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마리노
◆ 방송일: 2010년 9월 4일 (토) 오전 9:40 KBS 1TV
◆ 촬영.글.연출: 김병수 PD
국토 60㎢, 인구 3만 명
지도에서 찾기도 힘들만큼 작은 나라, 산마리노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
중세의 향기 가득한 그 곳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을 만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마리노 공화국에 들어서면 산마리노의 상징인 해발 739m의 티타노산과 3개의 요새가 눈앞에 펼쳐진다.
산마리노 공화국의 창시자 성자 마리노는 로마의 기독교인 대박해를 피해 AD 301년 9월 3일 티타노산을 찾는다. 그리고 이 날은 이 후 산마리노의 건국기념일이 된다.
60명의 의원들로 구성되는 산마리노 의회에는 집정관(대통령)이 두 명이다. 이렇게 다수에 의해 통치가 이뤄지는 것은 로마 공화정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산마리노 공화국은 국가 채무가 없고 가장 낮은 실업률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탈리아어를 쓰며, 국민 평균수명 81세의 장수국가이다.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중세의 향연
산마리노에서는 매년 '중세의 날' 축제가 펼쳐진다.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온 나라는 중세로 탈바꿈한다. 티타노산 골목 곳곳에서 중세의 음악이 들리고 중세의 복장을 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중세의 기사들은 아이들보다 큰 칼을 들고 결투를 벌인다.
산마리노의 자원봉사자들이 꾸며가는 이 축제는 관광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산마리노인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가장 오래된 공화국의 이미지를 알리고, 자유와 독립을 위한 역사를 스스로 돌이켜 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산마리노인들의 자부심이 가득한 석궁대회가 열린다. 직경 3cm 과녁의 정중앙에 가장 근접하게 맞힌 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이 대회에서, 평소 석궁을 즐기는 산마리노 사람들의 놀라운 실력이 펼쳐진다.
산마리노의 전통음식
'파사텔리'(Passatelli)는 파스타의 일종으로 산마리노의 전통음식이다. 파사텔리는 먹다 남은 빵 가루를 주재료로 반죽을 만들어, 일반 파스타보다는 씹히는 맛이 푸석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던 파사텔리는 영양만점 웰빙 음식으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다.
티타노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땅에, 포도밭이 있고 와인 생산 공장이 있다. 산 마리노 사람들은 공장 한쪽에 마련된 와인가게에서 와인을 사는데, 특이한 것은 병에 든 와인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집에서 가져온 유리통에다 직접 와인을 담아간다는 사실이다. 매일 매일 와인을 즐기는 산마리노 사람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공급받듯 와인을 대량으로 공급받아 즐긴다.
산마리노 사람들과 스포츠
산마리노 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수영장에 가면, 각종 수영종목은 물론 싱크로나이즈, 그리고 잠수 활동을 배우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작은 나라이다 보니 선수와 일반인들 그리고 운동 종목에 관계없이 모두 같은 공간을 사용한다. 이곳에는 올림픽 기념관도 함께 하고 있는데, 자신의 나라를 알리기 위해 국제적 행사에 적극 참여해온 산마리노인들의 모습들이 그 안에 담겨져 있다.
속도감이 넘치는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사람들, 피파랭킹 꼴찌 202위지만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산마리노 국가 대표 팀의 경기모습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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