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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배우기

파라클레토스 2011. 4. 18. 22:38


한국춘란이란?

한국춘란의 정의

한국춘란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한국춘란이라 칭하는 우리 자생춘란에 대하여 정의를 내려 보고자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춘란이라하면 우리 국토에 자생하는 춘란을 한국춘란이라 하며 보춘화라 부른다. 지방에 따라 산난초, 꿩밥, 아가다래, 여달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우리 난계에서는 원예적 가치가 있는 보춘화를 특별히 구분하여 한국춘란이라 한다. 대체적으로 한국춘란이라 하면 일본춘란과 중국춘란과 구분 지을 때 명확한 구분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식물학적 분류

춘란이란 온대성 다년생 식물로 중국 대륙에서 자생하는 중국춘란과 대만춘란 일본열도에서 자생하는 일본춘란, 그리고 우리나라 도서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자생하는 한국춘란 모두를 합친 단자엽 식물 가운데 난과식물로 심비디움속에 속하는 하나의 종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춘란이라 하면 한국춘란과, 일본춘란 대만 춘란으로 나눌 수 있다. 보춘화라 부르는 한국춘란의 학명은 Cymbidium goeringii (Cymbidium virescens Lindley)로 일본춘란과는 식물학상 같은 위치에 속한다. 중국춘란은 학명이 Cymbidium forresti Rolfe로 같은 춘란이라도 별종으로 나누어진다.


원예학적 분류

 

난은 동양란과 서양란과 그리고 야생란으로 크게 구분하는데 이것은 식물학상의 분류가 아닌 원예상 편의에 의해 동.서양란으로 분류 한 것이다.

동양란이란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는 온대성 심비디움 속 원종과 석곡, 풍란등을 합쳐 동양란이라 부른다. 동양란 심비디움 속으로는 한국의 춘란과 한란 중국의 춘란 과 한란,혜란 일본의 춘란과 한란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꽃대에서 하나의 꽃을 피우는 일경일화를 란 이라 부르고 하나의 꽃대에서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일경다화를 혜라 부른다.

중국춘란은 청초하고 그윽한 향이 있어서 한국춘란이나 일본춘란은 향 대신에 꽃의 색과 엽의 무늬 쪽으로 원예개발을 시도하여 중국 춘란에 비해 짧은 배양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품종을 발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춘란 자생지의 분포와 환경

 

한국춘란은 주로 남부도서지방과 광주를 중심으로 하는 전라도 일대를 비롯 부산과 경상도 일원에 집중적으로 자생하며 충청남도 태안반도 남쪽인 안면도와 경상부도 영일만을 잇는 선을 북방한계선으로 보고있으나 근래에 들어서 점차 북상하고 있는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연평균기온이 12도에서 13도이고 1월평균기온은 0도내지 2도 사이로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해안의 백령도와 대청도. 동해안의 울륭도와 휴전선 근방에까지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양평에까지 자생지가 북상하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라고 생각된다. 춘란의 자생지는 겨울철 기온이 높고 햇볕이 잘 들며 습기가 적당한 곳이 적지이고 자생지 환경이 좋은 곳에서 명품 또한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전남에 함평, 영광, 고창, 장성, 정읍, 광주 ,담양, 화순, 나주, 등지에서는 아직도 많은 명품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좋은 자생지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된다.

한국춘란은 주로 해발 100내지 500미터정도의 산중턱이나 야산지대에 집중 분포하며 침엽수 및 낙엽 활엽수나 상록 활엽수의 숲 속에서 주로 자생하고 알맞게 햇볕이 조절되는 동향과 남향, 그리고 햇볕 쪽은 서향 등의 환경사지에 주로 군생하고 있다. 북향이라도 햇볕이 잘 들고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는 종종 좋은 품종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국춘란의 분류

잎에 따른 분류

엽예품의 경우 무늬를 중심으로 잎 색깔과 자태 등이 중요한 관상 포인트임에도 무늬에만 관심을 가질 뿐 잎에 대한 전반적인 요소들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보편적으로 잎은 두께에 따라 후엽(厚葉)과 박엽(博葉)으로, 폭의 너비에 따라 광엽(廣葉)과 세엽(細葉)으로 구분한다.


먼저 후엽(厚葉)은 말 그대로 잎이 두터운 것을 말하는데 엽예품의 경우 잎이 두터우면 두터울수록 무늬의 선명도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후엽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두께가 얇은 박엽(博葉)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후엽보다 가치가 떨어진다. 그 이유는 잎 자태가 흐트러지기 쉽고 무늬 색과 바탕색의 선명한 대비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잎이 넓은 광엽(廣葉)인데 엽예품에서는 넓으면 넓을수록 인정을 받는다.
화예품에서도 잎이 좁은 것보다는 넓은 것이 좋다. 꽃잎은 잎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세엽에서는 아무래도 꽃잎도 폭이 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꽃의 크기나 꽃대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므로 무조건 광엽이라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반면 폭이 좁은 세엽(細葉)은 무늬를 확연하게 드러내야 하는 엽예품에서는 그 화려함이 광엽에 비해 떨어지기 쉬우므로 그 가치가 떨어지지만 화예품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잎 자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다.

  • 입엽(立葉):구경에서 나온 잎이 수직에 가깝도록 위로 쭉 뻗은 모양이다.
  • 중입엽(中立葉):잎 전체 길이의 5분의 4 정도는 서있지만 나머지 5분의 1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모양이다.
  • 중수엽(中垂葉):잎 중간에서 유연한 곡선을 그리므로 상당히 우아한 느낌을 준다. 가장 선호하는 자태이다.
  • 수엽(垂葉):입엽과는 반대, 보통잎 길이의 3분의 2 정도가 부드럽게 드리워진 자태로 잎이 얇은 박엽에 많다. 난의 곡선미를 즐기는 애란인들이 주로 선호한다.
  • 노수엽(露受葉):말그대로 잎 자태가 이슬을 받을 수 있는 모양으로 중입엽과 중수엽에서 주로 나타난다. 잎끝에서 5cm 정도 되는 부분이 살짝위로 들려 있는 모습.
  • 권엽(卷葉):잎 두께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자태로 새촉이 나와 자라면서 말리는 것과 중간 정도 자라 말리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다. 엽예품 가운데서 사피반의 경우 권엽으로 나타나면서 약간 꼬이면 무늬 특유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경우도 있다.


꽃에 따른 분류

한국춘란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화형은 꽃잎의 모양, 좀더 구체적으로는 둥근지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꽃잎의 모양에 따라 품종화를 염두에 두고 분류해 보면 원형·타원형이 있으며, 꽃잎의 폭이 타원형에 비해 약간 좁지만 끝이 둥글게 마무리되는 장타원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런 한국춘란 화형을 중국춘란 화형 분류 용어에 대입시켜 보면 원형은 중국춘란 매판(梅瓣)과 하화판(荷花瓣)의 우수품종들과 같은 모양이라 할 수 있다.

타원형은 꽃잎이 원형보다는 조금 길게 느껴지지만 중간 폭이 넓어 말그대로 타원형으로 풍만한 꽃을 말하는데 중국춘란 수선판(水仙瓣) 가운데서도 용자와 같은 일부 인기품종들의 화형을 연상하면 된다. 장타원형은 일본춘란에서 장원변으로 표현하는 품종의 꽃을 연상하면 되는데 중국춘란 가운데서도 화형이 조금 떨어지는 수선판 품종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화형이다. 화형과 관련한 용어는 사실 일본에서는 중국춘란 화형 분류용어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매변. 수선변, 하화변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란 화형분류 용어도 일부 차용해서 화형의 개성적인 성질을 표현하고 예가 많다. 이를테면 안아피기, 평견피기, 삼각피기, 낙견 등인데 이는 주판과 두 장의 부판이 전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느 방향으로 붙었는가 하는 방향과 부판이 앞으로 약간 감싸 안듯 피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가에 따른 용어이다.

  

 

그런데 이 용어는 춘란 꽃을 설명할 때 부수적으로 꽃을 설명할 때 사용할 수는 있어도 화형을 결정짓는 기준으로 사용하기엔 어색하다.

사실 한란과 춘란의 꽃은 엄연히 관상기준이 다르다. 한란 꽃은 꽃잎이 그 길이에 비해 폭이 좁고 끝 부분 또한 뾰족하게 살아있는 것이 기본 모습이다. 그래서 한란 꽃을 관상하는 데는 실제로 부판이 밑으로 얼마만큼 쳐지는가 또 옆으로 곧게 뻗는가에 따라 단정한 맛을 주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 또 꽃잎의 육질은 춘란과 달리 아주 얇기 때문에 꽃잎이 앞이나 뒤로 휘거나 꼬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지 여부도 중요하다

하지만 춘란 꽃은 꽃잎 자체가 한란에 비해선 폭이 넓고 짧은 반면 육질 또한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꽃잎이 어떤 방향으로 붙는가에 따라 관상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꽃잎이 무척 둥근 꽃이면 부판이 조금 쳐진다하더라도 관상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배양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는 조절이 변화가 있다. 물론 한국춘란 화형을 분류하는데 있어서 원형이니 타원형이니 하는 표현은 어디까지나 편의적인 것이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애란인들이 공감할 만한 순수 우리 용어가 난계에 정립된 것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단지 일본춘란이나 중국춘란 용어를 그대로 혼란스럽게 사용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당분간 한국춘란 화형의 이해를 돕고자 사용하는 것이다.


춘란의 명칭

주판(主瓣)·부판(副瓣) : 춘란 화예품의 관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주·부판 꽃잎의 모양과 이 두 요소가 만들어 내는 전체적인 조화가 화형을 거의 결정짓는다. 구체적으로는 꽃잎의 둥근 정도, 꽃잎의 두터운 정도, 빛깔, 형태 등에 따라 관상가치가 정해진다.

봉심(捧心) : 주·부판 다음 가는 주요 관상요소이다. 이 두 장의 봉심은 벌어져서 안에 있는 비두가 바깥으로 보이는 것보다 서로 살짝 포개져 있는 형태가 단정하고 또한 보기가 좋다. 달리 내이판이라고도 부른다. 한편 중국춘란에서는 이 봉심의 끝 부분 가장자리에 독특한 육질이 있어서 이를 투구라 부르는데 이 투구의 형태도 그 모양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투구가 있으므로 해서 봉심의 자태가 흐트러짐 없이 오래 관상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춘란에서는 무척 중요시 한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설판(舌瓣) : 심비디움 속의 난과식물은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꽃잎을 대개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동양란에서는 이 꽃잎을 혀를 닮았다 하여 설판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설판에는 바탕색과 다른 빛깔의 점들이 나타난다. 이를 설점이라 부른다. 품종화를 해서 오랫동안 길러온 중국춘란에서는 이 설점의 모양을 두고도 여러가지로 분류를 하여 나름의 용어가 있다. 한국춘란이나 일본춘란을 관상하는데도 일부 중국춘란 설점 용어를 사용하지만 중국춘란과 같이 그렇게 관상가치를 결정짓는 주요인은 아니다. 단지 복잡하거나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혼란스러운 것보다는 단순하고 바탕색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 좋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비두(鼻頭) : 관상적인 측면에선 그리 중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 너무 크지 않고 봉심에 쌓여 살짝 가려지는 것이 좋다.

꽃대(花莖) : 말 의미 그대로 꽃대를 말한다. 꽃대는 반투명의 포의에 싸여 있는데, 이 포의는 꽃대의 각 마디에 붙어서 꽃대를 감싸고 있다. 이 꽃대는 배양상 어느 정도 길게 또는 짧게 자라도록 조절이 가능하지만 선천적으로 잘 자라지 않아 짧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식물학적으로 꽃이 붙어 있는 마디를 꽃자루라고 부르지만 일경일화의 경우 얼핏 보아서는 구별하기가 어렵다. 물론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져 수정이 되면 이 꽃자루가 부풀어 씨방이 되므로 쉽게 구별이 된다 . 일반적으로 이 꽃대의 높이는 잎이 곡선을 그리는 지점보다 약간 높은 것이 보기에 좋다.

포의(苞衣) : 꽃대 마디에 붙어있는데 꽃봉오리일 때는 꽃잎과 꽃대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꽃대가 뻗음에 따라 포의도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춘란류는 대개 다 자라도 꽃대를 완전히 가릴 만큼 감싸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상에도 영향을 준다. 반면 한란이나 혜란처럼 일경다화성의 난들에서는 꽃대가 다 자라면 포의가 그렇게 길게 자라지 않고 또 쉽게 마르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엽  예

한국춘란의 예

 

통상 우리가 말하는 한국춘란이란 3월 중순에서 4월에 피는 심비디움속의 보춘화 중 배양, 관상, 휘귀성이 있는 것을 품종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보춘화 중 꽃의 모양, 색깔이나 잎에 어떤 특징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에 원예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 바로 한국춘란이다. 이런 한국춘란은 화예품과 엽예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꽃의 모양이나 색깔이 기존 보춘화와 다른 것을 화예품(일본의 경우 花物)이라 부르고, 잎에 선상과 반상의 무늬가 들거나 잎 자체가 변이하여 관상 대상이 되는 것을 엽예품(일본의 경우 柄物)이라 부른다.


춘란(春蘭)의 엽예품(葉藝品)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꽃에서 여러 가지의 변이종이 나타나 화예품을 만들 듯 춘란은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잎에서도 다양한 무늬종을 만들어 감상가치를 높이고 있다. 춘란에 나타나는 엽예품은 여러 종류의 난들에서도 나타나는 바, 춘란은 난에 나타나는 모든 무늬종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무늬종이 고정되어 다음대에도 계속해서 나타나 원예화가 된 것을 엽예품(葉藝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엽예품들은 춘란과 한란(寒蘭), 그리고 보세란(報歲蘭)에서는 대부분 나타나며 풍란(風蘭)과 석곡(石斛)에서도 제법 많은 종류가 나타나고 있다.

엽예품은 크게 선상(線狀)과 반상(斑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상에는 복륜반(覆輪斑)과 호반(縞斑), 반상에는 사피반(蛇皮斑)과 호피반(虎皮斑)이 속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에서 다시 세세한 분류가 일어난다.

무늬색은 백색과 황색으로 나타나며, 우수품이 되려면 무늬색이 선명하고도 짙어야 한다. 물론 윤기가 흐르는 후육에 넓은 잎은 우수품이 되는 기본요소들이다.

호반(縞斑)

 

선호반(線縞斑)으로도 불리는 호반은 같은 선상(線狀)의 무늬라도 복륜과는 정 반대로 나타난다. 즉 잎의 가장자리가 아닌 안쪽으로 무늬가 들며,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나타난다. 최근에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압호(中押縞)나 중투호(中透縞)가 바로 이 호반의 일종이다. 호반에도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는데, 역시 선천성의 호반에서 호화(縞花)가 나타나며 더욱 감상가치를 높게 쳐준다.

호(縞) : 잎 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무늬색이 엽맥과 나란히 오르는 것이 호이다. 단순히 호라 말한다면 엽심(葉芯 : 잎 가운데에서 좌우를 나누는 깊은 옆맥)에는 무늬색이 들지 않은 상태이다.

발호(拔縞) : 호가 완전히 잎 끝까지 관통하는 형태로 봉호(棒縞)라고도 부른다. 고정되기보다는 중투(中透)로 발전되거나 아예 무지(無地)로 변하기 쉽다.

중투(中透) : 테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으로 무늬색을 갖는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녹색을 조(爪)의 형태로 남기며 나머지가 모두 무늬색인 넓은 것에서부터 겨우 엽심만을 물들이는 것까지 모두 중투라 부른다.

중투호(中透縞) : 중투는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무늬명은 중투호가 된다. 가장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을 물들이는 모든 형태의 무늬를 총칭하는 말이다. 단순히 엽심만을 물들이는 중투를 비롯하여 무늬색 안으로 녹호(綠縞)를 갖는 것까지 모두 중투호에 속한다. 중투가 무늬명이면 엄밀한 의미에서의 중투호는 후자가 되겠지만, 중투는 단지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에 무늬명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많은 애란인들이 중투와 중투호를 혼동하는 이유이다.

중압호(中押縞) : 잎 가운데로 중투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기본색인 녹색이 만든 모자(帽子)가 축입처럼 강하게 들어 있어 마치 잎의 중앙을 내리 누르듯이 깊게 씌워진다. 이 모자에서 녹색의 줄이 아래로 흘러내리며(축입호) 잎 끝에서부터는 무늬색의 안으로 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오는 축입호와 아래에서 올라가는 녹호가 마주치거나 엇갈리게 되며 이러한 형상들을 모두 충족시킬 때 비로소 완전한 중압호가 된다. 이렇듯 무늬색과 녹색의 완벽한 조화로 뛰어난 생명력을 느끼게 하여 현재 난계에서 최상의 엽예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편호(片縞) : 잎 가운데(엽심)을 중심으로 하여 한쪽으로만 호(縞)가 나타나는 상태이다.

원평호(原平縞) : 편호의 일종으로 무늬색이 드는 한쪽이 모두 무늬색으로 채워진 상태를 가리킨다. 같은 무늬로는 고정이 잘 되지 않으며, 때로는 복륜반을 갖는 품종에서 잘못 나타났을 때 보여지기도 한다.

산반(散斑) : 섬세하고 짧은 선들이 마치 호(縞)처럼 연결되어 있는 선들의 집합체를 산반이라 한다. 주로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해 나타나 호반(縞斑)의 범주에 넣기 어려우나 잎의 안으로 드는 선상(線狀)의 무늬라는 점에서 호반에서 설명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자라면서 점차 소멸되는 무늬의 특성상 엽예품으로는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며 단지 산반화(散斑花)에 대한 기대로 길러지고 있었으나, 잎 전체를 물들이는 전면산반(全面散斑)이나 산반호(散斑縞) 등 소멸되지 않고 고정된 개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어엿한 엽예품으로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선반(先斑) : 산반이 잎 끝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산반호(散斑縞) : 산반과 호의 중간적인 형태라 하겠다. 호가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선이라면 산반은 섬세한 선들의 집합체이다. 섬세한 선들이 모여 마치 호처럼 보이는 상태를 산반호라 한다.

중반(中斑) : 잎의 가장자리로는 녹색의 테두리를 걸치고 안으로 무늬색이 들어 있다. 무늬색의 안으로는 또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여기까지는 중투호와 같으나 중요한 차이점은 무늬색이 엽심에는 닿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중반의 엽심은 무늬색이 아닌 녹색으로 남아있어 마치 무늬색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호반중반(縞斑中斑) : 새촉일 때는 깨끗한 중투로 나오다가 점차 녹이 차들며 마치 녹색의 테두리를 두른 산반처럼 보이는 품종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산반중투(散斑中透)로 불렸으나 이는 엄연히 중투호에 송(松)이라는 청태(靑苔)가 끼는 현상으로 산반과는 분명하게 구별된다. 또한 엽심에도 청태가 끼었으니 중투호도 될 수 없다. 꽃에 무늬가 나타나면 중투화로 핀다. 이러한 품종을 호반중반이라 이름한다.


복륜반(覆輪斑)

 

복륜반은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잎 가장자리로 무늬색이 나타나는 형태를 가리킨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잎밑까지 나타난다. 복륜반이 다른 무늬와 함께 나타나면 호복륜(縞覆輪), 산반복륜(散斑覆輪)처럼 함께 표현해 준다. 새촉이 나올 때부터 무늬가 나타나면 선천성(先天性),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자라면서 무늬가 나타나면 후천성(後天性)이 되는데, 선천성에서는 거의 복륜화(覆輪花)가 오르지만 후천성에서는 반대로 거의 복륜화가 피지 않는다. 이런 이유와 새촉에서 나타나는 무늬의 아름다움 등으로 인하여 후천성보다는 선천성을 높게 이야기한다


복륜(覆輪) :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든 무늬색이 잎밑까지 깊게 들어가 있다.

조(爪)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짧게 들어 있다.

심조(深爪) : 조(爪)가 잎 밑을 향하여 중간, 혹은 그 이상으로 내려오되 잎 밑까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사복륜(薩覆輪) : 무늬색이 가늘게 들어 있다.

대복륜(大覆輪) : 무늬색이 넓게 나타난다.

심복륜(深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는 상태로, 흔히 복륜이라 칭하는 것이 바로 이 심복륜이다.

심대복륜(深大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으며 또한 넓게 나타난다.

축입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호(縞)처럼 보여 이제까지 산반(散斑)이나 선반(先斑)과 함께 호반(縞斑)을 설명할 때 함께 나왔으나, 잎 끝의 가장자리부터 시작되는 무늬이니 마땅히 복륜반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학예복륜(鶴藝覆輪) : 혜란(蕙蘭)의 여왕이라 불리는 학지화(鶴之華)에서 따온 명칭이다. 잎 선단부(先端部)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무늬가 넓고도 선명하여 가장 이상적으로 나타난 형태를 일컫는다. 흔히 모자(帽子)라 불리는 선단부의 무늬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는 상태로 모자예(帽子藝)를 잘 썼다고 표현하며 이를 학예(鶴藝)라 부르는데, 학예복륜은 테두리의 무늬 또한 잎 밑까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모자(帽子) : 무늬명이 아닌 무늬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축입의 형태가 잎의 선단부에서 잎밑을 향하여 넓고도 선명하게 흘러내리는 상태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호복륜(縞覆輪) : 잎으로 복륜반이 나타남과 동시에 잎 밑에서 위를 향하여 호(縞)가 함께 나타나는 형태이다.

 

백복륜(白覆輪) : 무늬색이 백색
황복륜(黃覆輪) : 무늬색이 황색
감복륜(紺覆輪) : 잎의 안은 일반 녹색인데 반하여 테두리로 짙은 녹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청복륜(靑覆輪), 녹복륜(綠覆輪)으로도 불린다. 성질이 전혀 다른 상태가 감복륜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잎 가운데로 무늬가 드는 중투호(中透縞)를 설명할 때 녹색의 테두리를 감복륜으로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냥 감복륜이라고 했을 때는 바탕보다 짙은 녹색의 테두리를 일컫는 것이 된다.


호피반(虎皮斑)

예전에는 그냥 호반(虎斑)으로 불렸으나 우리나라의 발음상 호반(縞斑)과 구별이 되지 않아 호피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맞추어 호반(縞斑)을 선호반(線縞斑)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피반은 사피반과 더불어 반상(斑狀)에 속한다. 줄무늬가 아닌 굵은 점무늬인 것이다. 즉 잎의 종단과 무늬의 횡단이 마디져서 나타나는데, 쉽게 호랑이의 가죽에서 나타나는 무늬를 연상시킨다. 일본춘란에 비해 유독 좋은 품종이 드문 것이 바로 이 호피반이다. 무늬색이 짙고도 바탕색인 녹과의 경계가 뚜렷한 것을 명품으로 치는 바, 호피반은 다른 엽예품과는 달리 후천성에서 명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선천성으로 나오는 것은 자라면서 점차 사라지는 후암성이 맣지만, 후천성 호피반은 자라면서 점점 더 선명한 무늬색을 갖기 때문이다.

호피반은 크게 무늬가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려 있는 절반(切斑)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도(圖)로 나뉜다.

맹호(盟虎) : 짙은 황색이 명확하게 녹색과 구별된다. 경계가 뚜렷하고 선명한 호피반의 우수품들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절반(切斑) : 엽맥과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호반의 총칭으로, 무늬색과 바탕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좌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단절반(段切斑) : 절반이 적당한 간격으로 나타나 있는 상태이다. 적당한 간격으로 3단 정도의 마디가 져있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삼는다.

대절반(大切斑) : 절반에 속하기는 하되 단절되지 않은 상태로 무늬가 크게 드는 것을 가리킨다.

시괄 : 무늬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마치 화살의 날개모양처럼 마디가 져서 나타나는 상태이다.

망지(網地) : 절반 중에서 그물코 모양의 녹색바탕이나 희미한 어루러기 같은 것이 보이는 상태이다. 망지는 도호(圖虎)로 변하거나, 뚜렷한 절반으로 변하기도 한다.

옥반(玉斑) : 절반에서도 녹색의 반점을 갖고 있는 무늬를 뜻하는 용어이다.

복륜호(覆輪虎) : 절반이 들되 무늬의 양쪽 부분은 녹색으로 뚜렷이 복륜상을 갖는다. 즉 절반이 녹으로 싸여 잎 안에서 붕 떠있는 형상을 갖게 된다.

도호(圖虎) : 불규칙한 상태로 나타나는 호피반을 총칭한다.

취설호(吹雪虎) : 작은 녹색의 반점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은 절반을 일컫는다.

