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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파노라마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 2부 : 농약의 유혹 >●●●

파라클레토스 2014. 8. 11. 11:50

 

유기농은 자연에 순응하는 농업이자

흙과 풀, 자연이 함께 공생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하지만 친환경 농업이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친환경이라면 농약을 전혀 안해야지

그런데 그것이 과연 될지 모르겠네

 

 

유통중인 친환경 농산물은 안전할까?

친환경 농산물 81점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분석했다

 

농약분석이 수상하다

농약을 뿌려도 가려내지 못한다

 

어느기관도 분석 안 해요

아무리 농약을 써도 친환경 농산물이에요

 

엉터리 인증에 헛점 투성이 농약분석

친환경 인증이 신뢰를 잃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의 진실

2부-농약의 유혹

 

경기 안산의 초등학교 급식실

광덕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부터 친환경 급식을 시작했다

 

우리 땅에서 난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정성을 담아서 내놓는다

 

2009년 서울시가 친환경급식을 시작했고

2011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이 본격화됐다

 

 

전국 초등학교가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고 있다

인스턴트 식탁을 대신할 학교급식의 중요성도 더 커졌다

 

친환경농업을 지탱하는 큰 축이자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학교 급식

아이들은 밥을 먹으며 친환경유기농의 가치도 함께 배운다

 

친환경음식은 농약을 뿌리지 않은 좋은 음식이라고..

-진은서

 

농약은 우리 몸에 해로우니까요

-연승훈

 

음식이 우리 집에서 먹는 것보다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강예원

 

  

2013년 10월 검찰은

친환경 유기농 인증기관의

대대적인 부실인증 실태를 밝혀냈다

 

 

인증기관의 부실은 가짜 친환경인증으로 이어진다

 

해남- 최대 배추산지

배추는 병충해가 심해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가 어렵지만

해남배추 2/3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배추밭을 둘러보기로 했다

 

농약통, 농약병이 함께 있다

 

친환경 농지에는 농약을 사용하면 안된다

 

 

 

다 한두번 하지 않한다면 거짓말이라고

 

친환경인증을 받고 보조금까지 수령한 해남군 산이면 배추밭

 

사용이 금지된 그라목손도 나오고 배추밭 주변이 온통 농약병이다

 

해남 친환경 배추밭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무농약 배추농가는 배추에 병이 걸려 작황도 좋지 않았다

절반은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피해가 심했다

배추 뿌리에 병이 생겼기 때문

 

암세포처럼 배추를 뿌리 부터 병들게 하는 배추 뿌리혹병은

산성화된 땅에서는 더욱 심하다

 

배추 뿌리혹병에 특효약이 있다며 제작진을 안내

해남군은 배추뿌리혹병을 막기 위해

친환경 농가들에게 이농약을 지원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배추작목반 대표

 

많은 친환경 농가가 배추농사를 하며

농약을 사용하는 상황

 

제작진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토양과 농작물의 농약분석을 의뢰했다

 

분석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배추 4개에서 2개는 농약이 나오고

토양은 8개 모두 농약이 검출됐다

 

 

해남군은 kbs취재가 시작되자

농가교육을 통해서 친환경농업을 할 수 없는 농가들에게

자진포기를  유도했다

 

친환경인증이 부실한데 가짜 친환경농산물이 유통될 가능성은 없을까?

 

농약분석은 서울대 농약화학및 독성학 실험실에 의뢰했다

농진청 지정 공인 분석기관이다

 

과연 유통중인 친환경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될까?

 

서울대는 식약처,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농약분석방법을 수립하는 등

국내 농약분석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분석방법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2014년 7월 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다성분 스크리닝 분석법을 이용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안전기준의 1/20까지 측정해야 하므로

정밀도를 1억분의 1단위까지 높혔다

 

친환경인증시 분석하지 않은 농약이 많기 때문에

농가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농약을 추가해 분석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이 검출되면 안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안전기준 1/20을 넘지 않아야 한다

 

 

MS/MS 장비(질량분석기)

 

GC나 LC(기존분석법)보다 월등히 감도가 좋아서

 

410종 정도의 농약을 검사

 

유통중인 친환경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인증을 할때 검사하지 않던 농약들이 나왔다

기존 분석으로는 사용 여부를 알 수 없는 농약

 

친환경 인증시 검사하지 않는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이 21개

 

 

 

친환경 농산물 전문유통업체 5곳 모두 농약 검출

 

81점 친환경농산물에서 30점에서 농약이 검출

검출된 농약은 안전기준 이내로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7점은 친환경 인증기준을 초과

