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그날126회<거란 재침공! 강감찬, 왕에게 피난을 주장하다>2016년 5월 29일

거란 재침공! 강감찬, 왕에게 피난을 주장하다

 

 

 

“마땅히 적의 기세를 피하였다가
서서히 부흥할 수 있는 방도를 도모해야 합니다“

1010년 거란의 2차 침입으로
수도 개경까지 함락당할 위기에 처한 고려 

그런데!
고려 최고의 명장 강감찬이 의외의 말을 한다
왕의 몽진(蒙塵) 즉 ‘피난’을 주장한 것이다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던진
강감찬의 승부수!
과연 그 결과는?

■ 강감찬, 왕에게 피난을 권하다

 

 

 
1009년 강조가 난을 일으켜 목종을 폐위시키고 현종을 왕으로 세운다. 고려와 사대관계였던 거란은 이를 빌미로 40만 군사를 이끌고 고려를 침략한다. 거란군은 파죽지세로 통주를 무너트리고 개경 코앞까지 밀고 내려온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고려! 급기야 신하들은 왕에게 항복을 청하는데.... 이때 항복을 반대하고 왕의 몽진(蒙塵)을 주장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강감찬이었다. 현종은 강감찬의 말에 따라 그날 밤 급히 피난길에 오르는데.... 과연 강감찬의 전략은 성공적이었을까?

■ 수공水攻, 소가죽과 밧줄로 적군을 물리치다!

 

 

 
1018년 12월 거란은 강동 6주를 탈환하겠다며 고려를 재침공한다. 거란군은 이전과 다르게 군사적 거점인 흥화진(현재 의주)을 공격하지 않고 우회하여 남진한다. 그러나 이를 예측한 상원수 강감찬은 흥화진 성 동쪽 삼교천에 밧줄로 소가죽을 꿰어 둑을 만들고, 적군이 이르자 막았던 둑을 터트려 물을 흘려보내는 수공水攻 작전을 펼친다. 예상치 못한 기습 공격에 제대로 전투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패배한 거란군. <만물각>에서 강감찬 수공의 기술을 군사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본다. 

■ 남풍의 기적 귀주대첩! 고려-거란 26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다. 

 

 

 
“역신들이 변란을 꾸미고 강대한 적이 침입해 와서 안팎이 어지럽고 혼란해져 나라의 운명이 위급해졌는데, 이때에 강공(姜公)이 없었다면 장차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지 알 수가 없다.”
- 고려사절요 현종원문대왕

 

거란군은 흥화진 전투로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경 부근까지 내려온다. 하지만 병력의 손실이 커지자 퇴각하려는데, 귀주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감찬과 정면으로 대치한다. 양측이 팽팽하여 승패가 나지 않던 상황. 고려의 지원군 김종현이 병사를 이끌고 귀주에 도착하자, 돌연 비와 함께 남풍이 불어온다. 거란 군에게는 맞바람이었던 상황! 적군의 공격이 불리해지자 고려군은 맹공을 펼치는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순신의 한산대첩과 함께 우리 역사 3대 대첩인 귀주대첩의 비밀.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거란 재침공! 강감찬, 왕에게 피난을 주장하다’ 편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