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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 117회-왕좌의 게임, 견훤 vs 왕건

파라클레토스 2016. 4. 7. 09:15

왕좌의 게임, 견훤 vs 왕건

때는 10세기, 혼란의 시대
신라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남쪽에는 후백제의 견훤이
북쪽에는 궁예를 밀어내고 고려를 세운 왕건이

삼한 통일의 야망을 품고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친다!

견훤vs왕건
후삼국 새 주인을 가리는
왕좌의 게임
과연 최후의 승자는?


■ 대결 초반, 기선을 제압한 후백제 견훤

 

 

 
“내가 바라는 것은 평양(平壤)의 누각에 활을 걸고 대동강의 물을 말에게 먹이는 것이오.”
- 삼국사기 / 견훤이 왕건에게 보낸 편지 中


 

900년. 완산주(전주)에 도읍을 정한 견훤은 의자왕의 복수를 외치며 반(反)신라 노선을 내세운다. 이와 달리 고려의 왕건은 신라와 화친을 맺으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그러던 중 견훤이 신라의 포석정을 급습하여 경애왕을 자결하게 하고, 신라를 구원하려던 왕건은 정예기병 5천 명을 이끌고 공산성에서 후백제군과 맞붙게 된다.
후백제군의 맹공에 신숭겸과 김락 장군을 비롯 많은 군사들이 전사하며 대패(大敗)한다. 왕건은 간신히 도망쳐 나와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데... 견훤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다.


■ 견훤의 아버지, 고려에 귀부하다?

 

  

 

918년. 상주의 한 호족(豪族)이 왕건에게 사신을 보내 귀부를 청한다. 이에 왕건은 문무 관인들과 의식을 갖추어 이 사람을 크게 환대하는데... 이때 귀부한 이는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阿玆蓋)였다. 아들의 나라 후백제를 버리고 적국 고려에 귀부해 왕건과 협력관계를 맺은 미스터리한 사건! 아버지의 귀부는 아들 견훤에게 뼈아픈 타격을 입히는데.....


■ 왕건의 반격! 삼한일통의 기회를 잡다

 

 

     

삼한을 무력으로 제압해 나가던 후백제의 견훤. 반격의 기회를 노리던 왕건은 930년 고창성에서 후백제의 군사 8천여 명을 무찌르고 대승(大勝)을 거둔다. 동쪽 연해주 110여 성(城)이 고려에 귀부하는 등 기세를 올리는데... 그리고 얼마 후 후백제의 견훤이 돌연 고려 왕건에게 귀부를 한다. 견훤은 왜 필생의 라이벌인 왕건에게 허무하게 무릎을 꿇은 것일까?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왕좌의 게임, 견훤 vs 왕건 편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