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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옛버전 지원중단.."업그레이드하세요"

파라클레토스 2016. 1. 13. 01:33

 

[취재파일] 인터넷 익스플로러 옛버전 지원중단.."업그레이드하세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늘(12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 옛 버전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옛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사용자는 MS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각종 보안 위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 MS의 설명입니다.

 

직접 취재한 결과, 적지 않은 기업과 행정 기관에서 과거에 구축한 업무 시스템과 호환성 때문에 옛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교육행정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운영체계 OS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윈도7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9 또는 10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OS는 윈도7이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8 또는 9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익스플로러

인터넷익스플로러

강남에 있는 한 개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역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환자 정보는 암호화돼 있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불안해 보였습니다.

 

세 곳에서 모두 컴퓨터 운영체제는 윈도 7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최신 버전 11이 아닌 옛 버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 오늘부터 MS로부터 각종 기술지원을 받지 못하는 툴이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5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8~10의 구 버전을 사용하는 비율이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3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3명이 각종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안전하다고 하는 최신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점유율은 28.4%에 그쳤습니다.

놀라운 것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대부분 어떤 OS와 어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도 한 두 명뿐이었고, 버전 업그레이드 방법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최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공격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쉽게 해킹을 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윈도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작] – [제어판] – [시스템] – 윈도 버전 확인 가능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 페이지를 연다 -> 상단에 있는 [도움말] – [internet explorer 정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홈페이지 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이트를 방문해 직접 다운 받거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