11점에서는 관행농에서 사용할 수 없는 국내 미등록 농약 검출

 

농약관리에 구멍이 뚫여 있다

 

프리미엄 가격을 주고 구매했는데 가짜였다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피해도 상당히 있다

그동안 방치가 되어 왔다

 

 

일부 유통업체는 해당농가는 시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kbs의 검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친환경농산물을 좀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업체도 있다

 

유기농 역사가 짧은 우리 친환경농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외국에 비해서는 아직 초기단계

'성장과정이다'라는 생각

농민들 자신들도 앞으로 철저히 생명농업으로

 

유기농과 무농약농산물에서는 농약이 검출되면 안되지만

국내 미등록 농약까지 검출되는 상황

 

왜 유통중인 친환경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됐을까?

 

유기농으로 오이를 재배해 출하하고 있는 농가

 

 

이농가에서 출하한 오이에서도 농약이 검출됐다

 

문제가 없는지 주변을 둘러봤다

 

보성의 봄

 

벌레를 잡기위해 살충제를 흙에 섞는다고 한다

 

아무리 친환경이 좋고 라도 상품이 구멍이 뚫리고 못 먹게 되면

누가 사 먹지를 못하잖아요

그것은 어쩔 수 없이 한거죠

 

 

감자심기

 

감자심기를 끝낸 농부가

뭔가를 담고 밭에 뿌리기 시작한다

 

감자밭에 무엇을 뿌리는 걸까?

 

 

친환경도 하죠

근데 이런 것(제초제)은 어쩔 수 없이 해요

 

약통의 정체는 바로 제초제

 

농부는 풀뽑는 수고를 덜기 위해 농약의 힘을 빌리고 있다

 

친환경은 안하세요?

 

친환경 다 했어요

근데 이거 위법이야

위법이지만 고랑에 하니까 상관없어

 

위법인지 알면서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

친환경은 농부에게 어떤 의미일까?

 

 

푸른 생명의 빛이 밭을 덮고 있다

입맛을 돋우는 파가 자란다

이밭의 주인도 농약을 사용했다

 

 

파 속에 아주 미세하게 기생충이 산다고요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함께

유기농 딸기로 유명한 경북의 한 지역을 찾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유기농으로 인증 받은 딸기농장

유기농 농가가 사용하면 안되는 비료성분의 양액으로 딸기를 키우고 있다

 

창고를 확인하자 농약이 눈에 띈다

 

제초제 같은데...

 

농가 주인은 밭에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했다고 주장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약사용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 농가의 딸기와 토양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딸기와 토양 모두 농약 검출

 

인증 취소

 

친환경농가를 유혹하는 농약

결과는 농가 피해로 돌아온다

 

 

경북의 또 다른 농가

유기농 호박 재배

겨울철 호박재배

 

온도가 떨어지면 꽃가루가 생성되지 않아 벌로 수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생장촉진제를 사용한다

 

수정은 겨울 같으면 수정호르몬 쓸 수 밖에 없고

안 그러면 벌로 수정하다 보면 과도 안 나오고 상품성이 안 좋아서

 

 

농산물품질관리원도 잘못된 실태에 할 말을 잊고 만다

 

 

이 농가의 인증도 취소

 

합동점검에서 위반사례가 계속되자 농약을 숨기라고 미리 알려준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우수농가 스타팜농가다

 

저온창고에 보관중인 배

유기농 배인데 꼭지가 이상하다

 

 

인증 취소

 

경남 남해 마늘농사

 

무농약 농가

 

 

 

 

 

 

친환경농업육성 17년

양적인 팽창을 거듭한 친환경농업정책이 고비를 맞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에 납품하는 농가들의 상황은 어떨까?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생산농가를 점검하기로 했다

 

유기농 경력 10년 내외 우수농가를 선정해 검증하기로 했다

 

 

토양 시료

7농가 토양을 채취

고추, 파프리카, 오이, 배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던 토양이다

 

유기농 농작물 6건 시료 채취

 

10년 이상 유기농을 실천한 농가들

결과가 주목된다

 

채취한 시료는와 유통업체가 각각 분석하기로 했다

 

kbs-411가지

유통업체-248가지 농약을 검사했다

 

 kbs는 물론 유통업체 분석에서도 농약이 검출

검출률 80%

 

토양 분석 결과는 더 놀랍다

유통업체-57%

kbs-모든 토양에서 농약 검출

 

검출률이 다른 것은

분석기관의 분석방법 및 성분수 차이

kbs분석에서 20개 농약이 검출된 농가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 농가의 토양은 왜 오염돼 있을까?