금사(金紗) : 엽맥을 따라서 무늬색이 모자이크의 형태로 나타난다.
유호반(遊虎斑) : 무늬의 위쪽은 바탕색과 선명히 구별되는데 반하여 아래쪽은 경계가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서(曙) : 호피반에는 들어가지 않는 무늬이다. 무늬색과 녹색이 구별이 안되고 경계가 부드럽게 섞여 있는 무늬를 가리킨다. 대체로 후암성(後暗性)이 많아 새 촉은 화려하게 백색이나 황색의 무늬를 전면으로 물들이지만, 자라면서 점차 사라져 성촉이 되면 겨우 흔적만 남는 경우가 많다. 색화가 많이 나와 화예품(花藝品)으로의 기대를 갖게 하는데, 무늬가 잘 나타난 상태에서 사라지지 않는 품종들이 나오면서 점차 독자적으로도 감상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피반(蛇皮斑)

 

다른 식물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난에서도 한국춘란과 일본춘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무늬가 바로 사피반이다. 바탕색을 난의 기본색인 녹색으로 삼고 여기에 무늬색이 드는데, 이 무늬색으로 다시 녹색의 점들이 흩뿌려진 상태를 사피반이라 부른다.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지만 대체로 자라면서 무늬가 약해지는 후암성이다. 따라서 좋은 사피반이 되려면 무늬도 선명해야 하지만 얼마나 오래 감상할 수 있으냐가 요체이다. 또한 무늬색도 선명해야 되고 그 안으로 나타나는 녹색의 점들도 짙어야 감상가치가 높다.

 

전면사피(全面蛇皮) : 잎의 전면에 걸쳐 넓게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높은 감상가치를 지닌다.
단절사피(段切蛇皮) : 부드러운 호피반처럼 무늬색이 일정한 간격에 걸쳐 나타난다.
산반사피(散斑蛇皮) : 일정한 규칙이 없이 잎의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형태이다.

 

단엽종(短葉種)

단엽종은 정상의 난 잎보다 잎 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킨다. 한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이다. 우수한 단엽종이 되려면 잎이 짧고 잎 끝은 둥글며 후육(厚肉)에 광엽(廣葉)이어야 한다. 또한 잎이 거칠거칠한 라사지(羅紗地)가 필수요건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라사지가 없으면 환엽(丸葉)이나 단엽(短葉)으로 불린다.

단엽종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많은 엽예품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춘란의 예

 

통상 우리가 말하는 한국춘란이란 3월 중순에서 4월에 피는 심비디움속의 보춘화 중 배양, 관상, 휘귀성이 있는 것을 품종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보춘화 중 꽃의 모양, 색깔이나 잎에 어떤 특징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에 원예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 바로 한국춘란이다. 이런 한국춘란은 화예품과 엽예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꽃의 모양이나 색깔이 기존 보춘화와 다른 것을 화예품(일본의 경우 花物)이라 부르고, 잎에 선상과 반상의 무늬가 들거나 잎 자체가 변이하여 관상 대상이 되는 것을 엽예품(일본의 경우 柄物)이라 부른다.


춘란(春蘭)의 엽예품(葉藝品)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꽃에서 여러 가지의 변이종이 나타나 화예품을 만들 듯 춘란은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잎에서도 다양한 무늬종을 만들어 감상가치를 높이고 있다. 춘란에 나타나는 엽예품은 여러 종류의 난들에서도 나타나는 바, 춘란은 난에 나타나는 모든 무늬종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무늬종이 고정되어 다음대에도 계속해서 나타나 원예화가 된 것을 엽예품(葉藝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엽예품들은 춘란과 한란(寒蘭), 그리고 보세란(報歲蘭)에서는 대부분 나타나며 풍란(風蘭)과 석곡(石斛)에서도 제법 많은 종류가 나타나고 있다.

엽예품은 크게 선상(線狀)과 반상(斑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상에는 복륜반(覆輪斑)과 호반(縞斑), 반상에는 사피반(蛇皮斑)과 호피반(虎皮斑)이 속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에서 다시 세세한 분류가 일어난다.

무늬색은 백색과 황색으로 나타나며, 우수품이 되려면 무늬색이 선명하고도 짙어야 한다. 물론 윤기가 흐르는 후육에 넓은 잎은 우수품이 되는 기본요소들이다.

호반(縞斑)

 

선호반(線縞斑)으로도 불리는 호반은 같은 선상(線狀)의 무늬라도 복륜과는 정 반대로 나타난다. 즉 잎의 가장자리가 아닌 안쪽으로 무늬가 들며,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나타난다. 최근에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압호(中押縞)나 중투호(中透縞)가 바로 이 호반의 일종이다. 호반에도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는데, 역시 선천성의 호반에서 호화(縞花)가 나타나며 더욱 감상가치를 높게 쳐준다.

호(縞) : 잎 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무늬색이 엽맥과 나란히 오르는 것이 호이다. 단순히 호라 말한다면 엽심(葉芯 : 잎 가운데에서 좌우를 나누는 깊은 옆맥)에는 무늬색이 들지 않은 상태이다.

발호(拔縞) : 호가 완전히 잎 끝까지 관통하는 형태로 봉호(棒縞)라고도 부른다. 고정되기보다는 중투(中透)로 발전되거나 아예 무지(無地)로 변하기 쉽다.

중투(中透) : 테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으로 무늬색을 갖는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녹색을 조(爪)의 형태로 남기며 나머지가 모두 무늬색인 넓은 것에서부터 겨우 엽심만을 물들이는 것까지 모두 중투라 부른다.

중투호(中透縞) : 중투는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무늬명은 중투호가 된다. 가장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을 물들이는 모든 형태의 무늬를 총칭하는 말이다. 단순히 엽심만을 물들이는 중투를 비롯하여 무늬색 안으로 녹호(綠縞)를 갖는 것까지 모두 중투호에 속한다. 중투가 무늬명이면 엄밀한 의미에서의 중투호는 후자가 되겠지만, 중투는 단지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에 무늬명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많은 애란인들이 중투와 중투호를 혼동하는 이유이다.

중압호(中押縞) : 잎 가운데로 중투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기본색인 녹색이 만든 모자(帽子)가 축입처럼 강하게 들어 있어 마치 잎의 중앙을 내리 누르듯이 깊게 씌워진다. 이 모자에서 녹색의 줄이 아래로 흘러내리며(축입호) 잎 끝에서부터는 무늬색의 안으로 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오는 축입호와 아래에서 올라가는 녹호가 마주치거나 엇갈리게 되며 이러한 형상들을 모두 충족시킬 때 비로소 완전한 중압호가 된다. 이렇듯 무늬색과 녹색의 완벽한 조화로 뛰어난 생명력을 느끼게 하여 현재 난계에서 최상의 엽예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편호(片縞) : 잎 가운데(엽심)을 중심으로 하여 한쪽으로만 호(縞)가 나타나는 상태이다.

원평호(原平縞) : 편호의 일종으로 무늬색이 드는 한쪽이 모두 무늬색으로 채워진 상태를 가리킨다. 같은 무늬로는 고정이 잘 되지 않으며, 때로는 복륜반을 갖는 품종에서 잘못 나타났을 때 보여지기도 한다.

산반(散斑) : 섬세하고 짧은 선들이 마치 호(縞)처럼 연결되어 있는 선들의 집합체를 산반이라 한다. 주로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해 나타나 호반(縞斑)의 범주에 넣기 어려우나 잎의 안으로 드는 선상(線狀)의 무늬라는 점에서 호반에서 설명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자라면서 점차 소멸되는 무늬의 특성상 엽예품으로는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며 단지 산반화(散斑花)에 대한 기대로 길러지고 있었으나, 잎 전체를 물들이는 전면산반(全面散斑)이나 산반호(散斑縞) 등 소멸되지 않고 고정된 개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어엿한 엽예품으로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선반(先斑) : 산반이 잎 끝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산반호(散斑縞) : 산반과 호의 중간적인 형태라 하겠다. 호가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선이라면 산반은 섬세한 선들의 집합체이다. 섬세한 선들이 모여 마치 호처럼 보이는 상태를 산반호라 한다.

중반(中斑) : 잎의 가장자리로는 녹색의 테두리를 걸치고 안으로 무늬색이 들어 있다. 무늬색의 안으로는 또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여기까지는 중투호와 같으나 중요한 차이점은 무늬색이 엽심에는 닿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중반의 엽심은 무늬색이 아닌 녹색으로 남아있어 마치 무늬색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호반중반(縞斑中斑) : 새촉일 때는 깨끗한 중투로 나오다가 점차 녹이 차들며 마치 녹색의 테두리를 두른 산반처럼 보이는 품종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산반중투(散斑中透)로 불렸으나 이는 엄연히 중투호에 송(松)이라는 청태(靑苔)가 끼는 현상으로 산반과는 분명하게 구별된다. 또한 엽심에도 청태가 끼었으니 중투호도 될 수 없다. 꽃에 무늬가 나타나면 중투화로 핀다. 이러한 품종을 호반중반이라 이름한다.


복륜반(覆輪斑)

 

복륜반은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잎 가장자리로 무늬색이 나타나는 형태를 가리킨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잎밑까지 나타난다. 복륜반이 다른 무늬와 함께 나타나면 호복륜(縞覆輪), 산반복륜(散斑覆輪)처럼 함께 표현해 준다. 새촉이 나올 때부터 무늬가 나타나면 선천성(先天性),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자라면서 무늬가 나타나면 후천성(後天性)이 되는데, 선천성에서는 거의 복륜화(覆輪花)가 오르지만 후천성에서는 반대로 거의 복륜화가 피지 않는다. 이런 이유와 새촉에서 나타나는 무늬의 아름다움 등으로 인하여 후천성보다는 선천성을 높게 이야기한다


복륜(覆輪) :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든 무늬색이 잎밑까지 깊게 들어가 있다.

조(爪)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짧게 들어 있다.

심조(深爪) : 조(爪)가 잎 밑을 향하여 중간, 혹은 그 이상으로 내려오되 잎 밑까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사복륜(薩覆輪) : 무늬색이 가늘게 들어 있다.

대복륜(大覆輪) : 무늬색이 넓게 나타난다.

심복륜(深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는 상태로, 흔히 복륜이라 칭하는 것이 바로 이 심복륜이다.

심대복륜(深大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으며 또한 넓게 나타난다.

축입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호(縞)처럼 보여 이제까지 산반(散斑)이나 선반(先斑)과 함께 호반(縞斑)을 설명할 때 함께 나왔으나, 잎 끝의 가장자리부터 시작되는 무늬이니 마땅히 복륜반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학예복륜(鶴藝覆輪) : 혜란(蕙蘭)의 여왕이라 불리는 학지화(鶴之華)에서 따온 명칭이다. 잎 선단부(先端部)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무늬가 넓고도 선명하여 가장 이상적으로 나타난 형태를 일컫는다. 흔히 모자(帽子)라 불리는 선단부의 무늬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는 상태로 모자예(帽子藝)를 잘 썼다고 표현하며 이를 학예(鶴藝)라 부르는데, 학예복륜은 테두리의 무늬 또한 잎 밑까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모자(帽子) : 무늬명이 아닌 무늬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축입의 형태가 잎의 선단부에서 잎밑을 향하여 넓고도 선명하게 흘러내리는 상태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호복륜(縞覆輪) : 잎으로 복륜반이 나타남과 동시에 잎 밑에서 위를 향하여 호(縞)가 함께 나타나는 형태이다.

 

백복륜(白覆輪) : 무늬색이 백색
황복륜(黃覆輪) : 무늬색이 황색
감복륜(紺覆輪) : 잎의 안은 일반 녹색인데 반하여 테두리로 짙은 녹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청복륜(靑覆輪), 녹복륜(綠覆輪)으로도 불린다. 성질이 전혀 다른 상태가 감복륜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잎 가운데로 무늬가 드는 중투호(中透縞)를 설명할 때 녹색의 테두리를 감복륜으로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냥 감복륜이라고 했을 때는 바탕보다 짙은 녹색의 테두리를 일컫는 것이 된다.


호피반(虎皮斑)

예전에는 그냥 호반(虎斑)으로 불렸으나 우리나라의 발음상 호반(縞斑)과 구별이 되지 않아 호피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맞추어 호반(縞斑)을 선호반(線縞斑)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피반은 사피반과 더불어 반상(斑狀)에 속한다. 줄무늬가 아닌 굵은 점무늬인 것이다. 즉 잎의 종단과 무늬의 횡단이 마디져서 나타나는데, 쉽게 호랑이의 가죽에서 나타나는 무늬를 연상시킨다. 일본춘란에 비해 유독 좋은 품종이 드문 것이 바로 이 호피반이다. 무늬색이 짙고도 바탕색인 녹과의 경계가 뚜렷한 것을 명품으로 치는 바, 호피반은 다른 엽예품과는 달리 후천성에서 명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선천성으로 나오는 것은 자라면서 점차 사라지는 후암성이 맣지만, 후천성 호피반은 자라면서 점점 더 선명한 무늬색을 갖기 때문이다.

호피반은 크게 무늬가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려 있는 절반(切斑)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도(圖)로 나뉜다.

맹호(盟虎) : 짙은 황색이 명확하게 녹색과 구별된다. 경계가 뚜렷하고 선명한 호피반의 우수품들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절반(切斑) : 엽맥과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호반의 총칭으로, 무늬색과 바탕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좌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단절반(段切斑) : 절반이 적당한 간격으로 나타나 있는 상태이다. 적당한 간격으로 3단 정도의 마디가 져있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삼는다.

대절반(大切斑) : 절반에 속하기는 하되 단절되지 않은 상태로 무늬가 크게 드는 것을 가리킨다.

시괄 : 무늬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마치 화살의 날개모양처럼 마디가 져서 나타나는 상태이다.

망지(網地) : 절반 중에서 그물코 모양의 녹색바탕이나 희미한 어루러기 같은 것이 보이는 상태이다. 망지는 도호(圖虎)로 변하거나, 뚜렷한 절반으로 변하기도 한다.

옥반(玉斑) : 절반에서도 녹색의 반점을 갖고 있는 무늬를 뜻하는 용어이다.

복륜호(覆輪虎) : 절반이 들되 무늬의 양쪽 부분은 녹색으로 뚜렷이 복륜상을 갖는다. 즉 절반이 녹으로 싸여 잎 안에서 붕 떠있는 형상을 갖게 된다.

도호(圖虎) : 불규칙한 상태로 나타나는 호피반을 총칭한다.

취설호(吹雪虎) : 작은 녹색의 반점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은 절반을 일컫는다.

금사(金紗) : 엽맥을 따라서 무늬색이 모자이크의 형태로 나타난다.
유호반(遊虎斑) : 무늬의 위쪽은 바탕색과 선명히 구별되는데 반하여 아래쪽은 경계가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서(曙) : 호피반에는 들어가지 않는 무늬이다. 무늬색과 녹색이 구별이 안되고 경계가 부드럽게 섞여 있는 무늬를 가리킨다. 대체로 후암성(後暗性)이 많아 새 촉은 화려하게 백색이나 황색의 무늬를 전면으로 물들이지만, 자라면서 점차 사라져 성촉이 되면 겨우 흔적만 남는 경우가 많다. 색화가 많이 나와 화예품(花藝品)으로의 기대를 갖게 하는데, 무늬가 잘 나타난 상태에서 사라지지 않는 품종들이 나오면서 점차 독자적으로도 감상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피반(蛇皮斑)

 

다른 식물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난에서도 한국춘란과 일본춘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무늬가 바로 사피반이다. 바탕색을 난의 기본색인 녹색으로 삼고 여기에 무늬색이 드는데, 이 무늬색으로 다시 녹색의 점들이 흩뿌려진 상태를 사피반이라 부른다.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지만 대체로 자라면서 무늬가 약해지는 후암성이다. 따라서 좋은 사피반이 되려면 무늬도 선명해야 하지만 얼마나 오래 감상할 수 있으냐가 요체이다. 또한 무늬색도 선명해야 되고 그 안으로 나타나는 녹색의 점들도 짙어야 감상가치가 높다.

 

전면사피(全面蛇皮) : 잎의 전면에 걸쳐 넓게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높은 감상가치를 지닌다.
단절사피(段切蛇皮) : 부드러운 호피반처럼 무늬색이 일정한 간격에 걸쳐 나타난다.
산반사피(散斑蛇皮) : 일정한 규칙이 없이 잎의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형태이다.

 

단엽종(短葉種)

단엽종은 정상의 난 잎보다 잎 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킨다. 한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이다. 우수한 단엽종이 되려면 잎이 짧고 잎 끝은 둥글며 후육(厚肉)에 광엽(廣葉)이어야 한다. 또한 잎이 거칠거칠한 라사지(羅紗地)가 필수요건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라사지가 없으면 환엽(丸葉)이나 단엽(短葉)으로 불린다.

단엽종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많은 엽예품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춘란의 예

 

통상 우리가 말하는 한국춘란이란 3월 중순에서 4월에 피는 심비디움속의 보춘화 중 배양, 관상, 휘귀성이 있는 것을 품종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보춘화 중 꽃의 모양, 색깔이나 잎에 어떤 특징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에 원예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이 바로 한국춘란이다. 이런 한국춘란은 화예품과 엽예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꽃의 모양이나 색깔이 기존 보춘화와 다른 것을 화예품(일본의 경우 花物)이라 부르고, 잎에 선상과 반상의 무늬가 들거나 잎 자체가 변이하여 관상 대상이 되는 것을 엽예품(일본의 경우 柄物)이라 부른다.


춘란(春蘭)의 엽예품(葉藝品)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꽃에서 여러 가지의 변이종이 나타나 화예품을 만들 듯 춘란은 녹색을 기본으로 하는 잎에서도 다양한 무늬종을 만들어 감상가치를 높이고 있다. 춘란에 나타나는 엽예품은 여러 종류의 난들에서도 나타나는 바, 춘란은 난에 나타나는 모든 무늬종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무늬종이 고정되어 다음대에도 계속해서 나타나 원예화가 된 것을 엽예품(葉藝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엽예품들은 춘란과 한란(寒蘭), 그리고 보세란(報歲蘭)에서는 대부분 나타나며 풍란(風蘭)과 석곡(石斛)에서도 제법 많은 종류가 나타나고 있다.

엽예품은 크게 선상(線狀)과 반상(斑狀)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상에는 복륜반(覆輪斑)과 호반(縞斑), 반상에는 사피반(蛇皮斑)과 호피반(虎皮斑)이 속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에서 다시 세세한 분류가 일어난다.

무늬색은 백색과 황색으로 나타나며, 우수품이 되려면 무늬색이 선명하고도 짙어야 한다. 물론 윤기가 흐르는 후육에 넓은 잎은 우수품이 되는 기본요소들이다.

호반(縞斑)

 

선호반(線縞斑)으로도 불리는 호반은 같은 선상(線狀)의 무늬라도 복륜과는 정 반대로 나타난다. 즉 잎의 가장자리가 아닌 안쪽으로 무늬가 들며,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나타난다. 최근에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압호(中押縞)나 중투호(中透縞)가 바로 이 호반의 일종이다. 호반에도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는데, 역시 선천성의 호반에서 호화(縞花)가 나타나며 더욱 감상가치를 높게 쳐준다.

호(縞) : 잎 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무늬색이 엽맥과 나란히 오르는 것이 호이다. 단순히 호라 말한다면 엽심(葉芯 : 잎 가운데에서 좌우를 나누는 깊은 옆맥)에는 무늬색이 들지 않은 상태이다.

발호(拔縞) : 호가 완전히 잎 끝까지 관통하는 형태로 봉호(棒縞)라고도 부른다. 고정되기보다는 중투(中透)로 발전되거나 아예 무지(無地)로 변하기 쉽다.

중투(中透) : 테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으로 무늬색을 갖는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녹색을 조(爪)의 형태로 남기며 나머지가 모두 무늬색인 넓은 것에서부터 겨우 엽심만을 물들이는 것까지 모두 중투라 부른다.

중투호(中透縞) : 중투는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무늬명은 중투호가 된다. 가장자리로 녹을 남기며 엽심을 물들이는 모든 형태의 무늬를 총칭하는 말이다. 단순히 엽심만을 물들이는 중투를 비롯하여 무늬색 안으로 녹호(綠縞)를 갖는 것까지 모두 중투호에 속한다. 중투가 무늬명이면 엄밀한 의미에서의 중투호는 후자가 되겠지만, 중투는 단지 무늬를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에 무늬명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많은 애란인들이 중투와 중투호를 혼동하는 이유이다.

중압호(中押縞) : 잎 가운데로 중투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기본색인 녹색이 만든 모자(帽子)가 축입처럼 강하게 들어 있어 마치 잎의 중앙을 내리 누르듯이 깊게 씌워진다. 이 모자에서 녹색의 줄이 아래로 흘러내리며(축입호) 잎 끝에서부터는 무늬색의 안으로 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오는 축입호와 아래에서 올라가는 녹호가 마주치거나 엇갈리게 되며 이러한 형상들을 모두 충족시킬 때 비로소 완전한 중압호가 된다. 이렇듯 무늬색과 녹색의 완벽한 조화로 뛰어난 생명력을 느끼게 하여 현재 난계에서 최상의 엽예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편호(片縞) : 잎 가운데(엽심)을 중심으로 하여 한쪽으로만 호(縞)가 나타나는 상태이다.

원평호(原平縞) : 편호의 일종으로 무늬색이 드는 한쪽이 모두 무늬색으로 채워진 상태를 가리킨다. 같은 무늬로는 고정이 잘 되지 않으며, 때로는 복륜반을 갖는 품종에서 잘못 나타났을 때 보여지기도 한다.

산반(散斑) : 섬세하고 짧은 선들이 마치 호(縞)처럼 연결되어 있는 선들의 집합체를 산반이라 한다. 주로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해 나타나 호반(縞斑)의 범주에 넣기 어려우나 잎의 안으로 드는 선상(線狀)의 무늬라는 점에서 호반에서 설명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자라면서 점차 소멸되는 무늬의 특성상 엽예품으로는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며 단지 산반화(散斑花)에 대한 기대로 길러지고 있었으나, 잎 전체를 물들이는 전면산반(全面散斑)이나 산반호(散斑縞) 등 소멸되지 않고 고정된 개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어엿한 엽예품으로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선반(先斑) : 산반이 잎 끝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산반호(散斑縞) : 산반과 호의 중간적인 형태라 하겠다. 호가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선이라면 산반은 섬세한 선들의 집합체이다. 섬세한 선들이 모여 마치 호처럼 보이는 상태를 산반호라 한다.

중반(中斑) : 잎의 가장자리로는 녹색의 테두리를 걸치고 안으로 무늬색이 들어 있다. 무늬색의 안으로는 또다시 녹호(綠縞)가 오른다. 여기까지는 중투호와 같으나 중요한 차이점은 무늬색이 엽심에는 닿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중반의 엽심은 무늬색이 아닌 녹색으로 남아있어 마치 무늬색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호반중반(縞斑中斑) : 새촉일 때는 깨끗한 중투로 나오다가 점차 녹이 차들며 마치 녹색의 테두리를 두른 산반처럼 보이는 품종들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산반중투(散斑中透)로 불렸으나 이는 엄연히 중투호에 송(松)이라는 청태(靑苔)가 끼는 현상으로 산반과는 분명하게 구별된다. 또한 엽심에도 청태가 끼었으니 중투호도 될 수 없다. 꽃에 무늬가 나타나면 중투화로 핀다. 이러한 품종을 호반중반이라 이름한다.


복륜반(覆輪斑)

 

복륜반은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잎 가장자리로 무늬색이 나타나는 형태를 가리킨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잎밑까지 나타난다. 복륜반이 다른 무늬와 함께 나타나면 호복륜(縞覆輪), 산반복륜(散斑覆輪)처럼 함께 표현해 준다. 새촉이 나올 때부터 무늬가 나타나면 선천성(先天性),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자라면서 무늬가 나타나면 후천성(後天性)이 되는데, 선천성에서는 거의 복륜화(覆輪花)가 오르지만 후천성에서는 반대로 거의 복륜화가 피지 않는다. 이런 이유와 새촉에서 나타나는 무늬의 아름다움 등으로 인하여 후천성보다는 선천성을 높게 이야기한다


복륜(覆輪) :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든 무늬색이 잎밑까지 깊게 들어가 있다.

조(爪)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짧게 들어 있다.

심조(深爪) : 조(爪)가 잎 밑을 향하여 중간, 혹은 그 이상으로 내려오되 잎 밑까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사복륜(薩覆輪) : 무늬색이 가늘게 들어 있다.

대복륜(大覆輪) : 무늬색이 넓게 나타난다.

심복륜(深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는 상태로, 흔히 복륜이라 칭하는 것이 바로 이 심복륜이다.

심대복륜(深大覆輪) : 무늬색이 잎 밑까지 완전히 들어 있으며 또한 넓게 나타난다.

축입 : 무늬색이 잎 끝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호(縞)처럼 보여 이제까지 산반(散斑)이나 선반(先斑)과 함께 호반(縞斑)을 설명할 때 함께 나왔으나, 잎 끝의 가장자리부터 시작되는 무늬이니 마땅히 복륜반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학예복륜(鶴藝覆輪) : 혜란(蕙蘭)의 여왕이라 불리는 학지화(鶴之華)에서 따온 명칭이다. 잎 선단부(先端部)에서 잎 밑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무늬가 넓고도 선명하여 가장 이상적으로 나타난 형태를 일컫는다. 흔히 모자(帽子)라 불리는 선단부의 무늬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는 상태로 모자예(帽子藝)를 잘 썼다고 표현하며 이를 학예(鶴藝)라 부르는데, 학예복륜은 테두리의 무늬 또한 잎 밑까지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모자(帽子) : 무늬명이 아닌 무늬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축입의 형태가 잎의 선단부에서 잎밑을 향하여 넓고도 선명하게 흘러내리는 상태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호복륜(縞覆輪) : 잎으로 복륜반이 나타남과 동시에 잎 밑에서 위를 향하여 호(縞)가 함께 나타나는 형태이다.

