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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 112회-‘장영실’ 2부작 제1편 태종, 노비 장영실을 발탁하다

파라클레토스 2016. 4. 7. 09:08

‘장영실’ 2부작 제1편 태종, 노비 장영실을 발탁하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그는 뛰어난 재주로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키고
세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런데
노비였던 장영실을 발탁한 건
세종의 아버지, 태종이다?


장영실과 태종!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 노비 장영실, 태종을 사로잡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이자 기술자로 회자되는 장영실. 그의 이름과 그가 만든 자격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다. 수많은 천문 기구를 만들고 세종이 아끼던 인재 장영실은 사실 조선 제3대 왕, 태종에 의해 발탁됐다고 하는데?

 

“장영실은 공교한 솜씨가 뛰어나
태종께서 보호하시고 나 역시 이를 아낀다.”
- 세종실록 15년

 

장영실과 태종에 대한 실록 기사는 단 한 줄뿐! 장영실은 원나라에서 귀화한 아버지와 동래현 기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노비의 신분이었는데... 과학자의 꿈은커녕 인간다운 삶을 살기도 힘들었을 그가 태종의 눈에 들기까지! 대체 장영실과 태종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 태종의 트라우마, 장영실을 키우다?

 

 

 

1406년, 기상 관측을 담당하는 서운관 관리가 동래로 귀양 간다. 잘못된 일식 예보로 태종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 태종은 재위 내내 하늘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심지어 자신의 부덕함에 분노한 하늘이 가뭄을 내린 것이라며, 눈물·콧물이 뒤범벅 되도록 대성통곡 하는데. 태종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살육과 패륜을 저지른 인물. 그런 그가 하늘에 집착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 건국에 큰 공을 세웠지만 아버지 이성계로부터 버림받고, 증오와 죄책감 사이에서 괴로워한 태종. 그의 트라우마가 장영실이란 인재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역사와 심리학의 만남! 태종의 심리와 장영실의 발탁에 대해 파헤친다.

 

■ 노비 장영실, 명나라에 유학 가다!

 

 

 

1421년, 장영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명나라 유학을 가게 된 것이다! 노비인 그가 유학을 간다는 건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장영실은 명나라의 천문 기구를 연구, 재현하라는 특명을 받고 명나라로 떠나게 된다! 당시 상왕으로 물러나 국가 주요 현안에 직접 관여하던 태종. 장영실의 명나라 유학 역시 궁극적으로는 태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유연한 인재 등용 시스템으로 장영실을 세종의 든든한 조력자로 만든 태종.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하던 분위기 속에서 15세기 조선의 과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신분의 벽을 뛰어넘고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역사에 길이 남을 장영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를 발탁한 태종에 대해 2월 21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태종, 노비 장영실을 발탁하다’ 편에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