 

 

80, 90년대 사용한 농약성분이 아직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하동- 배와 매실로 유명하다

봄철 이곳에서도 농약뿌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무농약 이후 수확이 크게 줄어 소득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주변에서 농약을 사용하고 있어

혼자만 친환경을 고집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는다

 

 

 

검출이 안돼요?

안되지

 

왜요?

 

농약을 살포하면

농약성분의 자연분해가 진행된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류량이 검출한계 미만이 돼

분석을 해도 농약이 검출되지 않는다

 

일부 친환경농가는 이런 헛점을 알고

농약을 고의로 사용하기도 한다

 

국내 농약검사가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약을 구입해

농약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국내 사용량 1.2위를 포함해 10개 농약을 구입했다

농약사용기준에 따라 용기에 닮고 물로 희석해 실험용 농약을 완성

 

방울토마토를 실험대상으로 정했다

토마토가 농약에 흠뻑 적셔질 수 있도록 반복해 가며 농약을 충분히 뿌렸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지정

공인분석기관에 분서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왔다

결과가 의외다

 

4개 분석기관의 분석결과가 모두 달랐고

농약을 범벅하다 싶이 뿌려 보냈지만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10개 농약 중 단 1개 밖에 검출하지 못한 분석기관도 나왔다

부실분석이다

 

농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농약

10개중 6개는 어느 기관도 분석하지 못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약분석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경북지역 유기농 농가의 토양을 채취해

kbs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서로 비교 분석해 보기로 했다

 

토양 분석결과가 나왔다

 

 

kbs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분석 결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kbs- 10개 시료중 8개 검출

농산물품질관리원- 10개 중 2개 검출

 

분석 결과 큰 차이를 묻자

부실분석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분석기계마다 검출결과가 다 다르다고 실토한다

이런 분석을 믿고 소비자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해도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정부기관 농약분석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농민이 많이 쓰는 상위 20위 농약 성분중

절반에 가까운 9개가 분석 대상에서 제외

 

10개로 범위로 좁히자 6개 분석 제외

마음놓고 농약을 사용해도 친환경이 되는 셈이다

 

 

 

살균제로 많이 쓰이는 '만코제브'

 

우리나라에서 2천 톤씩 쓰니까

엄청나게 쓰고 있는데

 

어느 기관도 분석 안 해요

아무리 써도 친환경 농산물

 

kbs 문제를 제기하자

 

농산물품질관리원

분석 성분을 확대하겠다며 개선책을 내놓았다

 

 

올해 700건

 

내년 2000건

 

판매량 상위 6개

여전히 분석대상에서 빠져있다

 

친환경인증에 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국가 인증을 믿으라며 광고까지 했다

신뢰회복을 위한 농약분석 시스템구축이 시급하다

 

 

유통중인 친환경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된 이유가 또 있었다

유기농 쌈채소로 승부해

유기농명장으로 인정받던 농가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았다

 

 

이 농가처럼 친환경 인증 농가들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국가가 공인한 유기농업 자재를 사용해 병충해를 방제하고 있다

 

유기농을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 자재 보조금까지 지급하면서

농가들에게 사용을 장려

 

국가가 공인한 유기농업 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됐고

농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실상 농약을 사용하게 된 것

 

 

그걸 써서 문제가 된 걸 가지고

너희가 첵임을 지라고 하면 이런 경우가 어디 있어요

우리는 누굴 믿고 하냐고

 

주무기관은 농촌진흥청

 

믿고 써도 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

 

믿고 써도 되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나와 있는 공시된 것은 믿고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죠

 

농촌진흥청 자체검사 결과에서도

유기농업 부적합 비율이

2012년-28%    2013-14.8%  2014- 7.9 %

문제가 심각

 

일부 유기농업자재

농약에 버금갈 만큼  농약 함량이 높다

사실상 농약이나 마찬가지다

 

국내 미등록 농약까지 확인

 

유기농업자재 수입원료 검증

수입원료 6개 중 4개 농약 검출

 

친환경농가가 사용하는 유기농업 자재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

 

유기농업자재를 출하당일까지 사용하는 농가도 있다

소비자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자재회사에서 공급되고 있는

퇴비 등

정부쪽에서 농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허가 과정에서 철저히 점검

-이상국 환경농업단체 연합회 회장

 

장성의 육묘장

 

농약과 비료를 사용해 모종을 기른다

이런 육묘장을 이용하는 친환경농가가 많다

 

씨앗

 

종자에 형형색깔을 입혔다

 