 

백복륜(白覆輪) : 무늬색이 백색
황복륜(黃覆輪) : 무늬색이 황색
감복륜(紺覆輪) : 잎의 안은 일반 녹색인데 반하여 테두리로 짙은 녹색이 나타나는 것으로 청복륜(靑覆輪), 녹복륜(綠覆輪)으로도 불린다. 성질이 전혀 다른 상태가 감복륜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잎 가운데로 무늬가 드는 중투호(中透縞)를 설명할 때 녹색의 테두리를 감복륜으로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냥 감복륜이라고 했을 때는 바탕보다 짙은 녹색의 테두리를 일컫는 것이 된다.


호피반(虎皮斑)

예전에는 그냥 호반(虎斑)으로 불렸으나 우리나라의 발음상 호반(縞斑)과 구별이 되지 않아 호피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맞추어 호반(縞斑)을 선호반(線縞斑)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피반은 사피반과 더불어 반상(斑狀)에 속한다. 줄무늬가 아닌 굵은 점무늬인 것이다. 즉 잎의 종단과 무늬의 횡단이 마디져서 나타나는데, 쉽게 호랑이의 가죽에서 나타나는 무늬를 연상시킨다. 일본춘란에 비해 유독 좋은 품종이 드문 것이 바로 이 호피반이다. 무늬색이 짙고도 바탕색인 녹과의 경계가 뚜렷한 것을 명품으로 치는 바, 호피반은 다른 엽예품과는 달리 후천성에서 명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선천성으로 나오는 것은 자라면서 점차 사라지는 후암성이 맣지만, 후천성 호피반은 자라면서 점점 더 선명한 무늬색을 갖기 때문이다.

호피반은 크게 무늬가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려 있는 절반(切斑)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도(圖)로 나뉜다.

맹호(盟虎) : 짙은 황색이 명확하게 녹색과 구별된다. 경계가 뚜렷하고 선명한 호피반의 우수품들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절반(切斑) : 엽맥과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호반의 총칭으로, 무늬색과 바탕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좌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

단절반(段切斑) : 절반이 적당한 간격으로 나타나 있는 상태이다. 적당한 간격으로 3단 정도의 마디가 져있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삼는다.

대절반(大切斑) : 절반에 속하기는 하되 단절되지 않은 상태로 무늬가 크게 드는 것을 가리킨다.

시괄 : 무늬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이 마치 화살의 날개모양처럼 마디가 져서 나타나는 상태이다.

망지(網地) : 절반 중에서 그물코 모양의 녹색바탕이나 희미한 어루러기 같은 것이 보이는 상태이다. 망지는 도호(圖虎)로 변하거나, 뚜렷한 절반으로 변하기도 한다.

옥반(玉斑) : 절반에서도 녹색의 반점을 갖고 있는 무늬를 뜻하는 용어이다.

복륜호(覆輪虎) : 절반이 들되 무늬의 양쪽 부분은 녹색으로 뚜렷이 복륜상을 갖는다. 즉 절반이 녹으로 싸여 잎 안에서 붕 떠있는 형상을 갖게 된다.

도호(圖虎) : 불규칙한 상태로 나타나는 호피반을 총칭한다.

취설호(吹雪虎) : 작은 녹색의 반점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은 절반을 일컫는다.

금사(金紗) : 엽맥을 따라서 무늬색이 모자이크의 형태로 나타난다.
유호반(遊虎斑) : 무늬의 위쪽은 바탕색과 선명히 구별되는데 반하여 아래쪽은 경계가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서(曙) : 호피반에는 들어가지 않는 무늬이다. 무늬색과 녹색이 구별이 안되고 경계가 부드럽게 섞여 있는 무늬를 가리킨다. 대체로 후암성(後暗性)이 많아 새 촉은 화려하게 백색이나 황색의 무늬를 전면으로 물들이지만, 자라면서 점차 사라져 성촉이 되면 겨우 흔적만 남는 경우가 많다. 색화가 많이 나와 화예품(花藝品)으로의 기대를 갖게 하는데, 무늬가 잘 나타난 상태에서 사라지지 않는 품종들이 나오면서 점차 독자적으로도 감상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피반(蛇皮斑)

 

다른 식물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난에서도 한국춘란과 일본춘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무늬가 바로 사피반이다. 바탕색을 난의 기본색인 녹색으로 삼고 여기에 무늬색이 드는데, 이 무늬색으로 다시 녹색의 점들이 흩뿌려진 상태를 사피반이라 부른다.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지만 대체로 자라면서 무늬가 약해지는 후암성이다. 따라서 좋은 사피반이 되려면 무늬도 선명해야 하지만 얼마나 오래 감상할 수 있으냐가 요체이다. 또한 무늬색도 선명해야 되고 그 안으로 나타나는 녹색의 점들도 짙어야 감상가치가 높다.

 

전면사피(全面蛇皮) : 잎의 전면에 걸쳐 넓게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높은 감상가치를 지닌다.
단절사피(段切蛇皮) : 부드러운 호피반처럼 무늬색이 일정한 간격에 걸쳐 나타난다.
산반사피(散斑蛇皮) : 일정한 규칙이 없이 잎의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형태이다.

 

단엽종(短葉種)

단엽종은 정상의 난 잎보다 잎 길이가 짧은 상태의 난을 가리킨다. 한란 등에서도 보이고 있지만 특히 춘란에서 발달한 품종이다. 우수한 단엽종이 되려면 잎이 짧고 잎 끝은 둥글며 후육(厚肉)에 광엽(廣葉)이어야 한다. 또한 잎이 거칠거칠한 라사지(羅紗地)가 필수요건이다. 다른 조건을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라사지가 없으면 환엽(丸葉)이나 단엽(短葉)으로 불린다.

단엽종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많은 엽예품이 발견되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난의 용어


■ 잎의 자태의 종류

권엽 말린 잎이나 휘어 꼬인 잎을 말한다
수엽(垂葉) 잎이 아래로 축 늘어진 형태로 처진잎 이라고도 한다
중수엽(中垂葉) 잎이 나있는 모양이 약간처진 상태로 굽은잎 또는 반수엽(半垂葉)이라고도 한다
입엽(立葉) 잎모습이 위로 뻗은상태를 말한다 곧은잎이라 한다
중입엽(中立葉) 잎이 나있는 모양이 기부(밑)에서 중간까지는 위로 곧게 뻗고 그위쪽은 늘어지는 형태로서 굽은잎 또는 반입엽이라 한다
노수엽(露水葉) 잎이 아래로 처지지 않고 비스듬하게 위쪽으로 올라간잎을 말하며 밤에 이슬을 받는 형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직립엽(直立葉) 곧곧하게 서있는 잎을 말한다

■ 잎의 형태의 종류

단엽종(短葉種) 일반적으로 잎길이 10㎝정도로 짧고 후육(厚肉:두꺼운잎)인데다 폭이 넓은 품종을 말하나

① 잎표면이 양복 옷감처럼 윤기가 없는 나사지가 든 것
② 잎은 좁은편이나 주걱모양의 후육질인 것
③ 부추처럼 잎이 얇으며 폭이 좁고 가구경이 커지지 않는 것
④ 잎이 꼬이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잎폭 2㎝ 길이 20㎝정도되는 단엽종도 발견되고 있다
환엽(丸葉) 잎끝이 둥굴게 생긴잎으로 환지(丸止), 환지엽(丸止葉) 또는 마루가다라고도 하며 지방에서는 야구빠따라고도한다
갑룡(甲龍) 잎에 울룩 불룩한 골이 들고 올라온 부분이 엽육이 두터운 엽(잎)변이종을 말한다
선갑룡(線甲龍) 잎에 두터운 선 모양의 주름진 갑룡을 말한다
광엽(廣葉)넓은 잎
중엽(中葉) 잎의 폭이 중간 넓이를 말한다
세엽(細葉) 보통잎보다 좁은 잎을 말하며 다만 혜란에 있어서는 잎의폭이 1,5㎝이하의 좁은 잎을 가진 난으로 옥화란 건란 소심란 등이 이에 속하며 세엽혜란으로 분류한다
대엽(大葉) 평균보다 큰잎 대엽성이라고도 한다
무지(無地) 아무런 무늬가 들지 않은잎 즉 무늬가 들지 않은 초록색의 바탕색을 말한다 무지엽(無地葉) 청무지엽(靑無地葉)이라고도 한다
라사지(羅紗地) 나사란 포루투갈어의 Raxa(두텁고 주름이 잘가지 않은 모직물)를 일본인들이 음역한 것이며 지(地)는 생지(生地 : 천, 옷감)의 약자이다 따라서 나사지란 양복천을 말한다 난에서는 옷감처럼 윤기가 없으며 매끌하지 않고 거친듯한 잎을 지칭한다 주로 단엽계에서 많이 볼수 있다
주걱잎 잎 모양이 기부(잎 밑부분)가 가늘고 중간에서 끝까지 둥굴어 마치 주걱모양으로 생긴 잎이다
둔두(鈍頭) 잎끝이 둥근형
연미(燕尾) 잎끝이 갈라져 제비 꼬리처럼 된 것인데 한란에서는 봉심의 포개진 상태가 제비꼬리처럼 엇갈리는 상태를 말하는데 연미봉심 이라고도 한다
영충검(鈴蟲劍) 잎끝이 귀뜨라미 꼬리처럼 생긴잎을 말한다
울두엽(울斗葉) 울두란 일본말로 인두란 말로서 풍란잎이 인두로 누른 듯이 들어가서 잎양쪽 가장자리가 좌우에서 쥔 듯이 붙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자예(獅子藝) 정상적인 잎이 아닌 꼬이거나 비틀어진 잎을 말한다 광엽(狂葉)이라고도 한다
관엽(管葉) 파이프 모양의 잎으로 잎 가장자리가 유착된 경우가 많다 통엽(桶葉, 筒葉)이라고도 한다
평엽(平葉) 평평한잎
나선엽(螺旋葉) 꼬인잎

<잎의 무늬에 따른 분류>

■ 잎의 두께의 종류

후육(厚肉) 두꺼운 잎
박육(薄肉) 얇은잎
중간(中間) 중간 두께잎
혁질(革質) 잎의 표면이 가죽같은 윤기가 나는 것을 말한다

■ 기화의 종류

기화(奇花) 주.부판 일부가 설판화(舌瓣花)되거나 봉심과 설판이 유착된 것, 설판이 주.부판의 꽃으로 변한 것, 겹꽃으로 피는것등 정상화와 다른모양을 하고 있는 꽃의 총칭
겹꽃 피기 꽃잎이 여러장 이중으로 핀것
나비 피기 꽃잎이 설판화(舌瓣化)되어 마치 나비가 나는 모양으로 피는것
모란피기 꽃잎이 모란(牧丹)처럼 피는 것을 말한다
삼예(기화) 두 개의 봉심이 설판화되어 뒤로 젖혀지는 형태인데 3장의 설판이 정연하여 보기가 좋다 삼심기종(三心奇種)이라고도 한다
삼판일비두 삼판일비두(三瓣一鼻頭)란 봉심과 설판 비두가 붙어 있는 형태로서 중국춘란 취도(翠桃)가 그예이다
자보 피기 자보(子寶)피기란 보통 꽃옆에 작은 꽃이 달려서 피는 것을 말한다
팔중 피기 팔중(八重)이란 겹꽃의 일본말이며 난계에서는 겹꽃으로 피는 기종을 뜻한다 중국춘란 여호접이 대표적이다
호접 피기 호접(胡蝶)피기란 부판이 정형으로 피지않고 설판화되어 피는 기종을 말한다 환접(幻蝶) 봉심이 설판화되어 기형으로 피는 모양이다 중국춘란 예접(蘂蝶)이 이에 해당한다

■ 화형의 종류

매판(梅瓣) 주,부판이 매화꽃 모양으로 생긴꽃을 말하며 중국춘란에 있어서는 반드시 봉심에 투구가 있어야 하는데 투구가 없으면 원판이라 한다
수선판(水仙瓣) 주,부판이 수선화 꽃잎을 닮은 형태로 기부쪽이 가늘다 중국춘란에서는 봉심에 반드시 투구가 있어야 수선판의 요건을 갖춘다
하화판(荷花瓣) 중국춘란에서는 꽃모양이 넓고 둥근 연꽃 모양으로 생긴꽃을 말한다
원판화(圓瓣花) 꽃의 주, 부판이 둥근꽃을 말한다 중국춘란의 경우 매판은 봉심에 투구가 있어야 하며 투구가 없으면 원판이 되는 것이다 혀도 짧다
장원판(長圓瓣) 꽃이 원을 그릴 때 그안에 주.부판이 들어갈 정도면 원판이라고 한다.
 

난 용어 사전

난 상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난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 해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가나다순으로 난 용어를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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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경 : 난의 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형태가 구근식물의 구경과 비슷하다고해서 이렇게 불린다.원예용어로는 벌브(bulb) 혹은 지하경이라고 하며, 뿌리와 잎에 필요한 물 질의 유통을 주된 기능으로 하고, 그 내부에 많은 전분당이 있어 영양저장고의 기 능도 한다.
: 검은 빛을 띤 푸른빛이라는 뜻으로 보통 난잎의 녹색보다 진한 녹색을 말한다.
감복륜 : 무늬의 일종으로, 잎끝에서 잎밑부분까지 잎의 양 가장자리로 진한 녹색의 테를 두 르고 있는 것이다.
감중투 : 무늬의 일종으로, 잎끝부분 혹은 잎가장자리 둘레에 녹색을 남기고 잎 가운데 부분이 백색또는, 황색으로 보이는 것을 중투라고 하는데, 감중투는 잎가운데 부분이 진한 녹색으로나타난 것을 말한다.
감 호 : 무늬의 일종으로,잎밑부분에서부터 잎끝을 향하여 세로로 선이 나타나는 것을 호라고 하는데이 호가 진한 녹색으로 나타나는 것을 감호라고 부른다.
거 치 : 난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들쭉날쭉한 상태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경봉심 : 외삼판이라고 불리는 세 개의 꽃잎 안쪽에 앞을 향해 나와 있는 두 개의 꽃잎을 내이판 혹은봉심이라고 하는데, 경봉심이란 다소 굳은 느낌의 육질을 가진 봉심을 가리킨다.
계단피기 : 한국춘란과 일본춘란은 꽃대하나에 하나의 꽃이 피는데, 계단피기는 기형적으로 여러 개의 꽃이 층을 이루어 핀 것을 말한다. 단소라고도 한다.
관음봉심 : 관음보살상의 머리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봉심의 살이 비교적 얇고 부드러우며, 끝부분이 가볍게 안쪽으로 오므라져 있다.
광엽 : 잎의 폭이 일반적인 춘란의 잎보다 넓이 대략1.5cm이상의 넓이를 가진 잎을 말한다.
권설 : 꽃의 중심부에 위치한 설 즉, 혀의 형태를 표현한 명칭의 하나로, 혀가 길게 늘어지고 그 끝부분이 뒤로 말려진 형태를 말한다.
권엽 : 잎의 형태를 나타내는 명칭의 하나로, 잎 끝부분이 안으로 둥글게 말리는 형태를 말한다.
금사 : 잎의 전면에 넓게 나타나며, 일정하지 않고 불안정한 반점들이 금실로 짠 갑사 모양으로 나타나는 무늬이다.
기부 :「잎의 기부」「꽃잎의 기부」등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기화 : 꽃받침이나 혀가 정형이 아니고 꽃받침이 혀로 되거나 꽃모양이 모란이나 국화처럼 겹으로 피는 등 기형화 된 꽃을 말한다.
긴변 : 외삼판의 형태에 관한 용어로서, 꽃잎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오므라져 있어 긴장된 힘이 느껴지는 형태.


<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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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질 : 외삼판에 관한 용어로서, 꽃잎의 살이 연한 것을 나타낸다.
낙견 : 꽃이 핀 모양을 나타내는 용어의 하나로, 외삼판의 세 꽃잎의 끝을 이었을 때 정삼각형이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양쪽 두 개의 꽃잎이 정삼각형의 형태(삼각견)보다는 위로 올라가 있고, 수평으로 뻗은 형태(평견)보다는 아래로 늘어진 형태를 말한다.
내이판 : 동양란의 꽃은 일반적으로 외삼판.내이판.혀.비두등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내이판은 외삼판이라 불리는 세개의꽃잎 안쪽에서 앞을 향해 나와 있는 두 개의 꽃잎을 가리키는 것으로, 비두를 양쪽에서 감싸고 있어 흔히 봉심이라고도 말한다.
노수엽 : 잎의 형태를 나타내는 명칭의 하나로, 잎의 끝 부분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고 반대로 위를 향해서 올라가 있어 마치 잎으로 이슬을 받을 수 있을 정도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녹태소 : 꽃의 중심부에 위치한 설 즉, 혀에 관한 용어로, 혀의 바탕에 점이 없어 깨끗한 소심의 일종이다.혀의 바탕색이 꽃잎과 같은 담록색으로 통일된 순소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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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반 : 잎에 호랑이 무늬가 여기저기 나타나는 것을 호또는 호반이라고 하는데, 그 형태는 무늬의 경계가 뚜렷하게 좌우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려있는 절반과 불규칙하게 무늬가 나타나는 도로 크게 나뉜다.단절반은 절반을 무늬의 크기에 따라 분류한 명칭의 하나로 무늬가 몇 단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절반으로서는 이상적인 무늬이며 적당한 간격을 두고 3단정도로 마디져 있는 것이 좋은 품종이다.
단절사피 : 황색이나 황백색의 호무늬 안에 녹색의 작은 점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불규칙하게 흩뿌려져 있는 것을 사피라고 하는데, 뱀의 무늬와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이 무늬가 정한 간격을 두고 잎에 나타나는 것을 단절사피라고 한다.
대락견 : 꽃이 핀 모양을 나타내는 용어의 하나로, 외삼판의 세 꽃잎의 끝을 이었을 때, 정삼각형이 되는 것(삼각견)을 기준으로 하여 양쪽 두 개의 꽃잎이 이보다 더 늘어진 형태를 말한다.
대보설 : 꽃의 중심부에 위치한 설 즉, 혀의 형태를 표현한 명칭의 하나로, 혀가 크고 잎부분이 크게 드리워져 있으며, 끝부분의 육질이 두꺼워 뒤로 말리지 않는 형태를 말한다.
대절반 : 잎의 곳곳에 나타나는 호랑이 무늬인 호는, 무늬가 뚜렷하게 좌우 한쪽으로 치우치지않으며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려 있는 절반과 불규칙하게 무늬가 나타나는 도로 크게 나뉘는데대절반은 절반을 무늬의 크기에 따라 분류한 명칭의 하나로, 절반이라고는 하지만 무늬가 단절되지 않고 큰 것을 가리킨다.
: 잎의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호랑이 무늬인 호는 절반과 도로 크게 분류되는데, 무늬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을 도라고 한다.
도시소 : 꽃의 중심부에 위치한 설 즉, 혀를 색상에 의해 분류한 명칭의 하나이다. 혀의 바탕에점(설점이라고 흔히 말한다)이 없어 깨끗한 상태를 소심이라고 하는데, 소심의 바탕색이 한가지 색으로 통일된 것은 순소심이라하고 혀의 어느 부분에 다른 색으로 물들인 듯한 것은 준소심이라고 한다. 도시소는 준소심으로 안쪽 부분은 분홍색, 바깥부분은 흰색인 혀을 말한다.
:「투구」라는 뜻이다. 봉심의 끝 부분이 단단히 굳어져서 두터운 살덩이로 되어 있는 것을가리킨다. 중국춘란 명품이 갖추어야 할 조건 중의 하나이다.


<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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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지 :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일종으로 호반(호랑이 무늬)의 한 형태이다. 절반가운데에 그물코 모양의 녹색바탕이나 희미한 어루러기 같은 것이 보이는 호반이다. 망지에서 도호(불규칙한 상태로 나타나는 호반)로 변하거나, 점차 녹색바탕이 빠지면서 절반(무늬의 경게가 뚜렷하고 좌우로 치우지치 않으며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갈라져 있는 호반)으로 변하기도 한다.
매판 : 외삼판(외삼판:주.부판)의 꽃잎이 매화꽃잎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잎이 짧고 둥글며 육질이 두텁고 긴변(꽃잎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오므라져 있어 긴장된 힘이 느껴지는 형태)의 형태가 많다.
맹호 : 진한 초록색 잎에 짙은 황색의 무늬가 두둥실 떠있는 호반으로 무늬가 명확하게 갈라진다.어둡고 흐린 데가 없는 성질을 가진 호반계의 총칭으로 훌륭한 무늬이다.
모란피기 : 춘란 기종의 한 형태로 꽃잎이 모란꽃처럼 겹으로 피는 것을 말한다.
모 자 : 잎의 끝에서 잎의 가장자리와 중앙으로 짧고 가늘게 백색의 선들이 퍼져 있는 형태를 말한다.
묘이봉심 : 봉심의 형태가 고양이 귀같이 삼각으로 선 것을 말한다.
무 지 : 일반적인 초록색의 난잎을 말한다.이에 반해 잎의 엽록소 바탕 속에 백색, 황색, 농록색 등 여러 가지 무늬가 든 것은 무늬종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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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에 무늬가 든 상태를 말하는데, 관상의 대상이 되는 의미이다. 무늬에는 선의 형태로나타나는 것과 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선상의 무늬에는 복륜계와 호가 있으며, 반상의 무늬에는 호반과 사피반이 있다
반수엽 : 잎의 자태를 나타내는 명칭의 하나로 잎의 기부(기부:밑부분)에서부터 약간씩 늘어지는잎을 말한다. 주로 춘란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반입엽 : 잎의 기부에서 중간까지의 입엽(입엽:위로 곧게 뻗은 잎)에 가까우나, 윗부분이 늘어지는 형태로 한란류에 많다.
반전피기 : 꽃이 핀 모습이 외삼판에 봉심 모두가 뒤쪽으로 제쳐진 한란류에 많다.
반합배 : 봉심의 형태를 설명하는 용어로, 두 개의 봉심이 기부에는 밀착되어 있으나, 그 중간부분에서 부터 선단부까지 점차 벌어져 있는 형태를 말한다.
반호 : 잎 전체에 섬세하고 짧은 선들이 집합하여 연결되어 있는 호를 말한다. 하나 하나의 호가 잎 끝으로 빠지거나 밑으로 몰리지 않고 잎 전체에 흩어져 있으며, 끊어진 선들이 모여서 두터운 호처럼 보이기도 한다. 산반,송,천반호등은 비슷한 뜻이며, 최근 춘란에서는 산반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잎뿐만 아니라 꽃에도 같은 형태의 무늬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발호 :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선이 들어가는 무늬를 호라 할 때, 이 호가 잎끝을 뚫고나가는 것을 말한다. 무늬의 성질이 변하기 쉽고, 가끔 좋은 무늬가 나오는가 하면 보통은 녹색으로 변해 버린다. 봉호라 부르기도 한다.
백벌브(back bulb) : 난의 줄기는 굵고 짧은 구경으로 형성되는데 벌브, 촉, 혹은 가구경이라 부른다. 이 벌브는 뿌리와 잎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의 저장고 역할을 한다.한 분에 심어 몇 년이 지나면 새촉이 돋아나면서 모촉은 점차 잎이 떨어지고 세력을 잃게 되는데, 이것을 백벌브(back bulb)또는 묵은 가구경이라 부른다.이렇게 된 백벌브라도 버리지 말고 떼어내어 잘 관리해주면 새촉이 나온다.
백태소 : 혀의 바탕에 아무 점이 없이 깨끗한 소심의 일종으로, 혀의 바탕색이 백색으로 통일된 순소심을 말한다.
벌호 : 잎에 나타나는 호의 일종으로 줄이 직선으로 통하지 않고 땟목처럼 끊어져 나타나는 형태.
복륜 : 잎에 나타나는 무늬가 잎끝에서 잎밑을 향하여 잎 가장자리에 백, 백황, 선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복륜은 생김새에 따라서 좁고 가늘게 나타나는 것을 대복륜 또는, 심조복륜이라 부른다.새촉이 나올때부터 무늬를 가지고 나오는 것(선천성)은 백, 백황색으로 나타나며, 이들은 꽃에도 무늬가 나타난다. 새촉은 파랗게 나와서 자라면서 황, 황백색으로 나타나는 것(후천성)은 꽃에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다.
복륜호 : 복륜계와 호계의 중간 형태로 잎에 복륜이 나타나면서 호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복륜반 : 호반의 한 형태로 절반의 양쪽에 가느다란 녹색을 남기고 호가 녹색바탕에 떠오르는 것과 같은 상태의 무늬이다. 넓은 의미의 중반에 속한다.
봉심 : 난꽃의 외삼판(외삼판:주판.부판)안쪽에서 전면을 향하여 나와 있는 두 개의 꽃잎을 향한다.내이판 또는, 심판이라고도 한다. 봉심은 색상이 말고 윤기가 있으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반합배의 형태로 선단부에 살덩이가 붙은 것을 귀품으로 여긴다. 잠아봉심, 관음봉심, 경봉심, 착이봉심, 묘이봉심등으로 분류된다.
부판 : 한국춘란(동양란)의 꽃은 일반적으로 외삼판, 내이판, 혀, 비두등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외삼판은 바깥쪽 3장의 꽃잎을 말한다. 화분괴(꽃가루 덩어리)가 붙어 있어 바람이나 곤충에 의해 암술에 닿아 수정이 이루어진다.



