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제가 녹여줄게요" 조선 최고의 야한 시조 빈섬의 '육담' - 조선 훈남 임제와 '미스 평양' 기생 한우의 섹스맞장구 [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오래지 않은 옛날에 부부금실이 좋은 수말과 암말이 살았는데 그만 수말이 급사를 하고 말았능기라. 졸지에 서방을 잃은 암말이 앞발로 땅을 치며 히힝 힝, 통곡을 하는데 차마 눈 뜨고는 ..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6.04.30
◈ ◈ 곡강 연못(曲江)/ 杜甫(두보)-김태봉교수의 한시이야기 봄이 가는 풍경 김태봉교수의 한시이야기 김태봉 <서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우문(愚問)이라도 좋다. 봄은 언제 왔다가 언제 가는가? 춘삼월이라 했으니 3월에 왔다가 5월에 가지 않느냐고 대답한다면, 이는 우답(愚答)이 될 것이다. 이보다는 차라리 꽃이 필 때 왔다가 꽃이 질 ..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6.01.13
秋夜(추야) - 朴英(박영) 秋夜(추야) - 朴英(박영) 西風吹動碧梧枝(서풍취동벽오지) : 서풍이 오동나무 가지에 불어오는 밤 落葉侵窓夢覺時(낙엽침창몽교시) : 낙엽이 창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니 明月滿庭人寂寂(명월만정인적적) : 밝은 달이 뜰에 가득하니 적적하고 一簾秋思候蟲知(일염추사후충지) : 주렴 밖 ..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霜月(상월) - 이행(李荇) 霜月(상월) - 이행(李荇) 서릿 달 晩來微雨洗長天(만래미우세장천) : 저물녘 가랑비 내려 긴 하늘 씻어내고 入夜高風捲暝烟(입야고풍권명연) : 밤 들자 높이 부는 바람 어둑한 안개 걷어내네. 夢覺曉鍾寒徹骨(몽각효종한철골) : 새벽 종소리에 잠을 깨니 寒氣가 사무치는데 素娥靑女鬪嬋娟..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寒鴉栖復驚(한아서부경) - 김시습(金時習) 寒鴉栖復驚(한아서부경) - 김시습(金時習) 까마귀 깃들다 놀라는걸 보고 楓葉冷吳江(풍엽냉오강) : 단풍잎은 오강에 싸늘도 한데 蕭蕭半山雨(소소반산우) : 우수수 반산엔 비가 내리네. 寒鴉栖不定(한아서부정) : 갈가마귀 보금자리 정하지 못해 低回弄社塢(저회롱사오) : 낮게 돌며 사당 ..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雨中賞菊鄰家小飮(우중상국인가소음) - 張維(장유) 雨中賞菊鄰家小飮(우중상국인가소음) - 張維(장유) 비 오는 날 국화를 감상하며 이웃집에서 조촐한 술자리를 갖다 寒雨蕭蕭沾菊花(한우소소첨국화) : 차가운 비 추적추적 흠뻑 젖은 국화꽃 濁醪初熟不須賒(탁료초숙불수사) : 애벌 익은 막걸리 더 기다릴 필요 있나. 樽前但得..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秋思(추사) - 장적(張籍 768-830) 秋思(추사) - 장적(張籍 768-830) 가을 생각 洛陽城裏見秋風(낙양성리견추풍) : 낙양성 안에서 가을바람을 맞고 보니 欲作家書意萬重(욕작가서의만중) : 집으로 편지를 쓰고자 하나 생각이 만겹이네. 復恐悤悤說不盡(부공총총설부진) : 바빠서 말을 다하지 못했을까 다시 염려 되어 行人臨發..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路傍松(노방송) - 金宏弼(김굉필) 路傍松(노방송) - 金宏弼(김굉필) 길가의 소나무 一老蒼髥任路塵(일로창염임로진) : 푸른 수염의 늙은이, 길 먼지에 몸 맡기고 勞勞迎送往來賓(노노영송왕래빈) : 오고가는 길손 보내고 맞는 수고가 많다. 歲寒與汝同心事(세한여여동심사) : 날씨 차가워지는데 그대와 마음 같이 하는 이 ..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4.11.19
秋江曉望(추강효망) - 皮日休(피일휴). 唐 秋江曉望(추강효망) - 皮日休(피일휴). 唐 秋江曉望(추강효망) - 皮日休(피일휴). 唐 추강의 새벽 바램 萬頃湖天碧(만경호천벽) : 만경 넓은 호수런가 하늘 마냥 푸른데 一星飛鷺白(일성비백호) : 별처럼 백로가 그 하늘을 나네 此時放懷望(차시방회망) : 이 좋은 계절에 하고 싶은 일 하란다면 不厭爲浮..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1.08.13
炤井戱作(소정희작) - 이규보(李奎報) 炤井戱作(소정희작) - 이규보(李奎報) 炤井戱作(소정희작) - 이규보(李奎報) 우물에 비친 내 모습 不對靑銅久(부대청동구) : 오래도록 거울을 안 보았더니 吾顔莫記誰(오안막기수) : 내 얼굴도 이젠 알 수가 없네. 偶來方炤井(우래방소정) : 우연히 우물에 비친 모습을 보니 似昔稍相知(사석초상지) : 전.. ▒ 좋은글 ◈/♣한시속으로♣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