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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46회<뿌리 깊은 나무, 한글 창제의 미스터리>

파라클레토스 2014. 11. 1. 10:15

뿌리 깊은 나무, 한글 창제의 미스터리

한글이 반포된 지 568년.

한글을 둘러싼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세종대왕이 친히 언문(諺文) 28자를 지었다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

창제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한글.
과연 세종대왕은 혼자서 한글을 창제한걸까?
한글의 기원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가 몰랐던 한글의 숨은 이야기들!
<역사저널, 그날>에서
한글 창제의 미스터리를 밝힌다.

 


■ 세종대왕의 비밀 프로젝트, ‘한글’
 한때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사들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졌던 한글. 하지만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 창제에 참여했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한글 창제일로부터 약 2달 후,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는 한글 사용을 반대하는 상소를 올린다. 명과의 사대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 초기. 사대부들은 한자 이외의 문자를 사용하는 것에 크게 반발한다. 세종대왕은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만드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그날로 돌아가 본다.

 

■ 한글의 기원, 자방고전(字倣古篆)의 진실
 훈민정음 해례본 편찬에 참여한 정인지는 훈민정음 서문에 묘한 말을 남겼다. 자방고전. 한글이 옛 글자를 모방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전(古篆), 즉 전서(篆書)는 주나라 때 쓰던 고대 서체의 일종이다. 하지만 전서와 한글은 문자 형태에서 유사성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정인지가 말한 ‘자방고전’은 무슨 뜻일까? 한글의 기원에 대해서는 과거 학계에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파스파문자, 신대문자 등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문자들은 한글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한글의 기원을 둘러싼 진실을 밝힌다.

 

■ 세종대왕, ‘한글’이라는 뿌리 깊은 나무를 심다!
우리만의 고유 문자가 없던 조선 초기. 백성들은 글을 몰라 법을 알 수 없었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 일쑤였다. 무지한 백성들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새로운 문자를 통해 백성을 교화시켜, 이상적인 유교 국가를 세우려 한 것이다. 즉, 한글은 조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세종대왕의 국가 경영 전략이었다. 원리를 깨우치면 누구나 읽고 쓰기 쉬운 한글. 568년이 지난 지금,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자로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

세종대왕이 우리에게 남겨준 위대한 유산 ‘한글’.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 1TV로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글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