<복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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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륜 : 잎의 가장자리에 백색, 백황, 황색의 테두리가 나타나는 복륜의 일종으로 좁고 가늘게 나타나는 것을 사복륜이라 부른다.
사자반 : 새촉이 모두 자라게 되면서 점점 무늬의 상태가 흐려지거나 없어지는 무늬 형태이다. 새촉이 나올 때에는 선명하지만 뒤로는 복륜의 형태, 또는 잎 끝에 희미하거나 불규칙하게 남는 것이 많다. 새촉일 때에는 선명하게 빛나는 무늬이므로 대단히 좋게 보인다. 타래란이나 붉은사철란 등에 많이 나타나며, 춘란에도 나타나는데 꽃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피 : 황색이나 황백색의 호반(호랑이 무늬)안에 초록색의 작은 점들을 밤하늘의 별처럼 뿌려 놓은 형태이다. 무늬의 형태에 따라서 잎의 전체적인 면에 넓게 나타나는 것을 전면사피,여기저기에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을 산반사피라고 부르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타나는무늬를 단절사피라고 한다. 사피는 선천성으로 새촉이 자랄 때부터 나타나지만 대부분 자라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산반 : 가늘고 섬세한 무늬들이 뭉쳐진 선들의 집합체로 섬세하고 아름답다.
산반사피 : 잎의 여기저기에 사피무늬가 불규칙하게 나타는 것을 말한다.
산반호 : 산반과 호의 중간적인 무늬 형태이다.잎 끝이 아름답게 보이며 (호)처럼 무늬가 선명하지 못하지만 길고 깊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삼각견 : 외삼판의 세꽃잎의 끝을 이었을 때 정삼각형이 되는 형태를 말한다.
삼예기화 : 두 개의 봉심이 혀처럼 변해 뒤로 반전하는 형태인데, 3매의 혀가 중심에 방사상으로위치하여 매우 정연한 자세이다. 삼심기종, 혹은 봉심설화라고 부른다.
삼판일비두 : 봉심과 비두의 혀가 함께 어울려서 조화를 이루는 형태를 말하며, 이러한 난꽃은 귀품으로 여긴다.
상작 : 난을 아주 잘 기른 상태를 말한다.이에 반해 성장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하작이라 부른다.
생강근 : 난꽃에서 수정이 이루어진 후 씨방이 자라 종자를 형성하면 씨방이 터지고 바람에 종자를 날려 보낸다. 이 종자가 주위의 난균의 도움으로 발아하여 형성되는 일종의 구근이 생강근인데 벌브의 모체가 된다.
생장점 : 난뿌리 끝의 말고 투명한 부분으로 이 생장점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듦으로써 뿌리가 신장해 나간다. 일반식물의 경우에는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생장점이 상하면 여러 개의 새로운 생장점이 생겨나 그 수에 해당되는 곁뿌리가 새로이 자라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난의 경우에는 생장점이 상하면 그 이상 뿌리가 자라지 않는다.
: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일종으로 무늬의 빛깔이 부드러우나 아름답고 선명하지는 않다. 새촉은 백색이나 황색으로 나오지만 점점 녹색이 진해지면서 잎끝에 조금 남는 경우가 많다.
서호 : 새촉이 나올 때 황색이나 백색의 호가 잎 전체에 나타났다가 나중에 없어지는 것을 말하며,단순히 서라고 한다.
선단부 : 난잎이나 꽃의 끝부분을 말하는데 잎밑과 상반된 의미이다.
선반호 : 반호가 잎끝에 집중되어 있는 무늬의 상태를 말한다. 잎끝에 반호가 진하게 모여서 잎 끝이 하얗게 보이고 녹색이 그 속에 끼여 감반호나 감산반과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 무늬는 섬세한 선의 집합이지 점의 집합은 아니다.
선천성 : 새촉이 나올 때는 무늬를 가지고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복륜반과 호반은선천성이어야 꽃에도 무늬가 나타나고 원예 명품도 많다. 잎의 무늬가 백색, 백황색인 경우 선천성이 많다.
설점 : 혀의 표면에 나타나는 자홍색의 반점이나 무늬의 형태를 말한다. 혀에 점이 전혀 없는 무설점 또는 소심이라 한다. 점이 있어도 적당한 크기로 선명한 홍색이며 뚜렷하고 수가 적은 것이 아름답다.
세엽 : 잎의 폭이 1.5cm 이하의 좁은 잎으로 춘란, 옥화, 건란, 소심 등이다.
소멸성 : 선천성으로 무늬가 새촉에 나오지만 1년 정도 지나서 무늬가 없어지거나, 흔적만 남게 되는 것을 말한다. 흔히 후암성이라 한다.
소심 : 혀의 바탕색이 한 가지 색깔로 통일되어 청아한 기품이 있는 꽃이다. 혀에서 볼속 깊숙이 까지 반점이 전혀 없는 것을 순소심, 담황색인 것은 황태소, 담록색인 것은 녹태소라고 한다.겉에서 볼 때에는 소심같지만 안쪽 깊숙이 반점이 있는 것을 준소심이라 부른다.혀의 안쪽에 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은 도시소, 혀 전면에 바늘로 찔러 놓은 것 같은 느낌이있는 것은 자모소, 혀 전면이 홍색인 것은 주사소라 한다.
쇄모호 : 잎에 호가 가는 선으로 도막도막 나타나는 형태를 말한다.
수선판 : 외삼판의 꽃잎이 수선화꽃 모양을 닮은 형태이다. 꽃잎은 중간 정도의 폭으로 활달하며,주,부판의 끝이 뾰족한 삼각형의 첨두형이다. 꽃잎의 중간부분에서부터 가는 수근(수근:꽃 밑부분이 꽉 조여진 상태)으로 되어 있다.래서 꽃잎이 붙은 곳에서 중간까지는 가늘고 중간부터 넓어진다.
수엽 : 난잎이 아래로 축 늘어진 형태로 동록금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순판 : 난꽃의 부판 아래에 혀 모양으로 드리워진 화판을 말한다. 앞으로 드리워진 부분을 혀라 하고 그 안쪽의 비두를 둘러 싸여 있는 부분을 볼이라 한다.
시괄호 : 잎에 호반의 형태가 절반으로 나타나는데, 무늬의 경계가 거의 화살의 날개모양과 같이 마디가 져 있는 것이다. 엄밀히 보면 호반 가운데 엽골이 하나 정도 들어 있어야 한다.
신아 : 금년에 새로 나온 촉을 말하며 새촉이라고 부른다. 보통 3~5월에 벌브의 밑부분에서 올라오는데 주위의 환경변화에 민감한다.
심조복륜 : 잎 끝에서 아래쪽을 향하여 가장자리에 선의 형태로 나타나는 복륜중 조가 깊게 나타나는 것을 심조복륜이라 한다.
쌍두화 : 일경일화성인 춘란에 두 개의 꽃이 한 상태에서 피는 경우를 말하는데,세력이 좋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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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피기 : 난꽃이 피는 형태 중 양 부판이 곧바로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봉심과 현을 안 듯이 안쪽으로 향해 피는 것을 말한다.
압상호 :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일종으로 호반(호랑이 무늬)의 한 형태이다. 이 무늬는 1년째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2년째 봄에 신장할 때 잎의 기부(밑부분)쪽에 나타나는 매우 짧은 호반으로 위쪽은 마디가 지고, 아래쪽은 흘러서 끝난다.
여의설 : 혀의 형태를 설명한 용어로, 살이 두껍고 짧으며 혀끝이 위를 향해 약간 들어올린 것 같은 모습이다. 여이설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여의설과 대여의설로 구분하기도 한다.
역품자 : 춘란의 혀에 나타난 점들의 형태가 삼각형을 거꾸로 한 3점(∴)인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정삼각형으로 3점(∴)인 경우는 품자라고 한다.
연반 : 호반의 일종으로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나타나는 긴 호랑이 무늬를 말한다.
연호 : 잎 전체에 무늬가 너무 많은 상태, 또는 경계가 확실하지 않고 다음의 무늬가 어디인지 분명하지 않게 연결된 것 같은 호반을 말한다. 이 용어는 새로운 것으로 정의는 뚜렷하지 않다.
예주 : 일명 비두라고 하는데, 난꽃중심부에 위치한 생식기관이다.
육반 : (절반)무늬의 경계가 뚜렷하고, 엽맥에 대해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호반중에서 녹색의 반점이 남아 있는 무늬를 말한다.
외삼판 : 난꽃에서 삼각형을 이루는 꽃잎을 말하는데, 수직인 꽃잎은 주판, 수평으로 펼쳐진 두 꽃잎은 부판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명화로 인정되는 좋은 꽃은 외삼판이 균형있게 원형을 이루며,꽃잎의 크기가 고르다. 또한, 육질이 두텁고 색상이 맑으며, 정면에서 보아 앞쪽으로 약간 오므라진 것이 좋다.
운정 : 잎끝에서부터 호와 같은 푸른줄이 드리워진 것을 말한다.
원보 : 춘란의 설점에 관한 용어로, 혀에 나타난 점이 U자 모양인 경우를 말한다.
원설 : 혀의 잎부분 반쪽이 거의 수직으로 늘어지며, 앞분분이 둥근 반원의 형태이다.
원판 : 주,부판이 매판과 같이 둥글지만 봉심에 살덩이가 없는 것을 말한다. 혀도 매판처럼 짧고 도톰하며 아담하다.
원평호 : 잎의 가운데를 경계로하여 한쪽은 녹색이고 다른 한쪽은 모두 무늬의 색으로 나타나는형태이다. 복륜의 세력이 좋아지면 원평호로 되는 경향이 있다.
위소 : 꽃잎이 다 펴지지 않고 만개할 때 까지 굽어져 있는 형태를 말한다.
유령 : 잎에 녹색 부분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전체적으로 백색이나 황색이 된 것을 말한다.
유해설 : 혀가 짧고 둥글며 앞부분이 약간 아래로 늘어지는 듯하나 육질이 두꺼워 아래나 뒤쪽으로 말리지 않는 형태이다.
유호반 :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위쪽은 마디가 뚜렷하고 아래쪽은 흐려지는 호반을 말한다.유반이라고도 하며, 무늬의 마디진곳 밑으로 향하여 경사져서 불규칙하게 흐른다는의미이기도 하다.
이반 : 호반의 일종으로 잎의 양쪽에 서로 마주보고 나타난 작은 무늬이다.
이인 : 춘란의 혀에 나타난 점의 형태가 두 줄로 나란히(Ⅱ)그은 듯한 모양을 말한다.
일경구화 : 동양란은 꽃이 피는 갯수에 따라 일경일화와 일경다화로 구분할 수가 있다.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송이가 달리는 것을 일경다화, 또는 일경구화라고 하는데, 보세란,금릉변, 건란, 옥화, 소심란, 한란등 많은 품종이 있다. 또한, 일경일화의 대표적인 중국춘란에서도 여러 송이가 피는 일경구화가 있다.
일경일화 : 꽃대 하나에 단 한 송이의 꽃이 피는 것으로 중국춘란, 한국춘란 및 일본춘란, 대만 사란 등이 있다. 간혹 세력이 좋으면 쌍두화가 피기도 한다.
일문자 : 꽃이 핀 모양을 나타내는 용어로 양쪽 부판이 수평으로 뻗은 상태를 말한다. 일명 평견, 일자견이라고 불리운다. 자태가 단정하여 명화의 조건이 되기도 한다 .
입엽 : 잎의 자태를 나타내는 용어의 하나로, 잎의 위로 곧게 뻗은 상태를 말한다.




<호중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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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소 : 혀의 어느 부분이 다른 색으로 물든 준소심의 한 종류이다.자모소는 혀의 전면에 걸쳐 바늘 끝으로 콕콕 찔러 문신을 박은 듯한 것과 엷은 도색점들이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자방 : 난꽃의 기부와 꽃대의 상부 사이에 위치한 생식기관으로 씨방이라 부르기도 한다.비두에서 수분이 이루어지면 꽃가루입자에서 화분관이 생겨서 점차 자방에 도달하여 배주의난핵과 만나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종자가 성숙하여져 자방이 갈라지면서 종자를 비산시키게 된다.
자보피기 : 난꽃이 피는 형태를 설명하는 용어로 매우 작은 꽃으로 필 때를 말한다.
잠아봉심 : 봉심이 누에나 개미의 머리처럼 둥글고 육질이 두터우며, 은은한 광택이 있는 것.
전면사피 : 황색이나 황백색 호반위에 초록색의 작은 점들을 불규칙하게 뿌려놓은 형태를 사피라하고 무늬가 잎 전체에 나타나는 형태를 전면사피라 한다.
절반 : 진한 초록색 잎 위에 황색 또는 황백색 무늬가 떠있는 호반의 일종이다.절반은 무늬와 초록색과의 경계가 뚜렷하고, 좌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엽맥에 대하여 직각으로 잘라져 있는 형태를 말한다.
절학피기 : 난꽃의 주판 끝부분이 안쪽으로 꺾어져 학의 목과 같은 형태를 말한다. 접은 학 또는종이학이라고도 한다.
: 잎 끝부분에서 잎의 아래쪽을 향해 백색의 무늬가 짧게 나타나는 형식이다.손톱을 연상케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무늬의 상태가 깊을 때에는 심조라 불리운다.
조호 : 잎의 끝부분에 조가 나타나고 잎밑에는 몇 개의 호가 올라와 조까지 다달은 무늬 형태를 말한다.
주두 : 난꽃의 중심부에 위치한 예주의 아래쪽을 살펴보면 축축한 점착성이 있는 물질이 있는 음푹들어간 곳이 있는데, 여기가 암꽃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주두라 부른다.
주사소 : 준소심의 일종으로 혀의 전면이 홍일색인 것을 말한다.
주판 : 난꽃의 바깥쪽 3장 외삼판중에서 위쪽으로 곧게 서있는 꽃잎을 말한다. 아래쪽 좌우 두장의 꽃잎은 부판이라 부른다.
죽엽판 : 외삼판의 꽃잎이 대나무 잎의 형태와 유사하여 붙여진 것으로 가늘면서 긴 꽃잎을 말한다.
준소심 : 혀의 바탕색이 완전히 한가지 색깔이 아니고, 안쪽 깊숙이 반점 등이 있는 것을 말한다.혀의 안쪽에 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은 도시소, 혀 전면에 바늘로 찔러 놓은 듯한 것은 자모소,전체가 홍색인 것은 주사소라 부른다
중반 : 잎의 끝부분은 감조나 감복륜이 들어 있고, 잎의 아랫부분에서 불규칙하게 계속적으로 호모양의 줄이 몇 개 잎의 바탕색과 섞여 나타나는 형태이다. 그러나 중투처럼 잎가운데가 하얗지는 않다.
중반 : 호반을 설명하는 용어로도 쓰이는데, 호가 이퓨의 가장자리에는 걸리지 않고 잎의 녹색바탕가운데에 떠있는 상태를 말한다.
중압호 : 중투호에 포함된 일종으로 일끝 녹색의 모자가 잎 중앙을 향해 누르는 듯이 깊게 씌워져 있는 형태의 무늬, 호에서 최상급으로 여기는 무늬이다.
중투 : 잎의 끝부분에 녹색의 조, 또는 복륜을 남기고 나머지 잎 부분에 무늬를 나타내는 상태로 복륜반과 반대로 된 것을 말한다. 이때, 잎 중앙의 잎가운데가 반드시 백색이나 백황색의 무늬로 되어 있어야 한다.
중투호 : 잎밑에서 잎끝을 향하여 녹색의 호가 올라가는 것과 잎끝에서 녹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내려오는 경우이다.중투호의 조건도 중투와 마찬가지로 잎 끝부분에 조나 복륜형태의 녹색바탕을 남길 것,엽심이 백색, 또는 백황색으로 비쳐 보여야 할 것이 중요한 점이다.중투호는 고정성과 안정성이 훌륭하여 뛰어난 명품이 많으며, 무늬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생란 : 난의 생육습성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착생란과 상반된 의미이다.지생란은 일반식물처럼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난으로 동양란 가운데 춘란, 건란, 소심, 한란, 보세란 등이 대부분이다.착생란은 큰 나무의 줄기나 바위에 붙어 사는 종류로 풍란, 나도풍란, 석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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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생란 : 나무나 바위 등에 붙어 살며 대기 중에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서양란 중 심비디움과 파피오페딜리움 등 몇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착생란이다.동양란에는 풍란, 석곡등 일부 야생란이 이에 속한다.
착이봉심 : 봉심의 형태가 귀후비개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봉심이 오목하다.
청무지엽 : 잎에 아무런 무늬도 없이 초록색인 경우를 말하며, 흔히 청엽또는 무지라 부른다.
청태 : 새촉이 나올 때, 백색 또는 황색바탕에 점이나 희미한 상태의 녹색기미가 생겨 점차 넓어져 가는 것을 말한다.
축입 : 잎 끝부분에서 아래쪽을 향하여 백색, 또는 황색의 호 모양의 줄이 드리워진 형태를 말한다. 잎 끝의 조로부터 몇 줄의 호가 잎밑(기부)쪽으로 내려가다 중간에서 끝난 것으로 축입호라 부르기도 한다.
취성호 : 도호(도호:잎에 불규칙한 상태로 나타나는 호반)의 일종으로 작은 녹색 반점이 많이 모여 있는것 같은 절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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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중피기 : 춘란 기종의 한 형태로 여러 매의 꽃잎이 겹쳐 피는 것을 말한다.
편호 : 잎의 엽심을 중심으로 한쪽에만 줄무늬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평견 : 난꽃이 핀 모양을 나타내는 용어로 양쪽 부판이 수평으로 뻗은 상태를 말한다. 일명 일문자피기라고 불리우며, 자태가 단정하여 명화의 조건이 된다.
평변 : 외삼판의 꽃잎이 오그라지지 않고 완전히 팽팽한 상태를 말한다.
포반 : 잎에 나타나는 호반(호반:호랑이 무늬)의 일종으로 시괄호와 같이 무늬 가운데에 엽골이 하나 정도 있는 절반을 말한다.
포의 : 난꽃봉오리를 싸고 나와서 꽃대의 마디마다 두르고 있는 얇고 작은 잎을 말하는데, 백록색, 담홍색, 자홍색 등으로 꽃의 색채와 다소 관계가 있다.
품자 : 혀에 나타나는 점의 형태를 표현하는 용어로 정삼각형(∴)으로 3점인 경우를 말한다.


<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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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판 : 난꽃잎의 형태가 연꽃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잎이 넓고 둥글며 선단부가 안쪽으로 오그라져 있는 형태이다.봉심에는 투구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중국춘란 명품의 한 요건이 된다.

합배 : 봉심의 형태를 설명하는 용어로 봉심이 기부에서부터 선단부까지 밀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 혀는 난꽃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는 중요한 부분이다.육질이 두텁고 둥글면 공간을 좁혀 주므로 보기 좋은 모양을 형성해 준다. 색상도 다양하나 순백색, 순황색 등으로 잡색이 섞이지 않은 것을 최상으로 친다. 혀의 모양에 따라 여의설, 유해설, 원설, 대보설, 권설등이 있고, 혀의 색상과 준소심으로 나눈다.

협반 : 호반의 일종으로 무늬가 잎의 가장자리에 걸리지 않고 녹색바탕 위에 떠 있는 상태이면서 엽심을 끼고 서로 마주보는 것처럼 나타나는 형태를 말한다.

호반 : 이에 무늬가 선상으로 나타나며 복륜과 반대로 잎의 밑부분에서 잎끝을 따라 엽맥과 나란히 직선으로 나타나는 무늬를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색상은 백색, 백황색, 황색 등이 있고 선의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호반은 3가지 성지로 무늬를 갖는데, 첫째는 선천성으로 새촉에서부터 무늬를 갖고 나와 자라면서도 없어지지 않고 꽃에도 무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원예 명품이 많다. 둘째, 새촉에는 무늬가 없으나 자라면서 나타나는 후천성으로 꽃에는 무늬가 나타나지 않으나후천성의 중투호는 자라면서 무늬가 황색으로 나타나 대단히 훌륭하다. 셋째는 선천성으로 지거나 흔적만 남게 되는 후암성으로 꽃에 명화가 나타나는 가능성이 많으며, 춘란의 꽃에서는 아름답고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들이 있다.

호반 : 잎의 한 부분에 백색, 황색, 백황색의 무늬가 마디져서 여기저기 떠있는 형태로 호랑이 가죽을 연상케 한다.무늬가 마디져서 선명한 녹색이 희미하게 남는 도로 분류할 수 있으며,무늬의 형태에 따라 부르는 명칭들이 대단히 많다.일반적으로 새촉이 녹색으로 나와 자라면서 무늬가 나타나고, 선천성인 것은 자라면서 모두 없어지거나 희미하게 된다. 꽃에는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다.

호접 : 부판이 정형으로 피지 않고 설화(설화:혀의 형태로 변화됨)되어 피는 기종의 형태를 말한다.

화간 : 하나의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릴 때, 꽃과 꽃과의 간격을 말한다. 이 화간이 정연해야 귀품으로 여긴다.

화경 : 꽃를 받치고 있는 긴 줄기로 꽃대를 말하는 것이다. 꽃대가 가늘고 높게 뻗어야 양화로 취급된다.

화분괴 : 비두의 끝부분에 붙어있는 두 개의 노란색 꽃가구 덩어리를 말한다.이 화분괴는 캡으로 싸여있어서 캡을 떼어야 화분괴를 볼 수 있다. 그 안에 들어있는 화분의 입 DNA가 꽃의 모든 유전 형질을 결정하게 된다.

화육 : 꽃잎의 질감을 나타내는 용어로 살이 지고 부드러운 느낌일때에는 후육이라하고 윤기가 없으며 얇은 경우에는 박육이라 한다.

화판 : 난의 꽃잎을 말하는 것으로 외삼판과 내이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삼판은 주판과 부판으로 나뉘며, 내이판은 봉심을 가르킨다.

환접 : 봉심이 설화되어 기형으로 피는 형태를 말한다.

황태소 : 순소심의 일종으로 혀의 바탕에 잡색이 전혀없이 전체가 엷은 황색으로 물들인 듯한것을 말한다.

 

재배환경

난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생지의 환경을 복원하는데 있다.
자생지의 환경과 가장 가깝도록 난을 기르는 것이 난 배양의 첫번째 조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난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자.

난 관리에서 중요시되는 분야
온도와 일조량, 통풍, 습도, 물주기, 비료주기, 화분갈이, 병해충 방제
등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시원하며 일년을 통해 통풍이 잘 이루어지는 환경을 일반적으로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봄과 가을의 생육기간 중에는 오전 중 채광을 충분하게 하고 여름은 햇빛을 차광하고 겨울은 차가운 바람에 맞지 않도록 하는 연구가 중요하다.
따라서 주위의 창은 개폐가 충분하게 만들거나 광량을 조절하기 위한 한랭사나 발등이 필요하게 된다. 재배 높이는 지표에서 60~80cm가 이상적이고 금망이나 판을 연장시켜 그 위에 분걸이대를 놓아 분을 올려둔다. 혹은 파이프 등을 분의 테두리가 걸릴 정도로 나열해서 그사이에 분을 진열하도록 걸어 두어도 좋고 되도록이면 분 구멍에서 통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와 일조

  성장기인 봄에서 가을까지는 반드시 적당한 일조량을 유지해야하며 하루중 석양보다는 오전에 떠오르는 햇빛이 난에게는 좋다. 과하면 잎이타고 누렇게 변색되지만 부족하면 잎이 연약해져 가늘어지고 꽃이피지 않고 병해충의 피해를 입기 쉽다.

통풍
  잎이 살랑살랑 움직일 정도의 바람이 난에게는 좋고 통풍이 않되는 환경에서는 병해충 발생 확율이 높으며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일정시간 선풍기를 눕혀서 틀어 난실을 환기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
  난이 좋아하는 습도는 70~80%정도 이며 너무 습해도 않좋지만 지나치게 건조하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병에 걸릴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신아가 출아하는 건조한 봄에는 스프레이로 안개분무하여 습도를 보충해 주어야 아름답게 자란다.


  춘란을 비롯해서 동양란분을 일반적으로 깊은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뿌리가 길고 통기를 좋아하며 다습을 싫어함에 따른 것이다. 배양토 배양토의 기본은 물빠짐이 좋고 보습성도 좋은 것이 좋다. 가벼우면 너무 쉽게 부서지고 분구멍이 쉽게 막히는 원인이 된다.단 지나치게 단단한것도 뿌리를 상하게 한다. 각 특성별로 배양토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한 채에 걸러서 대, 중, 소로 분리하여 사용하는데 재배환경이나 분에 따라서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분에 넣을 때는 가장 아래에 가장 큰것을, 차츰 위로 갈수록 작은 것을 넣어가는 것이 기본이다.

