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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윤시내

파라클레토스 2009. 7. 7. 11:49

 

처음엔 마음을 스치며 지나가는 타인처럼

흩어지는 바람인줄 알았는데

앉으나 서나 끊임없이 솟아나는 그대 향한 그리움

그대의 그림자에 싸여 이 한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그리고 이 생명 다하도록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 속 불꽃을 피우리라

태워도 태워도 재가 되지 않는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