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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 107회[신년기획 고대사 인물 열전 <선택> 5부작, 제 3편 우씨 왕후의 은밀한 거래]

파라클레토스 2016. 4. 7. 09:00

신년기획 고대사 인물 열전 <선택> 5부작, 제 3편 우씨 왕후의 은밀한 거래

고구려 고국천왕과 산상왕의 왕후였던
우씨 왕후(于氏 王后).

2대에 걸쳐 ‘형제’ 왕들의 부인이 된 여인.

 

과연 우씨 왕후의 어떤 선택이
그녀를 다시 고구려의 왕후로 만든 것일까?

 

■ ‘우씨 왕후’ 그녀는 누구인가?


 

 

형제와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2대에 걸쳐 왕후가 된 여인 우씨(于氏). 그녀는 ‘고국천왕, 산상왕, 동천왕’ 3대에 걸쳐 왕실을 장악한 여인이다. <삼국사기>에 광개토왕보다 많이 등장하는 인물. 도대체 고구려 왕실에서 이 여인은 어떤 존재였을까? 우씨 왕후에 대해 조선 시대의 사서 <동국통감>은 “천하 고금에 더러운 행동과 도덕에 위배된 짓을 한 자는 특히 이 한 사람뿐이다.”라고 평한다. 과연 그녀의 선택은 조선 시대의 평가처럼 비난받을 만한 것이었을까?


■ 우씨 왕후의 첫 번째 선택!

 

 

 

197년 여름 5월. 고국천왕이 죽었다. 그날 밤, 왕후 우씨는 몰래 궁을 나선다. 그녀가 향한 곳은 고국천왕의 첫째 동생 발기의 집! 이어 우씨는 남편의 둘째 동생 연우의 집도 방문한다. 도대체 남편의 죽음 뒤, 시동생들의 집을 찾은 우씨 왕후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삼국사기>에 기록된 우씨 왕후와 시동생의 밀회 모습을 이광용 아나운서와 함께 ‘고구려 연예가중계’로 살펴본다. 우씨 왕후의 선택을 통해 고구려의 ‘형사취수혼(兄死娶嫂婚)’ 풍습을 들여다본다.


■ 아직 끝나지 않은 그녀의 선택! 그 두 번째는?

 

 

 

우씨 왕후는 본인 소생이 아닌 동천왕이 즉위한 이후에도 강력한 권력을 유지한다. 심지어 왕이 사냥을 나갈 때 시중을 시켜 왕의 갈기를 자르게 하고, 음식을 올릴 때 국을 엎게 하는 등 동천왕의 마음을 시험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무려 55년간 왕후와 왕태후로 살던 우씨는 죽는 순간까지 파격적 선택을 한다. 두 명의 남편 중 누구의 곁에 묻힐 것인가? 그녀의 선택은 또 다시 고구려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데... 끝까지 자신의 뜻대로 삶을 선택한 우씨 왕후의 진면목을 만나본다.

2016년 1월 17일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신년기획 고대사 인물 열전 ‘선택’ 제3편 ‘우씨 왕후’를 통해 남성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고대 여성의 삶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