난실(蘭室)
 

처음에는 한두 분으로 시작한 난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수가 늘어난다. 늘어나는 난을 그냥 늘어놓고 배양하는 것은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을뿐더러 사실 그 관리 자체가 용이하지 않다. 이때에 난실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베란다에 난실을 만드는 애란인들이 많다. 옥상에다 만들기도 하고, 공간이 허락한다면 지상에서 만들 수도 있다. 어떠한 형태든 난실이란 난의 관리에서 중요시되는 온도, 통풍, 습도 등의 조절을 보다 용이하게 관리하기 위해서이다. 가급적 난이 요구하는 환경에 맞추어주기 위한 시발점이 바로 난실이 된다. 난실에 난대(蘭臺)를 설치할 때는 가급적 1단으로 짓는 것이 좋으며, 보통 지상에서 60cm 정도 떨어지게 짓는 것이 좋다.

 
난실의 종류

베란다 난실 : 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땅히 난실을 지을 공간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베란다란 공간은 난실로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사실 단독주택이라도 웬만한 크기가 아니면 따로 난실을 지을 공간이 없기 마련인데,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나 연립주택이 오히려 난실을 만드는데는 더없이 좋은 것이다. 베란다의 크기에 맞추어 활용할 공간에 난대를 만든다. 가급적 1단으로 짓는 것이 배양에 좋지만, 공간의 활용상 2단에서 3단까지도 무방하다. 난대를 만들 때는 채울 난의 수도 중요하지만, 물을 주기에 편해야 하며 다른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베란다는 동향(東向)에 위치한 베란다이다. 햇빛이 오전에만 들고 오후에는 진작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별도로 발 등을 칠 필요가 없다. 저절로 햇빛관리가 된다는 뜻이다. 동향이 아니라면 갈대발 등을 이용하여 한낮의 직사광선을 쪼이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특히 오전의 햇빛은 전혀 들지 않고 난에 해로운 석양빛이 잔뜩 들어오는 서향(西向)에 위치한 베란다라면 난실로는 가장 부적격한 곳이라 하겠다.

지상식 난실 : 땅 위에다 지은 난실이다. 지하식이나 반지하식 등에 비하여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 수 있고, 출입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는 반면 겨울철의 보온관리에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햇빛을 좋아하는 난에 유리하고, 습도를 좋아하는 난에는 부적당한 곳이 바로 이 지상식 난실이다. 즉 햇빛관리가 용이한 반면 습도관리가 어려운 곳이라는 얘기다.

지하식 난실 : 지붕만 지상으로 나와 있고 난대 자체는 지하에 놓인다. 햇빛을 받기 어렵고 과습해지기 쉬우며, 통풍 등에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단점은 많고 장점이 적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짓는다고 하겠다.

반지하식 난실 : 기초부분만이 땅 속으로 들어가 있는 난실로, 난실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즉 보온보습(保溫保習)이 좋은 점은 지상식 난실의 결점을 해소한 것이요, 햇빛이나 통풍관리라 용이하다는 것은 지하식 난실의 결점을 해소한 것이다. 장소만 가능하고 좀더 비용을 들일 수 있다면 권하고픈 난실이 바로 이 반지하식 난실이다.

양쪽지붕식 온실 :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지붕이 좌우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난실이다. 햇빛을 균형적으로 충분히 받을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충분히 차광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한쪽지붕식 온실 : 기존의 건물이나 담장 등에 붙여서 지을 때 나타나는 형태로, 지붕이 한쪽으로만 나있는 형태이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나 햇빛을 한쪽으로만 받기 때문에 가끔 가다 분의 방향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는 어려움이 있다. 난은 지향성(指向性) 식물이라 한쪽으로만 햇빛을 받을 경우 자라는 방향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여 관상미를 크게 해치게 된다.

소형온실 : 난실을 짓기는 과하고 그냥 배양하자니 난분의 수가 많을 때, 특정한 난들만을 따로 배양하고 싶을 때는 굳이 난실을 짓지 않고 실내소형온실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 소형온실은 특히 세력이 약해진 난들의 특별관리처로, 벌브틔우기의 특별배양실로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설치하는데, 밀폐된 공간에 햇빛이 잘 비치니 지나친 온도의 상승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원활한 통풍을 위한 환풍기는 필수가 된다. 밑에는 물받이를 설치하여 습도의 조절을 용이하게 해준다.


 

배양토(培養土)

 

배양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종류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다. 하나의 배양토로는 난에 적합한 환경을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주로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하고 있으므로, 초보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혼합토를 사용하면 무난하다. 흔히 자생지의 부엽토(腐葉土)를 가져다 심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지만 부엽토의 경우 자칫하면 과습을 불러오고 뿌리의 호흡작용을 방해해 뿌리를 썩게 하기 쉽다. 또한 통기성이 부족하고 부엽토 자체가 썩으며 발생되는 유독가스로 세균에 의한 발병을 할 수도 있으므로 초보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좋은 배양토란 보수력(保水力)이 좋아 물을 잘 흡수해야 되는 반면 배수성(排水性)과 통기성(通氣性)이 좋아 쉽게 건조해야 한다. 쉽게 부서지면 좋지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모가 난 것도 좋지 않다. 산도(酸度)는 pH5.5~6.0정도 되는 것이 좋다. 한 종류의 배양토는 이러한 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주로 혼합토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배양토의 종류

마사(磨砂) : 화강암의 풍화에 의한 부식토로서 우리나라의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반면 단단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뿌리의 굴곡이 심해질 수 있으며 보수력이 약해 뿌리가 가늘게 자란다. 또한 배수성은 지나치게 좋아 약한 보수력에 더해져 너무 쉽게 건조한다는 단점도 있으며, 보비력(保肥力)도 좋지 않다. 일향토나 녹소토와 혼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일향토(日向土)
: 수입배양토이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며 물빠짐도 좋은데, 흡수력이 약하며 너무 가벼워 물에 뜨는 결점이 있다. 표면이 둥그스름하여 뿌리 뻗음은 좋은 편이다. 한란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배양토로, 마사와 섞어 쓰면 좋다.


제오라이트(Zeolite)
: 알루미늄, 철, 마그네슘, 인산 등 여러 가지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온조절 작용으로 토양의 산성을 중화시키며 산소를 발생시켜 뿌리썩음을 방지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아 물주기가 편하고 뿌리의 활착이 양호하며 뿌리와 벌브가 건실하게 자라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할 때는 오염물질이 기공을 막기 쉬운 단점이 있으므로 역시 다른 배양토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주경석(濟州輕石) : 이름 그대로 제주도에서만 난다. 제주도의 화산석으로 다공질(多孔質)의 적색토양인데, 보수력이 강한 반면 배수력이 약해 마사와는 반대로 너무 과습할 우려가 있는 배양토이다. 가볍지만 단단하며 날카로운 모를 지녀 뿌리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물이 잘 빠지면서 가벼운 배양토와 혼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제주경석은 제주도의 화산석인 만큼 채집이 어려운데, 일명 '송이'로 불린다.

적옥토(赤玉土) : 경남 남해에서 채취된다. 흡수성과 보수성이 뛰어난 배양토로 입자가 부드러워 뿌리성에 무리가 없는 배양토라 하겠다. 또한 퇴적층에서 나오기 때문에 다량의 유기질(有機質)을 갖고 있기도 하다.

천연인회석(天然燐灰石) : 태안반도 부근에서 채취된다. 동식물성 미생물이 유기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만년 동안 풍화 퇴적되어 생성된 배양토로 풍부한 미량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매우 무겁고 모서리는 날카로우므로 역시 다른 배양토와 혼합하여 사용한다.


이온토(ion土)
: 수분흡수능력이 60% 이상 되는 해조류 화석이다. 산소공급을 충분히 하고 악취도 제거하며 근부병도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이드로볼
: 황토를 주원료로 하여 1,000도 이상에서 고온살균처리한 인공배양토이다. 통기성과 흡수성, 보수성이 양호하고 다공질(多孔質)이며 약산성(pH5.6)이라 매우 배양토로는 매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강한 햇빛에 쉽게 마르며 물을 자주 줄 경우 과습해질 우려가 있고 매우 단단하다. 마사나 일향토를 혼합하여 쓰는 것이 좋다.


녹소토(鹿沼土)
: 수입배양토이다. 다공질의 가벼운 배양토로 보습력과 보수력이 좋아 잘 마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물을 주면 부서지기 쉽고 물에 잘 뜨는 단점이 있는 반면 보비력이 특히 뛰어나 단일 배양토로는 가장 우수한 보비력을 자랑한다. 뿌리를 굵게 뻗도록 한다는 특징을 가지며 많이 사용되는 배양토이다.

크레이볼 : 20여년 전부터 일본에서 춘란 재배에 널리 사용되어온 배양토이다. 황토를 고온처리하여 가공한 적갈색 인공배양토로, 통기성이 매우 좋다.


바이오 세라톤
: 규조토(硅藻土)를 주원료로 맥반석, 제오라이트 등을 혼합, 1,000도에서 구워낸, 일반 배양토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배양토라 할 수 있다. 산도는 5.6~6.2정도로 특히 대립과 중립, 소립에 따라 각각 무게 등에 차이를 둬 보수력과 보습력에 차이를 두고 있다.

혼합토(混合土) : 단일 배양토의 단점들을 보완, 장점들을 규합하여 만든 혼합토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 가지의 예를 들자면 일향토 35%, 하이드로볼 35%, 마사 15%, 녹소토 15% 정도로 혼합하여 소립과 중립, 대립은 물론 화장토까지 판매된다.


물주기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듯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것이 물주기 작업이다. 수질이나 수온 혹은 재배 환경, 분, 배양토 그리고 기후등의 문제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배양토의 상부가 완전하게 건조하면 물을 준다. 춘란의 뿌리는 다습을 싫어 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말해 지나치게 건조할 정도로 관리하면 안전하다고 말할수 있다. 물주기의 요령은 잎에도 걸리고 분바닥으로 충분히 흘러나올 정도로 준다.

조금씩 매일 주는 방법은 과습의 원인이 되고 근부나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계절마다 활발한 활동기도 있기 때문에 3~4일에 1회 비교적 저녁에 행한다. 장마기는 용토가 건조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10일 이상도 필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배양토의 건조정도를 잘 보고 해야할 것이다.
한 여름이 되면 온도도 높아지고 두는 장소의 통풍을 도모하는 탓으로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1~2에 1회 저녁이나 밤에 행한다. 10월말 까지가 가을의 생장기이다.

기온은 낮지만 건조가 강하기 때문에 물 끊어짐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에 1회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행하도록 한다. 겨울은 휴면기가 되기 때문에 서서히 물주는 회수를 줄여간다. 12월말 까지는 6~10일에 1회 오전중 따뜻할때를 선택해서 행한다. 1~2일의 엄동기는 용토표면의 건조정도를 살펴보고 한다. 과하면 뿌리가 썩고 부족하면 성장장애가 오게된다. .물주기 3년이란 말이 있듯이 난 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물주기이다. .성장기에는 자주주고 동면기에는 최대한 억제하여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을 주는 주기는집의 구조와 화분의 크기,난이 위치한 장소등에 차이가 있으나 물은 자주 주는 것 보다는 줄 때흠뻑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겨울에는 오전 10~11시 사이에 여름에는 일몰전이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에는 한낮에 물을 주지 말아야 하며 새싹이 나는 봄에는 찬물에 더운물을 조금타서 미지근하게 물을주면 싹이 빨리트게 된다. 평범한 말이지만 '도시 아낙은 물을 너무 많이 주어 난을 냣여 죽이고 시골 아낙은 물을 너무 않주어 말라죽인다'라는말의 뜻을 생각해 볼 필요가있다. 물주기에 절대적 법칙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기온이 20도일 때 2일에 1회,20~30도일 때 1일에 1회,15~20도미만일 때는 3일에 1회,10~15도일 때 4~5일에 1회,5~10도일 때7~8일에 1회,5도 이하일 때는 20일에 1회정도 주며 분이 큰 경우나 사기분에서는 기준보다1~2일정도 늦추어도 무리는 없다.


어떤 물이 좋은가?

수돗물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가장 무난하고 별 문제가 없다.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하루 정도 받아 놓아 소독약으로 사용되는 염소성분만 제거된 상태가 좋다.

수돗물에도 어느정도 난에 유익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비료를 주지 않더라도 몇 년간 난을 키우는데 큰 지장은 없다. 요사이는 각종 정수기가 유행하여 탄소(카본)필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데 이 탄소필터 정수기를 통과 한 물은 미네랄은 제거되지 않지만 각종 세균이나 유기물을 제거한 것이라서 더욱 좋다.

알칼리 이온 정 수기를 사용하는 경우 알칼리수보다는 약산성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역삼투압정수기를 거친 물은 중금 속을 포함한 모든 미네랄이 제거되어 아주 순수한 물이다.

하지만 이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네랄이 전혀 없으므로 적절히 비료를 주지 않고서는 난을 계속해서 배양하기가 어렵다. 적절한 비료를 사용한다면 최고 수질의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식용이 가능한 지하수나 약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네랄의 총량이 100ppm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흔히 미네랄 워터라고 하는 광물질이 많이 함유된 지하수는 그 미네랄의 농도가 진하여 난의 생육에 해로울 수도 있다. 석회석 지반을 갖는 지역의 지하수는 칼슘성분이 너무 많고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수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바닷가의 지하수도 소금성분이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검사를 해야한다.

물의 온도

여름철에는 기온보다 조금 낮은 것이 겨울에는 기온보다 조금 높은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때 수온과 기온의 차이는 5도 전후가 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추천할 것은 난이 놓인 곳 곁에 최소한 하루이상 물을 미리 떠 놓아 둔 것이면 기온과 같아지므로 이 물을 사용한다면 굳이 온도를 맞출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베란다에서 난을 키운다면 베란다에 큰 수조를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겨울철에 거실에서 키우는 난의 경우 욕실에 들고 들어가 바로 샤워기로 찬물을 주게되면 온도의 차이가 너무 커서 생장에 장해를 받게될 우려가 크다. 이 때에는 실내의 온도와 같은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인데 이를 측정 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고 거실이나 욕실에 물을 미리 받아놓는 것도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는 싸늘한 냉기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찬물을 주는 것이 좋다. 손으로 따뜻하게 느낄 정도이면 벌써 30도 를 웃도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물주는 간격

난은 일반적으로 공중 습도가 높은 것 (60%~80%)은 좋아하나 뿌리가 늘 젖어있으면 뿌리가 썩고만다. 귀하고 비싼 것이라고 생각되어 매일 애지중지 들여다보면서 물을 주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초보자는 물을 많이 주어 난을 죽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오래도록 물을 주지 않으면 난은 탈수현상 을 일으켜 죽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언제가 물을 주기에 적합한 때인가를 안다는 것은 난 배양의 첫걸음이면서 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첫 관문인 것이다.


분안의 수분조절에 관계되는 인자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일단 분이 놓인 환경을 비롯하여 온도, 습도, 햇빛의 양, 통풍의 정도에 따라서 분이 마르는 속도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그리고 통풍이 잘 될수록 분은 빨리 마르게 된다. 또 분의 재질과 크기, 난과 분의 상대적인 크기, 난을 심는 식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유약을 바른 광채나는 분보다는 낙소분이나 토분이 통기성이 좋아 빨리 마르고 분이 작을 수록 그리고 식재가 굵고 수분 흡수력이 적을 수록 빨리 마르게 된다.

같은 촉수의 난을 크기가 큰 분과 작은 분에 나뉘어 심었다면 자연히 큰 분은 식재가 함유하고 있는 수분의 양이 많아 더디게 마르게 된다. 그래서 난의 크기나 촉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분을 선정해야 한 날에 물을 줄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다. 이렇게 많은 인자가 작용하기 때문에 '난에는 며칠에 한 번 물주는 것이 좋습니까?'라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곤란한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동양란(자생란 포함)이든 서양란이든 그 분과 같은 분을 구하여 난 없이 같은 식재를 넣어 다른 분들과 함께 놓아두고 물을 줄 때는 같이 물을 준다. 2,3일에 한번씩 분의 표토로 부터 2cm 정도 되는 깊이의 식재를 뒤적여보아 (또는 윗쪽을 살짝 손에 쏟아보아) 젖어 있지 않으면 그 때가 물을 줄 적기이다. 즉 2cm를 경계로 젖어 있는 곳과 마른 부분이 구분되어질 때가 적당하다. 이 방법은 물주기에 실패할 걱정이 없는 손쉬운 방법이다. 봄, 가을철에 건조하고 바람이 있을 때는 표토는 하얗게 말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가상의 분을 조금만 헤쳐 보면 안은 전혀 마르지 않고 있는 것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또 장마철의 경우는 온도는 섭씨 30도 보다 높아도 습도도 상대적으로 높아 의외로 일주일 정도나 지나야 분이 마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때에 온도에 따른 물주기 표에 적힌대로 하루에 한 번 물을 주면 바로 연부병에 걸리기 쉽다. 겨울철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 온도가 낮을 때엔 3주일 정도의 물주기 간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흔히 잡지나 책자에 소개된 '월별 물주기 간격', '온도별 물주기 간격' 등의 가이드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이 방법 을 시행해보면 쉽게 물주기 간격을 알 수 있으며 일년간의 배양을 하고나면 물주는 간격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식견이 쌓아지게 된다.

물주기 전후의 고려사항

분에 물을 주는 것은 뿌리에 물을 공급한다는 단순한 이유 이외에 분내에 정체된 오염된 공기를 분 밑으로 내보 내고 새로운 공기를 채우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때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게 하기 위해서는 물주기 전후에 한 겨울이라도 창을 열어 난실의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꾸는 것이 좋다. 또 식재에 남아있는 비료성분이나 불순물을 씻어내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물을 줄 때는 분의 크기의 1~2배의 양만큼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준 후에는 잎에 방울져 있는 물방울을 가볍게 털어내고 선풍기나 팬을 가동시켜 잎이나 줄기에 묻은 물기 가 빨리 마르도록 하여 병해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거름주기

시 비(거름주기)

1.일반사항

  난은 맹물만 먹고도 잘 크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비료를 안 준다고 하여 죽거나 생장을 멈추는 것이 아니다. 난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잎이 제대로 성장이 잘 안되며 잎의 장수가 적어지고 꽃눈 형성이 잘 되지 않고 뿌리가 가늘어지고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여 볼품 없는 난이되고 만다. 자생지에서 부엽과 부엽토 등에서 양분을 섭취하게 되며 또한 토양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원소도 얻게 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시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농도를 묽게하여 생장기에 조금 자주 하는 것이다.
시비 방법은 배양토에 직접 하는 방법과 엽면시비 방법이 있으며, 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가 있다. 화학비료는 속효성이 많은데 반해 난배양토의 특성상 농도장해 위험이 높으며, 유기질 비료도 농도장해와 함께 가스장해 위험이 높다. 농도장해의 원인은 애초 농도를 진하게 해서 주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난배양토의 특성상 자주 초래되는 분내 수분량의 급격한 변화도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묽게 해 주는 방법과 적절한 관수가 중요한 것이다. 유기질 비료의 가스장해는 주로 미분해 유기물이 분속에 축적되면서 고온다습의 조건이 분속에 지속되면 미분해 유기물이 부패되면서 생기는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이다. 때문에 유기질 비료는 발효분해 비료 가운데서도 미분해 유기물을 제거해서(미분해물질을 가라앉힌 다음 윗물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농도를 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 이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비료는 동양란을 대상을 농도실험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때문에 가능한 묽게 줄 것을 권유는 것이다.
엽면시비의 경우는 주로 흐린 날이나 저녁나절에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맑은 날 한낮에 수분증발이 빠르므로 적정농도로 시비를 했더라도 농도 장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시비를 잘 함으로써 튼튼한 난을 기를 수 있기에 온도, 습도, 통풍 못지 않게 시비도 중요하다.

 

2.활 력 소(活力素)
 

활력소는 뿌리가 착근되기 전과 난을 심기 전에 사용하여도 무방하나 착근되기 전에 비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장활력소로 시판중에 있는 것은 메네델, 하이아토닉, 바이오레민, 하이포넥스활력액,하이콤 골드, 타이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몇 가지만 소개한다.
1)메네델 : 주성분이 철(Fe)로 되어있는 난 전용 활력제로 식물의 광합성 기능을 높이螡고 각종 식물 호르몬을 활성화 시킨다. 뿌리가 쇠약할 경우 발근을 촉진시키며 미량원소 결핍을 보충하여 준다. 300-500배 희석하여 월 2회정도 주는 것이 좋으며 심기 전에 30분 정도 침전 시켰다가 심어도 좋다.
2)하이아토닉 : 의약품 정혈제에서 개발된 것으로 식물세포 조직을 촉진시키고 개화와 생장촉진에 효과가 빠르다. 퇴촉을 틔울 때는 100배로 희석하여 5시간 정도 담궈 두고, 분갈이 시에는 200배 액을 1주간격으로 3회정도 관수한다. 2-4월까지는 월 2회정도 사용하도록 하며, 웃자라지 않도록 주의하고 500-7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살균제. 살충제 비료와 혼용가능)
3)바이오레민 : 버섯균 개체압출액을 주성분으로 천연 호르몬과 15종의 아미노산을 복합한 것으로 항균작용, 발근세포 촉진, 신아를 건강하게 하는데 좋다. 1,0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심기 전 1시간 정도 침전 시켰다가 2-3시간 정도 말린 후 심도록 한다.
4)타이탄 : 타이탄S는 수용성 철분과 각종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어 난의 웃자람을 방지하며, 뿌리 발육을 좋게한다. 그리고 엽예품에 사용하면 녹과 무늬색의 대비가 좋아지고, 화예품은 화색을 선명하게 한다고 함.
5)하이포넥스 활력액 : 식물에 필요한 각종 미량원소와 비타민이 효과적을 함유되어 있다. 잎의 색을 선명하게 하고, 발근촉진 효과를 줌.
6)하이콤 골드 :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며 색물생장을 균형있게 촉진시킨다.

 


3. 비 료 (肥料 )
 

비료는 난의 생육을 도와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하여 주는 것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주어야 한다. 시비는 3월 중순부터 서서히 하기 시작하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순에 끝내야 한다. 장마철로 접어들면 고온 다습으로 병균이 침투할 우려가 있으며 기온이 30℃를 넘으면 난이 생장을 멈추고 휴면하기 때문에 비료는 가급적 피한다. 혹서기를 지낸 다음부터 겨울 휴면에 들어 가지 전까지 결실과 겨울 휴면에 대비하기 위한 시비가 필요하며, 비료는 크게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구분한다.
유기질 비료는 동물 및 식물질 비료로 주로 깻묵을 썩혀서 사용하고 있으나 완전히 발효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무난하다. 유박의 경우는 발효가 덜 된 것을 사용하면 화분 내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뿌리에 악영향을 끼쳐 자칫 잘못하면 난이 고사하기도 한다. 무기질 비료는 화학 비료로 하이포넥스, 마캄프K, 에도볼, 북살, 하이콤 등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다.


4. 비료의 종류와 특성
 
종류
비료의 특성
마감프K
인산질이 주성분이며 흰색 고형 비료로 지속성이 좋다. 적당량을 화분에 올려놓으면 약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고형 비료인 마감프-K는 질소, 인산, 칼륨이 6:40:6의 비율로 인(P)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5호 분을 기준하여 3g정도 화장토 밑에 놓아 두는 것이 무난하다. 봄 가을 분갈이 시에 10-15알 정도를 분 안에 넣어 준다. 주의 사항은 뿌리에 직접 닿지 않게 바깥 쪽으로 놓아야 한다.
에드볼
노란색 콩알 같은 고형 비료이다. 보통 화분에 2-5알 정도 올려놓으면 되는데 2-3개월 지나 내부에서 용해되어 비료분이 서서히 밖으로 유출된다.
북 살
독일산 비료로 국산품도 잘 나오고 있다 1,500-2,0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미량원소가 포함되어 있어 난을 건강하게 한다. 난의 시비는 묽게 자주 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난을 빨리 기르고 싶어 강하게 시비하면 웃자라거나 허약하게 되며 뿌리를 썩게 하여 결국 난을 죽이게 된다. 비료 사용은 제조회사의 희석 표시보다 묽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이포넥스
원예농업에서 육묘용으로 제작된 제품이지만 기존의 제품에 인산과 칼륨을 더 첨가시켜 난 전용으로 시판되고 있음.
분말,고형비료,액비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 제품마다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이 조금씩 다르므로 계절과 난의 생리과정에 맞게 선택하여야 효과적임. (액비는 사용전 충분히 흔들어 2000배 액으로 사용함. )
나이트로자임
해조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뿌리를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고 새촉도 건강하게 해 주어 결과적으로 내병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화아분화와 개화를 촉진시켜 주고 엽예품의 무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원액을 300-500배로 희석하여 봄에 신아가 오를 때부터 1주일에 1회씩 1개월간 시비하고, 그 후부터는 2주일에 1회씩비 한다.
유 비
대표적인 유기질 비료인 유비는 깻묵, 골분, 쌀겨, 낙엽, 볏짚 등을 배합하여 충분히 발효를 시켜 퇴비화 한 다음 이를 물에서 추출하고 여과시켜 농축시킨 제품임.
물을 줄 때마다 시비하는 것이 보통 인데 물을 충분히 준 뒤 20-30분 후에 용액을 500-300배로 희석하여 화장토 위에 시비하고 분 밑에서 물이 흐를 정도로 줌.(개화용 무질소 비료도 시판되고 있음.)
마쓰나가(유기질 고형비료)
질소. 인산. 칼륨(5.02 :10.24 : 4.34)의 성분. 3.5호분에 1개, 4-4.5호분에 2개, 5호분에 3개 정도. 난의 세력보강 및 번식력 증진. 녹과 무늬의 대비를 뚜렷하게 함.
동양란
19종의 아미노산과 100% 유기질인 질소로된 비료 3요소 및 마그네슘, 붕소, 망간, 철등 12종의 원소를 함유 세력증강과 활력증진 뿌리 뻗음에 도움.
목초액
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천연 수목을 숯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액화시킨 것이다. 어떤 화학 물질도 들어 있지 않은 천연의 양분이므로 부작용이 없다는 애란인들의 평이다. 그러나 과하면 부족 한만 못하다.
목초액은 생육의 촉진을 도울 뿐 아니라 꽃의 발색과 무늬에 효과적이다. 1,000-2,000배 정도로 희석하여 관수나 엽면 살포해 준다.

