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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36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4편 - 승정원일기, 잠들어 있는 조선의 역사를 깨우다> 14/07/26

파라클레토스 2014. 8. 26. 12:3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승정원일기, 잠들어 있는 조선의 역사를 깨우다

 
 

2억 4천 250만자
세계 최대의 단일 역사 기록, <승정원일기>!

완역까지 걸리는 시간 약 100년,
오랫동안 잠들었던 <승정원일기>의 봉인이
<역사저널 그날>에서 풀린다.





 

<승정원일기>에서 사라진 사도세자의 기록

1776년 2월 4일, 영조는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 <승정원일기>의 일부분을 삭제하라는 명을 내린다. 삭제된 것은 바로 자신의 명으로 뒤주에 갇힌 아들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 당시 세손이었던 정조가 기록 삭제를 요청하는 상소를 올렸기 때문이다.
“<승정원일기>로 말하면 그때의 사실이 죄다 실려 있으므로 모르는 사람이 없어 사람들의 이목(耳目)을 더럽히니, 신의 사심(私心)이 애통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사도세자의 기록은 후대에 전해진 실록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정조는 왜 굳이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지우려 했을까? <승정원일기>를 둘러싼 왕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승정원일기>, 베일을 벗다

수많은 외침과 전쟁 속에서도 소중히 지켜낸 <승정원일기>. 필사본 단 1부만 전하는 <승정원일기>는 1999년 국보 303호로 지정됐다. 수 백 년에 걸쳐 우리 민족이 보존해 온 <승정원일기>는 현재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고 있을까? 외부에 함부로 공개되지 않는 <승정원일기>의 모습을 <역사저널 그날>에서 공개한다!

 

임금의 혀와 목구멍, 후설(喉舌) 승정원

<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비서실 역할을 했던 승정원의 업무일지다. ‘임금의 혀와 목구멍과 같다’는 뜻의 후설(喉舌)이라 불리기도 했던 승정원. 승정원에서는 왕명 출납 외에도 임금의 자문과 외국 사신 접대 등 다양한 일을 담당했는데 <승정원일기> 작성도 중요한 업무였다. <승정원일기>의 작성을 담당했던 것은 주서(注書)는 왕과 신하들의 대화를 즉석에서 한문으로 번역하여 기록해야 했다. 번역은 물론 속기에도 뛰어나야 했던 승정원 주서(注書). 승정원일기 작성 과정을 통해 승정원과 <승정원일기>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승정원일기> 번역의 모든 것, 전격 공개!

한문으로 기록된 <승정원일기>는 현재 우리말로 번역 중이다. 지금까지 번역된 <승정원일기>의 분량은 전체의 약 9.6%. 번역 인력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승정원일기> 완역까지는 앞으로 약 10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승정원일기>는 어떤 과정을 거쳐 번역되고 있을까? 한국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 번역팀을 만나 <승정원일기>의 번역과정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인조대부터 고종대까지 288년간 왕의 행적을 기록한 <승정원일기>. 7월 26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인류의 자산으로 인정받은 <승정원일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