농약으로 소독한 종자

 

국가가 17년 동안 유기농을 육성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유기농 종자가 거의 없다

 

상추 모종 작업을 하는 경기도 한 농가

유기농 경력이 10년이 넘지만

이 농가도 종자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전국의 10만 여 농가가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지만

종자, 종묘에서부터 이미 농약에 노출돼 있는 현실

 

농가가 해결할 수 없는 일

국가가 나서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일

 

정부가 철저히 우리 종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런 쪽에 지원책을 마련

-정현찬 카톨릭농민회 회장

 

제대로 된 육묘장을 농진청이라든지 농업기관이 할 수 있거든요

 

 

제주특별자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대로 된 유기농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윤수

도시농업운동본부 대표

 

풀과 농작물 닭과 벌레가 공존하는 공간

 

 

인공적인 농업자재를 배제하고

자연에 의지해 환경을 살리는 농업을 추구한다

 

그도 한때 유기농업 자재를 사용하는 공장식 유기농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철저히 자연에 의지해 농사를 짓고 있다

자연이 주는만큼 먹고

다시 자연에 되돌려 주는 진정한 유기농을 실천하기에 노력

 

도시농업운동본부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자연재배, 유기농에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일종의 소비자운동으로

소비자가 가치를 알아야 농가가 공존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과 같은 농사를 우리가 짓자

 

 

김윤수씨가 유기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중 하나가

바로 종자다

그는 재래시장과 농가를 돌며 토종 종자를 모으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구한 흰팥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던 일

지금은 어엿한 씨앗도서관이 됐다

 

자연유기농을 실천하는 그에게

씨앗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다

 

씨앗을 수집

 

자연유기농을 지연

 

진정한 유기농은 농자재에 의존하는 공장식 유기농이 아니라고 말하는 김윤수씨

유기농은 자연과 공존하면서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데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다

 

 

유기농이란 것은 생명 살림

인간의 삶뿐만 아니라 자연의 삶이 함께 공존하고 같이 사는 것

정신에 대한 교육이 빠졌지 않느냐

앞으로는 정신적인 면에 치중하는 것이 좋겠다

-정현찬 카톨릭농민회 회장

 

 

천안 유기농 배농가

국내 유명유통업체가 우수농가로 선정한 곳

 

자연의 일부분으로 돌려진 것

 

 

자연의 일부분으로 돌아간 느낌

 

 

유기농업의 신뢰는 농가에서 시작된다

어려워도 기본을 지키고 책임지는 자세

유기농이 바로 서기 위한 농민의 자세다

 

 

유기농은 생명 살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

농민들은 양심적으로...

 이름표를 부치는 농사를 짓고...

 

친환경유기농이라하는 것은 단순히 안전한 밥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 본성을 회복하고 자유롭게 살아보겠다는 결단도 있기 때문에

시도 자체도 훌륭했고,

더욱 훌륭해야될 부분들은

어려울때는 정직하게, 포기할 줄도 알고,

이왕이면 끝까지 같이 가보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생명세계가 살아야 할 논리를 농민의 입장에서

도시세계를 변화시켜 보겠다는 고귀한 의도를 끝까지 가져가 보자

 

장성- 무농약 복분자 농가

 

농약없이 재배하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작은 벌레 때문에 반품을 당하면서 친환경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빠졌다

 

 

제대로 된 유기농의 가치를 알아주고 지켜주는 일은 소비자의 몫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의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유기농이 바로 설 수 있다

 

판로 걱정을 생산자 분들은 자장 많이 하심

책임있는 소비자가 판로를 책임져 준다면

친환경 농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무 걱정 없이 생산에 집중할 것

건강한 생산자와 건강한 소비자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 농업에서 있어서는 가장 중요하고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

 

친환경 농업 육성 17년

인증농가 100배

인증면적 200배가 늘었다

소비자 발길도 이어져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신뢰는 쌓이지 않았다

 

생산자, 소비자, 환경이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친환경 농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소비자가 시장을 바꾼다 하듯이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만든다

 

우리나라 친환경농산물 몇% 안됩니다

100% 가장 바람직한 밥상이 되는데

걸음마 단계에서 넘어지고 엎어지고 하는 문제가 있는데

엎어졌다고 해서 일으켜주고 무릎을 만져줘야 되지...

부족한 점은 만들어가고 시정하고 다듬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확산하고

미래시대 생명이  이땅에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지혜를...

 

우리 농업이 지향해야할 미래가치이자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친환경농업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지만

많은 문제점을 바로잡는 뼈를 깍는 자구 노력 또한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