목초액은

= 정균 (靜菌), 살균 작용을 하며 토양 미생물을 증식하는 작용.
= 희석하여 엽면 살포하면 미량의 목타르가 전착제(展着濟)또는 고착제 역할.
= 목초액은 비료도 농약도 아님. 미생물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식재 개량제 역할을 함.

***** 전착제로 사용시 : 물 10리터에 2cc 정도 희석*****
이 외에도 많은 비료 및 활력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경험을 토대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함

 


5. 가을시비
 

가을철은 결실기인 만큼 작물에 있어서는 인산, 칼륨비료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난의 엽예품에는 녹이 들지 못하도록, 화예품은 색화에 비치는 영향 때문에, 그 동안 난계에서는 질소분을 줄이고 대신 인산, 칼륨의 비율을 높이는 비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반드시 옳은 것만이 아니다.

첫째, 난은 열매를 맺는 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인산, 칼륨만을 줄 필요가 없다. 덜 자란 새촉을 위해서는 질소분을 주어야 한다.
둘째, 좋은 화색으로의 색화 발색은 조기 차광에 달려 있다. 조기 차광이란 꽃눈이 8월 하순에 표토 위로 올라오기 전 화장토를 수북하게 쌓아 올리거나 수태를 얹어 차광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기 차광을 하고, 화통을 씌우고 나면 꽃망울은 햇빛을 받지 못한다. 엽록소는 동화작용을 함으로써 생성되는 것이며, 화통을 씌운 상태에서 질소분이 들어있는 비료를 준다고 해서 꽃에 엽록소가 생성되지는 않는다.
셋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일교차가 생기게 되면 엽예품은 무늬가 짙어진다. 이때 질소분이 있어야만 색대비가 좋은 무늬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화예품이건 엽예품이건 질소분을 뺀 비료만을 준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덜 자란 난을 위해서도, 색대비가 좋은 엽예품을 위해서도 또 풍만한 꽃을 위해서도 가을 시비에 어느 정도의 질소는 꼭 필요하다. 가을철 시비에 앞서 우선 더위에 지친 난을 위해 하이아토닉이나 메네델 등 활력제를 주어 원기를 회복시키도록 한 다음 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갈이와 증식법

■ 분주와 분갈이

  분주란 난을 기르다 보면 많은 촉수로 불어나서 촉수를 나누어주는 작업을 말한다. 분갈이란 많은 촉수(大株라고 한다)로 늘지 않았더라도 3년 이상 같은 분에서 지내게 되면 과다한 산성과 여러 유해 성분이 유출돼 난에게 적잖은 피해를 주는데 이때 분을 갈아주는 작업을 말한다. 난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분주, 분갈이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우선 분갈이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시기의 선택이다. 대부분 기상 조건이 좋은 봄과 가을에 실시하는데 봄에는 춘분의 시기를 전후하여 가을에는 추분을 전후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신아가 나와서 분갈이를 해도 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신아와 새 뿌리가 다치지 않게 주의한다면 분갈이를 해도 생육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기에 지장이 없다. 또 가을은 그 해 신아가 성장을 다하고 춘란에 저항력이 있을 때이므로 알맞다. 한가지 화예품은 꽃망울이 상하거나 꽃망울의 생육을 방해해 애써 나온 꽃을 못 볼 우려가 있으므로 개화가 끝난 뒤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 분갈이 대상
  • 분갈이 한지 3-4년 정도된 것
  • 생육 저하된 것
  • 세력이 잘 붙지 않는 난
  • 분과 식재가 오염된 것
  • 포기가 많이 증식된 것

■ 식 재


1.
두 가지 이상의 식재를 혼합한 혼합토가 좋다.
2.
난의 품종에 알맞은 식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바람과 햇빛에 충분히 풍화시켜 사용한다.
4.
식재의 종류에 따라 물주는 시기가 달라지는 것에 유의한다.
5.
한번 사용하였던 식재는 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다시 사용할 경우에는 잘 씻은 후 충분히 증기 소독을 하여 약 1년 정도 풍화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
6.
식재의 재 사용시 병해충의 발생 빈도가 현저히 높고 작황도 떨어지며 꽃도 잘 붙지 않는 경향을 볼 수 있다.

■ 식재 준비


1.
식재는 분갈이 하루 전쯤 물에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잘 씻어 물을 빼 놓는다.
2.
식재는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탈수하며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놓는다.
3.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켜 놓아야 부드러워져 분갈이 때 뿌리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


■ 분의 준비


1.
난의 크기, 품종에 알맞는 분을 정하여 물에 충분히 담갔다가 깨끗이 씻어 놓는다.
2.
한번 사용하였던 것은 잘 세척한 뒤 충분히 끓여 소독하여 사용한다. 가급적 한번 사용한 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 감염 우려)
3.
비싸고 보기 좋은 분이 재배에도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 난의 준비

1.
뿌리에 상처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분갈이 4-5일 전에는 물을 주지 않는다.
2.
분을 조심성 있게 두드려가며 난을 꺼낸다.
3.
죽은 뿌리와 썩은 뿌리는 소독한 가위로 정리한다.
4.
적당한 포기로 그루를 나눈다.
5.
살균 소독액에 10-20분 정도 담가 소독한다.
6.
살균제는 마이신 종류나 톱신 계통이 좋다. 다이센 계통은 유황성분이 뿌리에 흡수 되어 약해를 줄 수 있으므로 침지 소독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7.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한다.
8.
통풍이 잘 되는 소쿠리에 담아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다.
9.
뿌리가 물기를 지나치게 머금고 있으면 분갈이시 부러지거나 상처 날 우려가 있으니 잘 소독하여
씻은 후 깨끗한 종이에 싸서 따뜻한 곳에 하루 정도 두면 수분이 증발 되어 유연해 진다.
10.
지나친 가위질로 상처가 나지 않게 하고 상처가 나면 병균이 침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1.
상처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상처는 내지 말아야 하며 상처는 반드시 살균 처리 한 뒤 심는다.


■ 분갈이시 살펴야 할 사항

1.
뿌리가 짧고 마디가 대나무 같이 생기는 것은 관수가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뿌 리 신장시기에 물주는 주기가 너무 길거나 물이 부족하면 생긴다
2.
뿌리는 껍질만 남았는데 살아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분갈이시 건조된 식재로 심고 물주기가 부족한 경우에 생기므로 식재와 분에 충분히 물을 흡 수시켜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3.
뿌리는 건실한데 끝만 검게 됨. 뿌리 생장시 지나친 관수에 의해 뿌리 끝에 호흡 장 애가 생기거나 농도가 짙은 비료를 주었을 때 생기기도 한다
4.
뿌리가 분 벽에 붙어 안 떨어지는 것은 물주기가 부족하면 생기는데 특히 토분을 사 용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물 줄 때 분 가장자리로부터 흠뻑 주도록 한다.
5.
뿌리가 갈색과 검은색으로 얼룩지는 것은 지나친 관수나 짙은 농도의 비료를 주면 생기고 식재의 재 사용하거나 식재가 너무 가늘 경우에 생긴다.
6.
벌브 밑에 검게 변하는 것은 지나친 관수나 화장토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와 너무 깊게 심을 때 생긴다.
7.
벌브(bulb가 계단식으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관수 부족으로 생기거나 식재가 굵어도 생긴다. 플라스틱분 보다는 건조하기 쉬운 토분에서 주로 많이 생긴다.
8.
벌브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것은 통풍과 햇빛이 부족한 경우나 너무 깊게 심은 경우, 화장토가 가늘 경우 생긴다.
9.
벌브가 말라 죽는 것은 분갈이시나 포기나누기시 지나친 압력을 받아 벌브에 상처가 생기는데 상처 부위를 선충이 즙액을 먹어 속이 비게 되는 것이다.
10.
포기가 일렬 종대로만 증식하는 것은 재배 환경이 나쁘거나 배양 방법이 좋지 안아 서 나타나는 것으로 한 마디로 작황이 나빠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과 배양 방 법에 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11.
뿌리가 화장토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식재가 너무 가늘거나 무거울 경우에 생기는으로 뿌리 끝에 식재가 닿아 제대로 신장을 못하는 경우에 생긴다. 이럴 경우는 굵은 식 재를 사용하고 관수를 조절하여 주면 된다.
12. 뿌리가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것은 식재 중 제일 밑에 사용하는 굵은 식재의 보 수력이 나쁘거나 관수가 부족하여 식재가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생긴 다. 식재가 지나치게 말라 있을 때는 관수시 충분히 주고 다시 한번 더 물을 식재가 충분히 젖게 해야 한다.

■ 심는 법

1.
벌브의 높이는 분의 언저리 높이로 한다.
2.
굵은 식재를 분 높이에 30-40% 가량 넣는다.
3.
중립의 식재를 분높이에 70%까지 공간이 생기지 않게 핀셋으로 정리한다.
4.
소립의 식재를 벌브 밑까지 넣는다.
5.
난의 뿌리가 건실한 것은 가급적 굵은 것을 위주로 심고 수세가 약한 것은 다소 가는 식재 위주로 심는 것이 좋다. 뿌리가 너무 빈약한 것은 수태로 뿌리와 벌브를 감 싸서 식재로 심거나 수태 단용으로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한다.
6.
난의 생육 상태에 따라 식재의 굵기 비율을 달리하여 심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7.
화장토는 벌브의 3/4정도가 덮힐 때 까지 넣는다.
8.
표면을 잘 골라 주며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9.
통풍과 광선이 강하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약 한 달 정도 정양을 시킨다.
10.
분갈이 후 뿌리가 활착 될 때까지는 가급적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분갈이 후 상처가 회복되기 전에 비료를 주면 상처 부위에 열이 발생되어 상처가 커지고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11.
분갈이 후 비료나 활력제는 가급적 스프레이로 엽면 분무를 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 이다.
12. 꽃이 피고 진 분은 가급적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회복에 좋다
13. 정상적인 생육을 보이는 것은 화장토만 갈아 준다.
14. 생육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갈이하지 않는다.
15. 매년 봄과 가을에 화장토를 갈아주면 좋은 생육을 보인다.
16. 대주로 자란 난은 매년 분갈이를 해주어야 노촉이 덜 생기며 생육이 좋아진다.
17. 새 분에 새 식재로 분갈이 하는 것이 원칙이다.
18. 귀한 품종은 분주가 가능하면 분주하여 따로따로 관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예기 치 못 한 상황으로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분갈이에 필요한 준비물

난은 그루나누기 작업 1, 2일 전에 물을 주지 않고 뿌리를 약간 말려 두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다육질(多肉質)의 뿌리가 수분을 충분히 머금어 싱싱하면 아무래도 작업을 하면서 뿌리를 상하게 할 염려가 많기 때문이다.

재료에는 통기(通氣)와 배수(排水), 흡습성(吸濕性)이 좋은 분(盆)과 물로 깨끗하게 씻은 대립(大粒), 중립(中粒), 소립(小粒), 화장토(化粧土), 가위, 핀셋, 분무기, 붓, 명찰, 양동이, 알코올 램프 등이 있다.

한 번 냵던 분을 재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하며 이왕이면 난의 배양이 용이하고 난과의 조화를 살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양토는 무엇보다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는 통기성과 물을 머금을 수 있는 보수성, 물이 잘 빠지는 배수성이 좋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고루 갖추기 위해서 배양토를 2, 3종류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춘란은 건조와 냉해에 강하므로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배양토를 쓴다. 그 밖의 도구들은 바이러스 감염의 사전 예방을 위해 반드시 소독하여 사용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 분갈이의 실제

1.
분을 가볍게 두들기면 뭉쳐있던 난석이 느슨해져 뿌리가 떠오른다.
2.
분을 기울여 뿌리를 뽑아낸다.
3.
칼,가위는 제3인산소다 5%액에 10분 정도 담근 후,물에 씻어 사용.
4.
칼을 사용해서 포기나누기 시작.
5.
포기를 상하지 않게 조심히 나눈다.
6.
나쁜 뿌리는 잘라 버린다.
7.
분갈이할 때는 포기에 알맞은 크기의 분을 고른다.
8.
맨 아래는 굵은 용토를 넣는다.
9.
분을 가볍게 두들겨 난을 안정시킴.
10.
뿌리 공간에 굵은 용토를 넣을 경우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핀셋 이용한다.
11.
중간 용토를 넣는다.
12. 입자가 작은 화장토로 마무리한다.
13. 분속의 용토를 안정시키기 위해 물을 흠뻑 준다
14. 분갈이 완료 후 살균제를 뿌려 준다.


■ 분갈이 뒤의 관리


분주, 분갈이의 작업이 끝나고는 무엇보다도 차후 관리가 중요하다. 일단 갈아 심은 분은 통풍이 좋으며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반그늘 진 곳에서 1주일정도 안정시켜 뿌리가 하루 빨리 안착되도록 해야 한다. 정양(靜養) 기간 가운데에도 배양토가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는 잊지 말아야 하며, 자주 엽면 살수를 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준다. 이렇게 1주일 동안을 안정시킨 다음 서서히 채광을 시작해 주면서 평상 때의 관리로 되돌려 적응시키도록 하고, 시비는 최소한 1개월이 지난 뒤에 실시하도록 한다. 그루나누기를 한 뒤 난의 생육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분갈이를 잘못했다고 탓하지 말고 관리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난의 충실을 도모하도록 한다.

■ 기타 분갈이 상식

1.
분주한 뒤촉을 심을 때는 신아가 나올 촉을 분 벽에 가까이 심고 뿌리를 분벽에 붙여 심으면 새촉이 튼튼하게 자란다.
2.
분망을 철사로 스프링처럼 만들어 사용하면 뿌리가 자랄 때 난석이 밀려날 공간이 생겨 구촉 뿌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3.
봄에는 난석을 벌브 위까지 올려 튼튼한 신아를 유도하고 여름부터는 중간 부분까지 걷어 내어 벌브를 충실하게 만든다.
4.
사용한 분은 소독을 하고 난석은 버린다. 병이 생겨 분갈이한 난의 분도 버리는 것이 좋다.
5.
봄, 가을에 화장토만 교체해 주는 약식 분갈이를 해주면 난의 상태를 파악하기 쉬우며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6.
분의 크기에 따라 대립의 난석 사용을 가감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3.5호분은 대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큰 분으로 갈수록 대립의 비율을 높여 줘야 과습을 피할 수 있다.
7.
뿌리가 뭉쳐져 있는 난은 분에 넣기 전에 난석을 뿌리 사이에 끼어 두어 벌어지게 한 다음 심으면 편하다.
8.
꽃이 피었던 난을 분갈이 할 경우 춘란은 봄에, 사계란은 가을에 한란은 이듬 해 봄에 하여야 퇴촉이 덜 생긴다.
9.
뿌리가 빈약한 것은 새 뿌리가 나올 때 또는 관수할 때 난이 움직일 수 있는데 이 경우 철사나 다른 도구를 이용하여 난의 몸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어야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다.
10.
뿌리가 너무 긴 것은 분에 돌려 감듯이 하여 안착시키거나 다른 뿌리들이 실해서 잘라 버릴 경우는 뿌리에 마디가 진 부분을 소독된 가위로 잘라내어 상처부위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11.
난의 벌브 하단의 높이가 분의 윗면과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하고 벌브를 화장토로 덮어주는 것이 관리하기도 좋고 병해 예방에도 좋으며 계단붙기도 적다고 한다.

  병해, 충해와 치료

■ 병충해(病蟲害)와 예방과 치료

난은 병충해에 비교적 강한 식물이다. 특히 동양란은 더욱 병충해에 강한 식물이다. 자생지에 가보면 병충해를 입은 난은 보기 어렵다. 특히 바이러스에 걸린 난은 자생지에서는 그 예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사람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인공재배는 자생지에 비해 병이나 해충이 많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는 무자비한 전염성과 치료되지 않는 특성으로, 연부병(軟腐病)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시기의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는 병으로 가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병해들이다.

병해(病害)는 바이러스에 의한 병해, 곰팡이와 세균에 의한 병해, 해충에 의한 병해로 분류된다. 포자(胞子)로 번식되는 곰팡이는 약제의 효과가 세포를 통하여 전달, 약제에 닿지 않는 세포에까지 영항을 주어 비교적 방제가 용이하나, 분열(分裂)에 의해서 증식하는 세균은 살균제가 작용했을 때 직접 접촉한 개체만이 영향을 받을 뿐 다른 개체는 영향을 받지 않아 더욱 방제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 바이러스(virus)

가장 심각한 병해이다. 일단 걸리면 전염성이 강하여 격리, 배양해야 한다. 바이러스 걸린 난을 만진 손으로 다른 난을 만지는 것 자체로 감염이 되며 주로 분갈이를 할 때, 물주기를 할 때에도 감염이 된다. 해충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걸린 난은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격리시켜 놓던지 아예 소각시켜 버리는 것이 좋을 정도이다.
분갈이를 할 때 사용되는 모든 도구는 소독한 후에 실시하며, 다른 분에 주었던 물이 또다른 분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특히 난대가 3단인 경우 위에 있던 난에 바이러스가 걸릴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다. 감염되어도 잠복기간이 1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세계에서 약 10여 종이 넘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주로 ORSV(Odontoglossum ringspot virus), CYMV(Cymbidium mosaic virus), OFV(Orchid fleck virus, CYMMV(Cymbidium mild mosaic virus)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바이러스가 걸린 난의 증상을 보면 주로 잎과 꽃에 백황색의 반점 등이 기분나쁘게 퍼져 나타나며, 모자이크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꽃이 찌그러져 나타나기도 하며 잎이 꼬여 나타나기도 한다.


■ 곰팡이에 의한 병해

탄저병(炭疽炳) : 암갈색의 반점이 잎에 나타나 차츰 확대되면서 원형, 타원형으로 발전되며 그 수도 많아진다. 가구경에 나타날 때는 표면에 반점이 나타나다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게 된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나타나며 잎을 말라죽게 한다. 그루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 다이젠이나 다코닐, 톱신M, 캐프탄수화제 등을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방제하면 되는데, 관상가치를 크게 떨어뜨린다. 암갈색의 병반은 주로 오목하게 파이며 병반이 있는 주위의 색은 짙고 선명하게 변한다.

백견병(白絹炳) : 백색의 명주실과 같은 균사(菌絲)가 뿌리와 배양토에 퍼지는 백견병은 주로 습기가 많을 때 발병하는데, 특히 부엽토나 바크에 심은 난에서 많이 나타난다. 균사가 증식하면서 좁쌀만한 갈색의 입자를 형성시켜 뿌리가 썩어들어가므로 이때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심한 경우에는 아예 소각시키는 것이 낫다. 조기에 발견했을 경우 빨리 병반부를 제거한 후 배양토를 쏟아내고 뿌리에 벤레이트에 1~2시간 정도 담갔다가 새로운 분과 배양토에 다시 심어준다.

수병(銹炳) : 수병은 잎 전체로 작은 갈색점이 나타나다 암갈색으로 변하며 굳어지는 병상을 말한다. 다이젠이나 다코닐 1,000배액을 뿌려서 방제한다.

잿빛곰팡이병(보트리티스병) : 통풍이 불량한 저온다습의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꽃잎에 곰팡이가 침식하여 점점 그 크기를 키우는데, 잿빛의 균사를 형성한다. 다이젠이나 놀란 등을 1,000배액으로 뿌려준다.

갈반병(褐斑炳) : 잎끝으로 커다란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다 점차 선명히 나타는 증상을 갖는다. 캐프탄이나 다이젠 1,000배액을 뿌려 방제한다.


■ 세균에 의한 병해


엽고병(葉枯炳) : 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병이다. 잎끝부터 마르기 시작하며 흑갈색으로 변하는데, 점차 병반부가 커지면서 잎밑으로 발전하여 잎 전체를 고사시킨다. 탄저병과 마찬가지로 그루 전체를 괴사시키지는 않지만 관상가치를 많이 떨어뜨린다. 다이젠이나 벤레이트 등으로 방제한다.

흑반병(黑斑炳) : 잎끝이나 중간 부분에 흑점을 나타내어 점점 키워가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과습한 경우에 잘 나타나는데 다이젠이나 벤레이트나 톱신M 등을 1,000배액으로 뿌려주어 방제한다. 이미 병반이 지나치게 커져서 강하게 나타났을 때는 코만치 6,000배액에 아그리마이신 1,000배를 혼합하여 2~3회 뿌려준다.


연부병(軟腐病) : 고온다습한 시기에 잘 나타나 애란인들을 가장 공포에 떨게 하는 병이 바로 연부병이다. 일단 연부병에 걸리면 벌브를 비롯하여 벌브와 맞닿는 잎부분이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부패되어 빠져버린다. 주로 통풍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데, Erwinia라는 세균이 주범으로 전염성도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발병된 촉은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소각하는 것이 좋고 같은 그루에서 아직 발병되지 않은 것은 따로 심어준다. 벤레이트 2,000배액이나 스트렙토마이신 1,0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하는데, 무엇보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특히 통풍에 유의하여야 한다.


근부병(根腐炳) : 근부병에 걸린 뿌리는 물기를 머금은 연한 갈색으로 부패, 썩게 되고 이로 인해 잎이 시들어가는 현상을 보인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역시 연부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주범으로, 특히 각별한 통풍에 신경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스트렙토마이신이나 아그리마이신 등의 농업용 마이신류로 방제한다.

 

■ 해충에 의한 병해

  달팽이 : 달팽이는 집이 없는 민달팽이와 집이 있는 달팽이가 있다. 난에 해를 주는 달팽이는 주로 집이 없는 민달팽이로, 어둡고 습한 곳에 서식하다가 밤에만 나타나 새싹이나 꽃눈, 뿌리의 끝부분을 갉아먹으며 해를 입힌다. 활동하기 적당한 온도와 습도만 있으면 언제나 민달팽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된다. 특히 분 위에 이끼를 덮어놓으면 피해를 입기 쉽다. 일반적인 농약으로는 방제가 어렵고 나메기루나 나메돌 등을 사용하는데, 그래도 방제가 잘 안되어 밤에 직접 찾아내어 잡아내는 경우가 많다. 감자나 오이 등에 붕산가루를 묻혀 분 위에 얹어두면 민달팽이가 먹고 죽으므로 한번 실시해봄직 하다.

  깍지벌레 : 개각충(介殼蟲)으로 불리는 깍지벌레는 단단한 껍데기를 둘러쓰고 식물에 붙어 생활하며 벌브나 잎의 즙을 빨아먹는다. 깍지벌레가 빨아먹은 부분은 엽록체가 파괴되어 반점으로 흔적이 남게 된다. 번식력이 강하여 특히 고온다습할 때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이면 급속도로 번식되므로 깍지벌레의 피해가 발생되면 스미치온 유제나 스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살포하거나 다이시스트 가루를 분 위에 뿌려주어야 한다. 깍지벌레의 피해는 단순히 반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잎면 전체로 번져     매병(煤炳: 해충의 배설물로 갈색의 絲狀菌이 붙어서 마치 검은색을 덮어쓴 것처럼 보인다.)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탄저병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진딧물 : 진딧물은 그래도 쉽게 발견이 되므로 큰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며, 꽃잎이나 새촉의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꽃이나 새촉의 성장을 불량하게 한다. 번식력이 강하고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에 진딧물의 발생이 확인되면 주기적으로 스프라사이드나 스미치온 등을 바꾸어가며 뿌려준다.

  응애 : 가끔가다 난잎의 뒷면에서 거미줄이 발견되면 대부분 응애가 주범이다. 응애는 깨알보다 작은 거미류에 속하는데, 곤충이 아닌 동물류에 속한다. 잎과 꽃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심할 경우 자칫 그루 전체를 죽일 수도 있다. 장마기간을 제외한 고온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발견 즉시 스프라사이드 1,000배액으로 2회 정도 살포해 준다.

