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곳
쿠바
◆방송일: 2014년 5월 17일 (토) 오전 09:40 KBS 1TV
시간이 멈춘 곳, 쿠바
15세기 콜럼버스가 처음 발견한 쿠바는
농경생활이 발달한 평화로운 원주민의 땅이었다
.그 후 19세기까지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400여년의 식민지와 미국의 경제지
배그리고 고단한 현대사를 겪으면서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쿠바의 제 2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
에스파냐가 쿠바에 처음 세운 도시 ‘바라코아’
노예들의 아픔이 녹아있는 도시 ‘트리니다드'와 '비날레스'
쿠바의 수도 ‘하바나’ 가 펼쳐져있는 쿠바로 떠나보자!
모로 성이 지키고 있는 ‘산티아고 데 쿠바’
1589년 '하바나’로 옮기기 전까지 쿠바의 수도였던
쿠바의 제2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는
오랜 기간 신대륙과의 관문역할을 했다.
17세기 유럽 열강이 모두 신대륙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 때 세워진 모로 성은
지금도 이 도시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
에스파냐는 쿠바에 D.벨라스케스를 파견하여
원주민들을 사금채취와 농장 노동으로 혹사시켰고,
그 중 쿠바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거듭난 커피농사는
‘크리스탈 커피’라고 불리는 100% 유기농 커피로
여행 속 한잔의 여유로움을 선사해준다.
때마침 열린 산티아고 데 쿠바 대학 연합축제의 현장에서
쿠바의 젊은이들의 열기를 느껴보자.
에스파냐가 쿠바에 세운 최초의 도시 ‘바라코아’
이곳을 발견한 C.콜럼버스의 동상이 있는 ‘바라코아’의 해안가를 따라
광장에서 열리는 일요 농산물 장터에서
협동농장이 발달한 쿠바의 친환경 농산물들과
이곳 사람들의 정취를 만나보자.
노예의 아픔이 묻어있는 쿠바의 도시 ‘트리니다드’, ‘비날레스'
에스파냐는 16세기 쿠바에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를 수입하고
그들을 담배, 사탕수수 재배에 종사시켜
막대한 이윤을 얻었다.
그 중 17세기부터 사탕수수와 노예무역으로
번성했던 중부도시 ‘트리니다드’ 주변에는
48개의 농장과 6개의 제당공장이 있었다.
그러나 1800년대 중반 노예들의 반란으로
농장주들이 떠나면서 폐허로 변했다.
노예들의 막사 터와 노예무역을 하던 장터,
높이가 무려 44m되는 노예를 감시했던 탑도 그대로 남아있어
그들의 아픈 과거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담배 농사로 유명한 도시 ‘비날레스’에 들러 농장을 둘러보고
산 미구엘 동굴로 도망친 노예들의 흔적들과
도시 곳곳에 노예들의 아픔을 따라가본다.
쿠바의 수도 ‘하바나’
경제적 어려움에도
사람들은 낙천적이었고 행복한 도시 풍경과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이 가지고 온 것들이 기반이 되어
형성된 쿠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하멜구역.
거리 곳곳에 있는 예술작품들을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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