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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100회]신라, 당(唐)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파라클레토스 2015. 12. 16. 12:27

신라, 당(唐)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최고의 군사 강국 당唐나라를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대업大業을 이룬 신라!

그런데,
7년간 계속된 나당전쟁의 시작은
신라의 선제공격이었다?

삼국 중 가장 약소국이었던 신라가
통일을 이룩하기까지!

신라 삼국통일의 과정을
낱낱이 밝힌다!

 

 


■ 신라의 선제공격, 7년 나당전쟁의 신호탄!

 

 

 

7세기 후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나당연합. 하지만 이후 갑작스런 당나라의 태도 변화에 신라와 당의 관계는 악화되고, 결국 신라는 대(對)당전쟁을 준비한다. 670년 3월, 당나라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은 신라 장수 설오유와 고구려 부흥군 지도자 고연무. 이들은 각각 1만씩 2만의 군대를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요동으로 진격한다. 연합군은 오골성에 먼저와 주둔해있던 당 휘하의 말갈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당대 최고 군사 강국이었던 당나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감행한 신라! 이렇게 7년간 지속된 나당전쟁의 막이 오른다.

 

■ 당(唐)의 주력부대, 기병을 무찌른 신라의 비밀병기는?

 

 

 

당시 동아시아 최강국이었던 당나라. 뛰어난 기동력으로 적을 제압하던 당나라의 기병을 막아낸다는 건, 신라로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나라에 비해 기병의 숫자가 확연히 부족했던 신라. 그럼에도 당나라는 신라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4m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로 기병의 공격력을 분산시킨 신라의 장창당(長槍幢). 뿐만 아니라, 천보나 되는 거리를 날아가 적을 관통하던 신라의 천보노까지! 급기야 당 황제는 669년 겨울, 천보노 장인 구진천을 당나라로 데려가는데... 당나라를 물리치기 위한 신라인들의 의지와 분투! 스튜디오에서 만나본다.

 

■ 신라 문무왕의 화전양면 전술!


672년 9월, 신라 문무왕은 포로로 잡고 있던 당군을 당나라로 돌려보내며 당 황제 고종에게 국서를 보낸다. 그런데 그 국서의 내용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굴욕적이었다고 하는데...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신라의 종묘사직을 늪과 연못으로 만들고,
제 몸을 찢어죽이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당나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펼치던 호기 있는 모습과는 달리,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문무왕.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교묘한 전략이었다고 하는데? 주장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여 개의 산성을 증축한 문무왕. 뿐만 아니라 전략가 설수진의 육진병법(六陣兵法) 등 새로운 군사기술을 도입시킨다. 그렇게 문무왕은 평화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당을 무찌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

 

■ 매소성 전투, 나당전쟁의 막을 내리다!

 

 

 

675년 9월 29일, 당나라의 장수 이근행이 20만 대군을 이끌고 신라 매소성에 주둔한다. 신라와 당,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항하는 신라의 군사는 고작 3만... 엄청난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신라는 대승을 거둔다! 이듬해 벌어진 기벌포 전투를 끝으로 신라는 한반도에서 당나라를 완전히 몰아낸다. 장장 7년간 이어진 나당전쟁이 끝난 것이다.

 

고구려, 백제 유민들과 하나가 되어 당시 최강국 당나라를 격파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신라의 삼국통일이 2015년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