  진드기 :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잘 나타나는 진드기는 주로 한란과 추란소심 등 약간 대형종에 피해를 많이 입힌다. 잎 뒤에 달라붙어 잎면을 거칠게 하는데, 온통 하얀 가루를 뿌린 것처럼 흔적을 남긴다. 심할 경우 매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번식이 확인되면 스미치온 유제나 스프라사이드 1,000배액을 뿌려준다.

 

    화아분화

자연 환경에서의 춘란은 봄, 여름, 가을과 겨울을 거치면서 자연 환경에 적응하여 가장 적절한 시기에 꽃을 맺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꽃을 피운다. 그러나 난실에서의 환경은 인위적 보완을 해주어야 꽃을 맺고 피우는 시기를 알맞게 조절할 수가 있다


<주금화>

화아분화는 꽃눈을 형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생지에서 자라는 난들은 모든 생리 현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만 인위적인 환경에서 자라야 하는 난들은 일일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린다. 화아분화는 인위적으로 꽃눈을 형성시키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화아분화의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실행함으로써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화아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필수 조건들이 있다. 여기에는 난 자체의 내적 조건들과 환경적인 조건들이 있다. 또한 화아분화는 난에게 고생을 시켜 난의 생존 본능을 자극해 극한적인 상황에서 꽃눈을 올리게 하는 인위적인 조치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춘란의 화아분화 시기는 7월 말경이 적당하다. 곧 장마가 끝난 뒤 곧바로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이 시기는 장마 기간 동안 다습한 환경에서 자라다가 날씨가 맑아지면서 습도도 떨어지고 온도도 상승해 화아분화의 적기인 것이다. 이 시기 1주일 정도 단수를 하고 오전 햇빛을 많이 쪼여 줌으로써 화아분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화아분화를 마친 난들은 분의 이동에도 자극을 받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특히 겨울을 보내야 하는 꽃망울의 관리는 주의를 요한다. 춘란은 겨울에 상당히 차게 관리해야 하는데, 곧 섭씨 2도에서 10도 정도로 해 충분한 휴면을 시킨다.

화아분화를 실시해도 꽃대가 형성되지 않는 것도 있다. 이것은 새촉 또는 노촉만으로 이루어진 경우거나 아니면 햇빛의 부족과 심어진 촉수에 비해 분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 분내의 습도가 높게 되면 성장만을 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이 아닐 경우는 한번 더 화아분화를 해도 되는데, 1주일 정도 일반 관리 뒤 다시 화아분화에 들어가면 된다.


■ 색화발색(色花發色)

난은 최상의 조건인 자생지를 떠나서 가정에서 배양된다고 하더라도 난에게 적합한 조건만 갖추어 유지시켜 준다면 별 무리 없이 포기수도 증가하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그러나 꽃을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군다나 색화를 아름답게 발색시키기란 어려운 일이다. 흔히 색화의 색소는 햇빛과 온도, 비료 등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 환경 요인이 각 색소의 성질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살펴본다.


● 적화계(赤花系)

적화계에는 홍화(紅花)와 주금화(朱金花)가 속한다. 카로티노이드계(Carotenoid)와 플라보노이드(Flavonoid)의 안토시아니딘(Antocyanidin) 가운데 시아니딘이 적화계의 주색소이다. 꽃의 표층 세포에 액체 상태로 녹아 있어 빛을 받아야만 생합성이 가능한 시아니딘은 산도(pH)에 의해 안정성 여부가 나타난다. 곧 산성에서는 시아니딘 본래의 역할인 적화의 색소가 많이 드러난다. 또한 적화계는 클로로필(Chlorophyll)이라는 엽록소를 소량 포함하고 있다. 모든 색화에 있어서 엽록소는 일정량보다 많을 때 화색을 탁하게 만들고 발색이 불안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적화계를 부드럽고 선명한 화색으로 피우려면 엽록소의 증가를 가능한 억제하는 것이 좋다. 엽록소 억제책은 엽록소의 속성을 이용하면 된다. 섭씨 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온이나 강광(强光) 아래에서는 심하게 파괴된다. 적화발색을 위해 화통(花筒)을 씌워 엽록소의 생성을 막는다. 그러나 이 방법만으로 모두 아름다운 화색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색소 구성상 햇빛을 받아야만 발색이 가능한 색소가 적화의 인자를 이루고 있다는 모순된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래에는 단순히 차공을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화색을 좋게 하기 위해 차공을 하되 일찍 벗겨 주는 방법을 취한다. 곧 아름다운 화색을 위해 언제 화통을 씌우고 언제 벗겨 내어 얼마만큼의 햇빛을 받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게 된 것이다. 화통은 공기 유통이 좋은 지대나 화선지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월 중순경에는 벗긴다. 화통을 벗긴 뒤 강광이나 고온은 꽃망울에 악역향을 끼치니 주의하여 서서히 피워 낸다.



<홍화>

● 황화(黃花)

발색이 어렵고 고정성이 약해 자생지를 떠나 인공적으로 배양하면 색화를 피우기가 힘들게 인식되던 황화가 황화다운 황화의 발견으로 애란인들에게 널리 배양되고 있다. 황화를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초심자나 색화계의 정확한 성질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자생지에서는 분명히 황화였는데 배양해서 꽃을 피우니 녹화가 되는 예가 많다. 우리가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황화는 광량이 극히 적은 자생지이거나 극단적으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장소이다. 또한 낙엽이나 부엽토로 덮여 있는 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강광이 내리쬐는 곳은 자외선이 엽록소를 파괴하므로 일시적인 황화가 나오고, 낙엽 및 부엽토에 묻힌 경우는 미처 햇빛을 받지 못한 채 꽃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의 색소 가운데에서 자생 환경에 의해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훌륭한 황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생 환경에서 우발적으로 발색된 급성의 황화는 환경이 변하면 녹화로 변해 버린다.
급성의 환경과는 달리 성질이나 특성이 명품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황화가 있다. 황화다운 황화 곧 본성의 황화라 불리는 것이다. 급성의 황화와 구별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본성의 황화가 되려면

첫째, 누가 보더라도 한 눈에 정말 노랗고 아름답다고 공감할 수 있는 황색이어야 한다.
둘째, 시간이 흐를수록 황색의 농도가 짙어지고 주금색의 인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 배양장의 환경이나 차광 연구와는 상관없이 매년 황색의 꽃을 피우는 선천적인 자질을 가져야 한다.
넷째, 유전적으로 엽록소의 생성 능력이 부족하여 꽃봉오리가 터질 때부터 일관되게 녹(綠)이 없어야 한다.

황화의 발색은 햇빛 관리에 따라 틀려진다. 휴면기에는 화통을 씌워 햇빛이 차단되는 곳에서 동면시킨다. 그러다가 2월 중순경에 화통을 제거하고 햇빛은 부드러운 아침 햇빛을 2∼3시간 쪼여 준다

● 자화(紫花)

모든 자화가 명품이 되려면 본래의 충분한 발색 성질 곧 유전 인자를 가져 대대로 전해지는 안정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자화는 색소의 구성이 불리해서 발색 고정이 힘들다. 자화의 자주색은 감상면에서 볼 때 이중의 색을 낸다. 자화 색소의 모체는 적하계의 모체인데, 이것이 적화처럼 발색되지 않고 흑자색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적화보다 시아니딘의 함량이 많고 엽록소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화의 발색을 위한 배양법은 적화와 같이 하는데, 특히 광선과 색소의 균형은 자화에 있어 중요하다. 빛이 있으므로 시아니딘의 형성이 가능해 진다. 또한 차광하면 거의 발색이 불가능해 진다. 흑자색을 내는 데에는 엽록소가 관여하지만 과다 노출이 되면 보기에도 흉할 뿐만 아니라 꽃잎이 끝이나 안쪽에만 발색되는 경우가 많다. 자화 발색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햇빛을 받아야만 시아니딘이 형성되는 반면 엽록소의 증진을 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가지 배양법으로 동시에 두 가지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바로 자화의 명품수가 적은 이유이다.

좋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꽃잎의 발색 시기인 11월에 온도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발색을 위한 겨울철 온도 관리는 꽃봉오리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충분히 휴면에 들도록 조절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될 수 있는 한 자연 온도에 가깝게 저온 처리한다. 온도가 높으면 화색이 흐트러질 뿐만 아니라 꽃 모양도 정상적으로 피지 않는다. 그 이유는 휴면기인데 난들이 고온인 까닭에 생육기인 줄 알고 호흡 작용이 일어나 영양 소모가 많아진다. 지나친 영양 소모는 색소 형성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게 한다.

겨울철의 꽃망울 관리는 적절한 습도 유지와 저온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12월에서 1월의 아침에는 섭씨 2도에서 10도 정도로 유지해 준다. 너무 높은 실내 온도는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므로 포의와 꽃망울을 마르게 한다. 특히 초보자나 난실이 없이 거실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는 실내 온도가 낮아 자칫 꽃봉오리가 얼어 버린다거나 냉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 가능한 햇빛을 차단함으로써 완전한 휴면을 취하도록 조치해 주고, 낮과 밤의 격심한 온도차를 줄여 나가야 한다. 지나친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하여 한낮에는 난실의 천창과 측창을 열어 통풍, 환기를 시켜주거나 물을 받아 놓는다.

한편 개화할 시기인데도 화경이 조금도 뻗지 않은 채 꽃을 피워 버린 난들이 있다. 적절한 저온 유지로 겨울을 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꽃망울이 있는 난은 질소 비료를 주지 말라고 한다. 색화는 질소 비료를 주는 것이 문제가 되는데, 그 이유는 생육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질소가 엽록소를 생성시켜 화색을 탁하게 만들고 불안정한 발색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적화의 경우 질소는 엽록소를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영양 요소이지만 발색에는 안 좋은 요인이 된다.

그러나 휴면기를 마치고 점차 활동을 시작하는 2월 하순이 되면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하이포넥스 3,000배액이나 메네델 2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관수할 때에 준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이 되면 휴면기이므로 물 주는 횟수가 매우 줄어든다. 아파트나 가온을 하는 난실에서는 분토가 쉽게 마른다고 물을 자주 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반드시 꽃대를 상하게 한다. 물주기의 간격은 관수와 관수 사이를 넓게 잡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꽃대가 마르지는 않았는지 가끔 화통을 벗겨 관찰해야 한다.


  
<소심>

■ 색화발색을 위한 꽃봉오리의 겨울나기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7개월에서 8개월을 견디며 기다려야 하는 춘란은 인내의 식물이다. 특히 내년 봄에 좋은 꽃을 맞이하기 위해 추운 겨울을 잘 보내는 배양관리가 어려운 것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춘란은 보통 8, 9월 상순부터 꽃봉오리가 나오기 시작해서 겨울 동안 휴면을 한다. 자생지에서는 3, 4월에 꽃을 피우며 인공 재배 때 보온 관리를 하면 2월 중순부터 3월에 걸쳐 꽃을 피운다. 따라서 직접 재배하여 꽃을 보기 위해서는 참을성 있는 수고로움이 요구되며, 춘란의 자생 환경과 생리를 파악하여 적용되는 관리가 중요하다.

자생지의 춘란 상태를 살펴보면 꽃봉오리 형성 뒤 곧이어 낙엽이 떨어져 쌓인 채로 겨울을 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쌓인 낙엽이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마르거나 너무 습하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실은 인공 배양을 하는데 있어 습도 유지와 햇빛의 양이 어느 정도이어야 순조롭게 꽃봉오리가 자라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제시해 준다.

자생 상태의 한겨울은 눈이 내려 난을 덮어 주기 때문에 심한 한파로부터 보호해 준다. 적당한 습도, 얼지 않을 정도로 차게, 낙엽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맑고 깨끗한 빛깔의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원리를 옳게 인공 배양에 적용해야 하는 것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적절한 습도 유지와 온도 조절이 중요
분토 위로 살포시 내민 꽃봉오리를 바라보면 애란인들의 마음은 어느덧 꽃을 맞을 기대로 설레이게 된다. 아름다운 색화를 보기 위해서 이제까지 해오던 관리보다 한층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정성을 쏟는다면 춘란이 꽃을 피우기까지의 오묘한 순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이 부족하지 않을까, 비료를 더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혹시 병충해의 위험은 없는지, 매사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실제 춘란에 있어서 이런 우려로부터 출발한 급격한 환경 변화는 꽃봉오리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 꽃봉오리 관리를 게을리 하면 꽃대가 말라 버리거나 썩어 버린다.

우리 나라의 사계절 가운데 겨울은 어느 때보다 춥고 습도가 매우 낮은 계절이다. 따라서 꽃봉오리의 관리는 적절한 습도 유지와 온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실내 또는 난실의 경우, 온도는 높으나 습도는 매우 낮아 춘란의 꽃봉오리가 마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온도가 높을수록 적절한 습도 유지가 어려워진다. 물을 자주 주는 것은 분 속을 과습하게 만들어 뿌리를 상하게 하고, 야간 온도의 급강하로 꽃봉오리가 썩기도 한다. 그러므로 밤에는 섭씨 2도 ∼ 5도 이내로 유지하고, 한 낮에는 섭씨 10도 내지는 높아도 15도 정도로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또한 한 낮에는 통풍, 환기를 위해 난실 위에 달린 천창이나 옆의 창문을 열어 둔다. 이처럼 가온을 할 때면 온도가 높아 분토가 쉽게 말라서 물을 자주 주게 되는데 주의해야 한다. 반면 무가온의 경우는 온도가 낮아지므로 습도에 주의해야 꽃봉오리가 얼어 버리는 사태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색화발색을 위한 화통은 특성에 맞게
꽃봉오리가 오르면 춘란은 난실의 맨 아래쪽이나 햇빛이 많이 비추지 않는 조금 어두운 곳에 두어 관리한다. 물에 쉽게 썩지 않는 부드러운 수태(水苔)를 꽃봉오리 위에 살짝 덮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태로 덮는 것은 가을철에 주로 하는 적당한 관리법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물 주기 전에 걷어 내고 물을 준 뒤 살짝 덮어 주는 것이 과습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꽃봉오리가 점차 커지면 그때는 화통을 만들어 씌워 준다. 화통은 햇빛의 흡수가 좋은 검은색, 진한 군청색의 화선지, 문종이 등을 이용한다. 은박지와 같은 재료는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바람직하지 않다. 화통은 높이를 10 ∼15㎝로 길게 하며, 화통의 선단부는 막지 않는 것이 통풍을 위해서도 좋다. 화통을 씌울 때 주의할 점은 물 주기를 할 때 화통을 벗기고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습도가 높아져서 꽃봉오리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수태나 화통을 씌우는 목적은 햇빛을 적게 받게 하여 온도를 낮추면서 건조하거나 과습의 상태를 막아 꽃봉오리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더불어 햇빛 차단의 효과는 엽록소와 시아니딘의 증진을 막는 것이므로 각 품종마다 색화발색에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참고로 색화라 하여 모두 화통을 씌운다고 발색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꽃봉오리가 있는 난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데, 비료를 주면 색화의 경우 엽록소의 증가로 인하여 화색이 탁하게 되고 심하면 썩는다. 또한 가을부터 겨울동안 저온 상태에서 겨울을 나야 꽃대가 충분히 자라서 꽃을 피우게 되는데, 온도가 높으면 꽃대가 자라지 못한 가운데 너무 일찍 꽃을 피우게 된다. 꽃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구부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자라도록 관리해야 관상미가 좋다.

또한 꽃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두운 곳에 두어 물 주기를 충분히 하고, 휴면기 춘란 색화에 씌웠던 화통을 제거해 준다. 꽃봉오리가 부풀어오르는 시기에 맞추어 화통을 큰 것으로 갈아 주는데, 주의 할 점은 춘란의 꽃잎은 섬세하므로 향기를 맡기 위해 코를 들이대거나 손으로 만지면 지방과 염분으로 꽃잎이 상하게 된다.

■ 화색(花色)의 원리에 따른 꽃봉오리 관리

춘란의 아름다운 색화를 보기 위해서는 화색의 차이에 따른 원리와 필요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춘란의 색화를 보다 좋게 나오게 하기 위한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주로 꽃봉오리에 화통을 씌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것도 어는 색화에나 적용이 가능한 것이 아니며 각자 배양 환경, 온도, 햇빛, 비배(肥培) 관리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 적화계

적화계는 주금화와 홍화를 포함하는 색화 분류 가운데 하나이다. 적화를 깨끗하게 피우기 위해서는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이는 꽃봉오리의 엽록소를 억제하는 겨울의 휴면을 잘 보내기 위한 온도 조절을 말한다. 춘란의 휴면기는 12월에서 1월까지인데 오전에는 섭씨 2도에서 10도 정도로, 낮에는 섭씨 8도에서 15도 정도로 유지해 준다. 이 기간에는 가능한 한 햇빛을 차단함으로써 휴면을 충분히 시킨다. 1월 말경에서 2월까지는 섭씨 5도 전후로 일정한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온도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화색의 탁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빛의 관리를 잘해야 한다. 적화계를 구성하는 주색소는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니딘 가운데 시아니딘이며, 모든 꽃의 기본 색소인 클로필이라는 엽록소도 소량 포함한다. 엽록소는 저온이나 강광에 의해 분해되고 섭씨 5도 이하로 되면 심한 파괴 현상이 나타난다.

색화는 빛과 온도에 민감하여 적화에 엽록소가 많으면 화색이 탁하고, 발색이 불안정하므로 가능한 한 억제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꽃봉오리가 올라올 때부터 화경이 뻗을 때까지 차광을 하기 위한 관리를 한다. 8월에 꽃눈이 보이면 수태로 꽃봉오리를 살짝 덮어 주어 가을철 관리를 하고 수태 위로 오르면 화통을 씌워 준다. 화통은 2월 중순쯤 벗긴다. 하지만 무조건 빛을 차단한다고 발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화의 경우 색소 구성 가운데 일조가 있어야 발색되므로 요즈음에 와서는 화통을 일찍 벗기고 일조를 쏘여 주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반면 주금화의 경우는 적화의 발색보다 일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료를 끊고 화통을 씌워 엽록소를 억제한다. 또한 화통은 꽃대가 오르기 시작할 때 벗기면 된다. 화통을 벗긴 뒤에 주의할 점은 갑자기 햇빛을 쪼이지 말고, 수태로 덮어서 천천히 꽃피울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 한편 적화발색에 비료가 영향을 주는 것은 질소가 엽록소를 생성시켜 화색을 탁하게 하기 때문이다. 8월에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하기 전부터 질소를 억제하고, 꽃잎의 육질이 두터워지고 단백질이 생성되며 병해에 저항력을 주는 인산과 칼륨을 중심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황화

우리가 쉽게 발견하는 황화는 부엽(腐葉)이 많이 쌓인 음지나 광량이 아주 센 양지에 있다. 이는 부엽에 의해 햇빛이 차단되어 녹색으로 변할 틈이 없어서 황화로 핀 것이다. 반면 광량이 많은 양지에서 발견된 황화는 엽록소가 너무 센 광량에 의해 파괴되거나 퇴색한 경우이다. 그러나 이런 황화는 본성의 황화가 아니다. 다만 재배 환경에서 우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의 일반 춘란일 뿐이다. 황화의 배양 관리는 황색이 아닌 녹이 남거나 화색에 탁함이 남아 있는 것을 막는 데에 있다. 화통이나 수태를 씌워 꽃봉오리를 관리한다.

● 자화

색화 가운데서 가장 명품수가 적다는 자화는 고정품이 어렵다. 자화로 발색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색소 구성이 매우 불리하고 배양 기술 또한 부족한 데서 기인한다.

가을철에는 조금 건조한 듯하게 햇빛의 양이 많은 밝은 곳에서 자라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화의 경우 일조가 없이는 발색이 불가능하다. 좋은 화색을 낸다고 햇빛을 차단하는 것보다는 많은 양의 햇빛이 도리어 도움이 된다. 따라서 화통을 씌우지 말고 살짝 수태로 덮어 준다.

● 소심

혀, 꽃대, 꽃잎, 봉심, 볼 모두 녹(綠) 아니면 백(白)인 녹화가 소심이다. 따라서 자연의 발색으로 피우는 것이 보통이다. 맑은 색을 내기 위해서 비료는 삼가며 충분한 양의 햇빛을 주며 관리한다.

 

    호피반의 발색법

자생지에서 산채시에는 우수한 성질의 호피반일지라도 난실 환경에서는 무늬가 약하거나 아예 무늬의 성질을 띄지 않는 호피반을 자주 볼수 있다. 그것은 자생지의 환경과 난실의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호피반을 잘 발색시키려면 강한 햇빛을 쪼여야만이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빛을 쪼여도 호피반은 나오지 않고 푸른색 잎으로 되는 경험을 한 적은 없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 보면 주로 다음과 같다.

 

1.

잎이 완전히 자라고 나서 햇빛을 쪼이는 경우이다. 호피반 발색은 잎이 채 다 자라지 않았을 때 여름 장마가 끝나고부터 잎 본래의 부분에 강한 빛을 쪼여 주어야 한다. 따라서 싹이 자라 장마 때까지는 약간 어두운 데서 강한 햇볕을 쪼이지 말고 키워야 한다.
2.

 

햇빛이 약한 늦은 봄이나 장마철에 언뜻언뜻 스치는 강한 햇빛에 쪼이지는 않았는지. 그러는 사이 잎이 자라 견고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얼마간 햇빛을 쪼여 주어도 무늬는 잘 나오지 않는다.

3.
싹이 나올 쯤에 밝고 건조한 환경에서 재배하지는 않았는지. 싹은 될 수 있는 한 부드럽게 자라게 하는 것이 호피반을 내기가 쉽다.
4.
질소분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은 배양토나 물을 너무 주지 않은 것은 건강한 싹이나 잎을 기대할 수 없으며 호피반을 내기 어려운 원인이 되기도 한다.


■ 호피반을 내는 원칙

 

1.

춘란의 출아가 빠르면 장마가 끝날 때까지 잎은 거의 다 자라 호피반이 발색되기도 전에 잎이 견고해져 아무리 쪼여 주어도 호피반은 나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출아는 늦은 정도가 좋다.
2.

장마철 날씨가 개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는 중에 불충분한 기후에 잎을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추운 장소에 놓아두거나, 4월 중순에 이식하거나 그루를 나누기도 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지 출아와 신장을 늦추어야 한다.

3.
무늬와 비료와의 관계에 있어서 자주 비료를 주면 무늬가 안든다고들 말하지만 그것은 결코 비료에 의한 것은 아니다. 황색의 짙은 아름다운 무늬는 비료 없이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질소를 일찍부터 주면 싹의 신장이 빨라져 장마가 갤 때까지 잎이 자라 무늬를 놓치는 원인을 초래한다


■ 소출(燒出)

난을 직사광선에 쪼여 호피반을 내는 것을 소출이라고 한다. 장마가 개이고 바로 강한 빛을 쪼여 준다.
직사를 종일 쪼여 주면 며칠 뒤에 무늬가 보이게 된다. 여기에서 약한 햇빛에 되돌려 놓아도 무늬를 낼 수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흐린 날, 비오는 날도 있으므로 자연히 여러 가지 무늬가 나오는 것이다. 8월 말경 무늬가 아래부터 나온다면 소출은 성공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약 1개월 동안 직사광선을 쪼여 주지만 얇은 잎계통은 잎을 상하게 하므로 소출 시간을 짧게 해준다. 그 사이 무비료로 하면 잎을 상하게 하므로 주의한다.
여름 동안에 햇빛을 종일 쪼인 잎은 완전히 탈색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을 원래의 갈대밭 아래로 되돌려 놓으면 늦가을에는 원래의 깨끗한 녹색으로 반드시 돌아오게 된다.

 

    계절과 월별 난관리

■ 계절별 난관리

 
  오전에는 햇빛이 충분히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온도는 최고20도 ,최저10도내외로 조절하고 30도를 넘지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전중에는 햇빛을 충분히 쪼이고, 오후에는 차광해 준다.
3월 초봄에는 물주는 횟수를 늘리고 늦봄부터는 해가 진후에 물을 주는것이 좋다.
비료는 월 2~3회 농도를 연하게 하여 충분히 주고 꽃망울이 핀 난에는 주지 않다가 꽃이 지고 난 후에 꽃대를 잘라 주고 충분한 안정을 취한 다음에 영양제나 활력제를 주어 생육을 촉진시킨다.
여름
 
  여름 오전 10시 까지 햇빛이 적당히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분을 둔다.
온도는 최고 30도가 넘지 않게 발을 두, 세겹 치고 바닥에 충분히 물을 뿌려 온도를 낯추며 환풍기로 강제로 통풍을 시킨다.
오전10시 이후에는 50%정도 차광하고, 엽예품은 70~80% 차광한다.
물주기는 저녁 한낮의 온도가 충분히 내려간 저녁 9 - 10시 전, 후나 이른아침에 충분히 주고 분토가 하얗게 말랐을 때 다시준다.
비료는 월 2~3회 주는것이 좋으나 더위로 인해 생육이 주춤한 시기인 7~8월 무더위때에는 비료를 금하는 것이 좋다.
건실한 난 중에서 화아분하를 시키려면 늦어도 8월말 까지는 마쳐야한다.
가을
 
  가을에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며 9월 초가을에는 주간28도, 야간18도를 넘 지 않토록 관리한다.
11월경 늦가을에는 주간20도, 야간10도를 유지하는것이 좋으나 예상외로 겨울이 발리 닥쳐올 수 있으니 대비하도록 한다.
배양토의 상태에 따라 물주기는 4~5일에 1회나 6~7일에 1회를 주는데 반드시 환경과 계절에 맞추어 조금씩 줄여 나가도록 한다.
비료는 겨울 휴면기를 대비하여 월 1~2회시비한다. 단 화아분화가 되어 꽃망울이 있는 종류 중 색화는 9월초 부터 화통이나 수태를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고, 질소질을 제외한 인산 중심 의 시비를 약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월 1-2회 연한 잿물로 시비하고 가을비나 물주기 때, 액비의 시비 때에는 꽃망울에 물기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관리한다.
겨울
 
  겨울철에는 찬 바람이 닿지않는 실내나 베란다가 좋으나 오히려 난방이 잘 된 곳은 좋지않다.
적정 온도는 꽃망울이 달린 춘란은 주간 10도 이내, 야간 5도 이내가 좋고 그 외의 춘란은 주간 15~20도, 야간5도정도가 좋으나 최저0도까지도 휴면에는 지장이 없다.
물주기는 1~ 2주일에 한번 정도 분토의 상태에 따라 실시한다.
비료는 2월 중순경부터 실시하며, 특히 꽃대를 올리는 시기, 화통을 벗기는 시기와 햇빛관리 등 화예품을 즐기는 애란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 1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한낮의 직사광선은 피하고 되도록 많이 쪼이며, 오전의 햇빛은 유리나 비닐에 통과한 그대로, 한낮의 햇빛은 발 한겹 통과한 빛을 쪼여 주면 좋다. 단, 꽃망울이 있는 난 은 별도로 관리한다.

온도 및 물주기 : 난실과 같은 온도로 물의 온도를 맞추어 주면 좋으나 따 뜻한 물을 타서 주어서는 안되며, 다소 온실의 온도보다 낮더라도 온실에 물을 하루 정도 받아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무방하다. 난실의 상태에 따라 물주는 횟수를 조절해 야 하나 대체로 1~2주에 한번 분토가 말랐을 때 준다. 난실의 온도는 최저 0도 ~ 최고 10도 사이를 유지해야 하며 가온보다 보온으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되 한낮의 온도관리 에 특히 신경을 써서 최고 10도가 넘지 않도록 베란다 등은 문을 활 짝 열어 온도를 조절한다.

습도관리 : 겨울철에도 적당한 습도가 필요하고 습도를 올려 주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하루에 한 두차례 바닥에 물을 뿌려 습 도를 높인다.

통풍관리 : 겨울이라도 통풍을 원활이 해 주어야 하며 소형 선풍기나 환 풍기를 이용하여 온실 내의 침체된 공기는 밖으로, 온실 밖의 신선한 공기는 온실안으로 유입시킨다.

소 독 : 휴면기의 난은 특별한 소독 은 필요 없으나 난실의 벽, 바닥, 난분대 등의 소독이 필요하다.


■ 2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오후에는 50%정도의 차광 막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쪼인다.화예품인 자화와 홍화계열, 복색계열 은 1월 말쯤 화통을 벗기고 황화, 소심계열은 조금 늦게 화통을 제거한 다. 품종에 따라 적절한 채광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온도 : 야간의 온도는 0도 이상 유지, 주간의 온 도는 20도 이상 올라 가지 않도록 하며 보온으로 난을 관리한다.

물주기 : 휴면에서 서서히 깨어나 꽃망울과 꽃대가 커지는 시기이 므로 습도와 수분이 1월달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1주일에 1회정도 충분히 물을 준다.

  통풍관리 : 2월이라도 통풍을 원활이 해 주어야 하며 소형 선풍기나 환 풍기를 이용하여 온실 내의 침체된 공기는 밖으로, 온실 밖의 신선한 공기는 온실안으로 유입시킨다.

  소독과 비료 : 소독은 예방차원에서 한번쯤 실시하고 화 예품을 제외한 엽예품이나 꽃망울이 없는 난은 가볍게 활력제를 주기 시작한다.


■ 3월의 난 관리요령

햇빛관리 :오전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오후에는 50%정도의 차광 막 사이로 비치는 햇빛을 쪼인다.화예품인 자화와 홍화계열, 복색계열 은 1월 말쯤 화통을 벗기고 황화, 소심계열은 조금 늦게 화통을 제거한 다. 품종에 따라 적절한 채광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온도 : 야간의 온도는 0도 이상 유지, 주간의 온 도는 20도 이상 올라 가지 않도록 하며 보온으로 난을 관리한다.

물주기 : 휴면에서 서서히 깨어나 꽃망울과 꽃대가 커지는 시기이 므로 습도와 수분이 1월달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1주일에 1회정도 충분히 물을 준다.

  통풍관리 : 2월이라도 통풍을 원활이 해 주어야 하며 소형 선풍기나 환 풍기를 이용하여 온실 내의 침체된 공기는 밖으로, 온실 밖의 신선한 공기는 온실안으로 유입시킨다.

  소독과 비료 : 소독은 예방차원에서 한번쯤 실시하고 화 예품을 제외한 엽예품이나 꽃망울이 없는 난은 가볍게 활력제를 주기 시작한다.


■ 4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기온이 낮은 아침에는 직사광을 쬐어주고 그 후에는 50% 정도 의 밝기로 채광하며 오후 기온이 많이 오르면 실내에 얇은 한냉사를 쳐서 잎이 타는 현상을 막는다.

    온도 : 4월은 신아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달 이므로 한낮의 온도가 너무 급상승하여 신아가 물러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한낮에는 22도 내외, 밤에는 18도 내외가 유지되도록 한다.

물주기 : 난에 물을 주는 것은 미량의 영양분 공급, 정체된 공기교환,잔류 비료성분 제거 등 난에 활력을 주는 제1조건 이다. 식재의 표면이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주 2-3회 정도 충분히 주되 자칫 과습할 우려가 있으므로 원활한 통풍으로 과다 한 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

  통풍관리 : 아침부터 난실의 모든 문을 열어두어야 하며 통풍을 원활이 해 주어야 하는데 문이 작거나 통풍이 원활하지 못할 때 에는 소형 선풍기나 환풍기를 이용하여 온 실 내의 침체된 공기는 밖으로, 온실 밖의 신선한 공기는 온실안으로 유입시킨다.

 

분갈이 : 늦어도 4월 10일 까지는 분갈이를 끝내야 한다. 화장토만 갈아 주는 약식분갈이는 매년해도 좋지만 정식분갈이는 2-3년에 한번씩, 생육상태가 좋지 못한 분, 전시회에 다녀 온 난도 즉시 분갈이를 한다. 분갈이를 할 때에는 썩은 뿌리는 소독된 가위로 잘라내고 건강한 뿌리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며 포기나누기를 할 떼에는 신아가 다치지 않도록, 또 새촉이 어디에서 나올까 세세히 살펴서 분갈이를 한다 분갈이 전 2-3일 전 부터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분갈이를 마친 난은 물을 흠뻑 준 다음 일주일 정도 어두운 곳에서 일반난 보다 2-3배 정도 많은 물을 주고 정양관리 한다.
비료주기 : 난의 신아가 나올 시기 이므로 규정된 농도 보다 연하게 시기를 정하여 자주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활력제 또한 효과가 높은 시기로 기온이 점차 올라 감에 따라 신아성장과 뿌리의 활착이 시작된다.


■ 5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 10시까지 햇빛은 충분히 쪼여 주고 이후의 햇빛은 50% 정도 차광해 준다. 무늬가 없는 화예품의 새촉은 오전 햇빛은 충분히 쬐어 주고 오후는 50% 정도 차광하며, 엽예품의 호피반은 소출로 들어 갈 때 까지 오전 햇빛을 더욱 부드럽게 쬐이고, 중투호 포함 호반도 약하게 노출하고, 백색의 호반은 최소한의 광량으로 관리한다. 사피반은 녹과 무늬가 어울리어 사피무늬가 형성될 때 아침 햇빛을 쪼여 주는 것이 무늬 형성에 도움을 준다.

    온도 : 외기에 맡기고, 실외 재배도 좋을 시기이다. 한낮 온도 30도 이상, 늦 추위에 주의한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한낮의 물주기를 금하고 표토가 마르면 분토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가도록 흠뻑주는 데, 5월 초,중순에는 오전에 주고 하순부터는 해가 진 후에 준다. 습도관리는 건조가 심하므로 어려우나 습도는 75% 정도 유지하도록 한다 .

  통풍관리 :물주기 후 새촉(신아)의 잎장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솜 등으로 닦아 주거나 선풍기나 환풍기를 틀어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와 통풍불량 상태는 연부병의 근원이므로 더욱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춘란의 세력에 따라 시비를 달리 하는게 좋다. 보통 2000배에서 3000배 사이의 약한 액비를 2-3회 정도 주며 살균과 살충은 월 2회 정도가 좋다.


■ 6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 9시까지 아침햇빛은 충분히 쪼여 주고 이후의 햇빛은 50% 정도 차광해 준다. 신아가 자랄 때 일조량이 많으면 잎이 벌어지고 적으면 웃자라므로 관리 가 중요한 시기이다. 엽예품의 호피반은 소출로 들어 갈 때 까지 오전 햇빛을 더욱 부드럽게 쬐이고, 중투호 포함 호반도 약하게 노출하고, 백색의 호반은 최소한의 광량으로 관리한다. 사피반은 녹과 무늬가 어울리어 사피무늬가 형성될 때 아침 햇빛을 쪼여 주는 것이 무늬 형성에 도움을 준다.

    온도 : 외기에 맡기고, 실외 그늘재배도 좋을 시기이다. 한낮 온도 급상승에 주의한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한낮의 물주기를 금하고 표토가 마르면 분토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가도록 평균적으로 3-4일에 한번, 2-3일에 1번 씩 흠뻑 주는데 환경에 따른 분의 개인차를 고려하고 해가 진 후에 준다.습도관리는 건조가 심하므로 어려우나 습도는 75% 정도 유지하도록 한다.

  통풍관리 :물주기 후 새촉(신아)의 잎장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솜 등으로 닦아 주거나 선풍기나 환풍기를 틀어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와 통풍불량 상태는 연부병의 근원이므로 더욱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춘란의 세력에 따라 시비를 달리 하는게 좋다. 보통 2000배에서 3000배 사이의 약한 액비를 2-3회 정도 주며 특히 응애류 가 신아의 밑부분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살균과 살충은 월 2회 정도가 좋다.


■ 7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이른 아침햇빛은 쪼여 주고 이후의 햇빛은 대나무발 등을 이용해 화예품은 50% 정도 차광, 엽예품은 70%정도 차광해 준다.
 
  온도 : 온도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한낮의 온도가 30 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고, 온도의 강하를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고 선풍기를 이 용해 강제통풍을 시키는 것도 좋지만 장마철이므로 과습에 주의하도록 한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한낮의 물주기는 무조건 금하고 표토가 마르면 해가 진 서늘한 저녁에 분토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가도록 흠뻑 주는데 매일 주어도 좋지만 환경에 따른 분의 차이를 고 려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분토를 잘 파악하고 습도관리는 60-70% 정도 유지하도록 한다 .

  통풍관리 : 물주기 후 새촉(신아)의 잎장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솜 등으로 닦아 주거나 선풍기나 환풍기를 틀어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와 통풍불량 상태는 연부병의 근원이므로 더욱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시비는 금 하는게 좋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각종 병충 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월 2-3회 정도 살균제과 살충제로 충해를 방제한다.

화아분화 관리 : 장마 후 1주일 정도 물을 끊고 햇빛을 많이 보여 주는 등 인위적인 환경 조성으로 화아분화를 시켜 주는 애란인들이 많은 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이 든다. 왜냐 하면 건실하게 키운 난은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화아분화가 잘 되고 인위적인 화아분화 로 인해 난의 세력을 약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런 화아의 분화가 바람직 하다.


■ 8월의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햇빛은 대나무발 등을 이용해 화예품은 50% 정도 차광, 엽예품은 70%정도 차광해 준다.
 
  온도 : 온도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한낮의 온도가 30 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고, 야간 온도의 강하를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고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통풍을 시키는 것으나 과습에 주의하도록 한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한낮의 물주기는 무조건 금하고 표토가 하얗게 마르면 3-4일에 한번해가 진 서늘한 저녁에 분토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가도록 흠뻑 주는데 환경에 따른 분의 차이를 고 려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분토를 잘 파악하고 습도관리는 60-70% 정도 유지하도록 한다 .

  통풍관리 : 물주기 후 새촉(신아)의 잎장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솜 등으로 닦아 주거나 선풍기나 환풍기를 틀어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와 통풍불량 상태는 연부병의 근원이므로 더욱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시비는 금 하는게 좋다. 고온다습한 시기에 각종 병충 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월 2회 정도 난실전체를 살균제과 살충제로 병충해를 방제한다.

화아분화 관리 : 화아가 생성되었다면 후속조치로 화장토를 추가로 복토하거나 수태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꼭 짜고 살짝 덮어 꽃눈이 햇빛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9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의 부드러운 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오후의 강한 햇빛은 대나무발이나 갈대발로 70%-80%정도 차광해 준다. 꽃망울이 붙은 난은 어둡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무늬의 소출은 서서히 햇빛의 양을 늘려 가면서 조절하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온도 : 온도의 일교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며 초순 경 엘리뇨의 영향으로 한여름의 온도인 30도 정도가 지속되면 간혹 바닥에 물을 뿌려 온도를 강제로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으나 그 이외에는 인위적 온도관리가 필요없는 시기이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한낮의 물주기는 무조건 금하고 화장토가 하얗게 마르면 그 다음날 해가 진 서늘한 저녁에 분토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가도록 흠뻑 주는데 환경에 따른 분의 차이를 고 려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분토를 잘 파악하고 너무 건조하면 마르고 과습하면 꽃망울이 상하기 때문에 자주 난실에 들러 배양환경을 관리한다 .

  통풍관리 : 물주기 후 새촉의 잎장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솜 등으로 닦아 주거나 선풍기나 환풍기를 틀어 준다. 고온다습한 상태와 통풍불량 상태는 연부병의 근원이므로 더욱 통풍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이달 하순 경 부터 본격적인 시비에 들어가는데 꽃망울 이 붙은 난은 탁색의 원인인 질소질이 없는 인산과 칼륨 성분이 배합된 배합된 비료를 주면 개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잿물도 엷은 농도로 1-2회 주는 것이 좋다. 비료성분이 꽃눈에 닿으 면 꽃눈이 썩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고온다습한 시기에 각종 병충 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월 2회 정도 난실전체를 살균제과 살충제로 병충해를 방제한다.

화아분화 관리 : 물을 줄 때에는 수태를 걷어 내고 물을 주고 수태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꼭 짜고 살짝 덮어 꽃눈이 햇빛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엽예품과 신아관리 : 신아관리는 가는게 깍은 대나무나 알미늄사를 이용하여 교정하여 주어하며 후발색의 난은 오전 햇빛을 조금 씩 주기 시작하여 늦은 가을에 무늬를 완성시키도록 관리한다.

분갈이의 시기 : 이달 하순 경 부터 분갈이를 실시하여도 좋다. 단 꽃망울 이 붙은 난은 제외하고 2-3일 전 부터 물을 끊고 배양토를 쏟아낸 후 3-4촉 단위로 갈라 썩은 뿌리를 제거한 다음 톱신이나 벤레이트 등에 약 30분간 담가두었다가 그늘에서 물기를 건조시킨 후 새 화분과 새 식재로 옮겨 심은 후 물을 흠뻑 주고 통풍이 잘되는 반음지에서 일주일 간 정양을 시킨 후 정상관리로 들어간다.


■ 10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의 부드러운 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신아의 성장에 도움을 주어 엽육 과 벌브가 두꺼워지고 튼튼해지도록 하며 오후의 강한 햇빛은 대나무발이나 갈대발로 50%-60%정도 차광해 준다. 엽예품 무늬의 소출은 일조량이 너무 많으면 무늬의 색이 변할 수 있고, 너무 적으면 무늬의 소출에 실패하므로 광량을 조절하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후발색인 경우 일조량이 너무 적으면 녹이 얇게 깔려 보기가 싫고 전년촉과 대비 관상미가 떨어진다.
 
  온도 : 인위적 온도관리가 필요없는 시기이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중순까지는 충분히 물을 주도록 하고 하순경 부터 물주는 횟수를 줄이도록 하고 건조한 기후이므로 난실 바닥에 물을 자주 뿌려 난실습도를 유지해 주며 꽃잎이 붙은 난 은 꽃망울에 직접 물을 주지 말고 수태를 소독한 후 물에 담구었다가 꼭 짜서 꽃망울 주위에 덮어주면 습도유지에 도움이 된다.

  통풍관리 : 난실의 통풍은 미풍이 감도는 정도가 좋고,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지난 달 하순 경 부터 본격적인 시비에 들어가는데 꽃망울 이 붙은 난은 탁색의 원인인 질소질이 없는 인산과 칼륨 성분이 배합된 배합된 비료를 주면 개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잿물도 엷은 농도로 1-2회 주는 것이 좋다. 비료성분이 꽃눈에 닿으 면 꽃눈이 썩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월 1-2회 정도 예방차원에서 살균제과 살충제로 살포하는데 반드시 규정농도와 혼합가능 약제를 구분한다.

화아 관리 : 두껍게 쌓아 올린 화장토와 수태를 걷어내고 은박지나 부직포, 종이를 이용하여 화통을 씌워 주는데 화통이 넘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싼 가는 철사나 실로 묶어 고정시키고 가끔 벗겨서 살펴 보도록 한다. 단, 소심이나 복륜화는 화통을 씌우지 않는다. 난의 특성파악을 위 해 꽃대가 2개 이상 붙은 난은 한개는 화통을 씌우고 한개는 화통을 씌우지 않고 개화시켜 비교하므로써 난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엽예품과 신아관리 : 신아관리는 가는게 깍은 대나무나 비닐로 싼 가는 철사나 알미늄사를 이용하여 교정하여 주어야 하며 후발색의 난은 오전 햇빛을 조금 씩 주기 시작하여 늦은 가을에 무늬를 완성시키도록 관리한다.


분갈이의 시기 : 지난 달 하순 경 부터 분갈이를 실시하여도 좋다. 단 꽃망울 이 붙은 난은 제외하고 2-3일 전 부터 물을 끊고 배양토를 쏟아낸 후 3-4촉 단위로 갈라 썩은 뿌리를 제거한 다음 톱신이나 벤레이트 등에 약 30분간 담가두었다가 그늘에서 물기를 건조시킨 후 새 화분과 새 식재로 옮겨 심은 후 물을 흠뻑 주고 통풍이 잘되는 반음지에서 일주일 간 정양을 시킨 후 정상관리로 들어간다. 새로운 식재는 각배양토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혼합토가 무난 하며 난분은 가능한 한가지 종류를 선택해야 물관리가 편하다.


■ 11월의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오전의 부드러운 햇빛은 충분히 쪼여주고 신아의 성장에 도움을 주어 엽육 과 벌브가 두꺼워지고 튼튼해지도록 하여 성촉으로 자리잡을 때이며, 오후의 강한 햇빛은 대나무발이나 갈대발로 50%-60%정도 차광해 주며 10월과 대비 광량을 늘려 준다. 이는 겨울 대비 내한성을 기르고 무늬의 소출에 도움을 주며 한해를 거의 마무리하고 서서히 휴면에 임하도록 준비하는 시기이다.
 
  온도 : 인위적 온도관리가 필요없는 시기이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11월 부터 물주는 횟수를 줄이도록 하고 건조한 기후이므로 난실 바닥에 물을 자주 뿌려 난실습도가 60-70% 유지해 주며 꽃망울이 붙은 난 은 부직포로 화통을 만들어 씌우거나 꽃망울에 직접 물을 주지 말고 수태를 소독한 후 물에 담구었다가 꼭 짜서 꽃망울 주위에 덮어주면 습도유지에 도움이 된다.

  통풍관리 : 난실의 통풍은 미풍이 감도는 정도가 좋고,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난실의 통풍은 미풍이 감도는 정도가 좋고,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11월의 시비는 월 1회 정도 휴면기에 대비한 시비를 하는데 꽃망울이 붙은 난은 탁색의 원인인 질소질이 없는 인산과 칼륨 성분이 배합된 배합된 비료를 주면 개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잿물도 엷은 농도로 월 1회 주는 것이 좋다. 비료성분이 꽃망울에 닿으 면 꽃망울이 썩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월 1회 정도 예방차원에서 살균제과 살충제로 살포하는데 반드시 규정농도와 혼합가능 약제를 구분한다.

화아 관리 :두껍게 쌓아 올린 화장토와 수태를 걷어내고 은박지나 부직포, 종이를 이용하여 화통을 씌워 주는데 화통이 넘어지지 않도록 비닐로 싼 가는 철사나 실로 묶어 고정시키고 가끔 벗겨서 살펴 보도록 한다. 단, 소심이나 복륜화는 화통을 씌우지 않는다. 난의 특성파악을 위 해 꽃대가 2개 이상 붙은 난은 한개는 화통을 씌우고 한개는 화통을 씌우지 않고 개화시켜 비교하므로써 난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엽예품과 신아관리 : 신아관리는 가늘게 깍은 대나무나 비닐로 싼 가는 철사나 알미늄사를 이용하여 교정하여 주어야 하며 후발색의 난이 9,10월 중의 오전 햇빛으로 무늬가 서서히 고정되는 시기로 첫서리가 오기까지 오전의 햇빛을 꾸준히 쪼이도록 하여 무늬를 완성시키도록 관리한다.


■ 12월의 난관리 요령

햇빛관리 : 일반적으로 오전의 부드러운 햇빛은 차광하여 7-80% 정도 쪼여주고 오후의 강한 햇빛 은 대나무발이나 갈대발로 70-80%정도 차광해 주며 11월과 대비 광량을 줄여 준다. 이는 11월 대비 본격적인 휴면에 임해서 휴면이 잘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시기로 자칫 잘 못 관리하여 온도가 너무 상승하고 광량을 늘리면 난이 철도 없이 웃자라게 되어 겨울을 설치게(우리가 잠을 잘 때 잠을 설치듯이) 되고 이는 난에게 이듬해 신아나 꽃이 정상적으로 자라거나 필 수 없어 난에게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후면과 온도관리 : 인위적 온도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휴면에 적절한 온도 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아파트 같은 밀폐된 곳에서는 주, 야간의 온도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주간에는 문을 활짝 열어 상승온도를 낮추고 야간에는 하강온도를 멈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주간에는 브라인드나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막고 충분히 공기를 유통시켜 온도의 상승을 억제하여야 난의 웃자람을 방지되어 내년 봄에 튼튼한 신아를 볼 수 있다. 따로 설치된 난실에서의 휴면관리는 가온 보다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주간에는 적절히 열고, 야간에는 보온 피복제나 비닐을 덮개로 하여 한파에 대비하도록 한다.

물주기와 습도관리 : 12월 부터 물주는 횟수를 급격히 줄이는데 이는 생장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 갔기 때문이고 또 온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월 2 - 3회로 줄여 도 무방하나 신경을 써야 할 일은 관수는 맑은 날 오전 10시 이내에 실시하며 가능한 습기는 빨리 제거될 수 록 좋고 야간 보온에 신경을 쓴다. 물은 지하수, 수도물 가릴 것 없이 2 - 3일 전에 미리 받아 두어 관수하는 것이 좋다.

  통풍관리 : 주간에는 온도가 10도~ 5도 사이가 유지되도록 난실의 통풍은 북쪽은 위 로 열어 영하의 차가운 바람이 직접 난에게 미치지 않게 하고 남쪽의 창문은 밑으로 열어 미풍이 감도는 정도가 좋고, 주간의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한다. 야간에는 보온관리에 유념하여 난이 얼지 않도록 한다.

시비와 병충해 방제 : 11월의 시비는 월 1회 정도 휴면기에 대비한 시비를 하는데 꽃망울이 붙은 난은 탁색의 원인인 질소질이 없는 인산과 칼륨 성분이 배합된 배합된 비료를 주면 개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잿물도 엷은 농도로 월 1회 주는 것이 좋다. 비료성분이 꽃망울에 닿으 면 꽃망울이 썩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월 1회 정도 예방차원에서 살균제과 살충제로 살포하는데 반드시 규정농도와 혼합가능 약제를 구분한다.

화아 관리 : 씌워 놓은 은박지나 부직포, 종이를 이용하여 가끔 벗겨서 살펴 보도록 한다. 단, 소심이나 복륜화는 화통을 씌우지 않는다. 자화나 소심류의 꽃대는 오전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고, 다른 계열의 난은 어둡고 차갑게 관리하여야 맑은 색의 꽃을 피울 수 있다. 그리고 11월달 난관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품종을 모르는 꽃대는 특성파악을 위 해 꽃대가 2개 이상 붙은 난에서 한개는 화통을 씌우고 한개는 화통을 씌우지 않고 개화시켜 비교하므로써 난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