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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완공 1년 반 만에 '붕괴' 우려

파라클레토스 2011. 11. 15. 16:51
[뉴스데스크]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MBC단독 보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지 1년 반 만에 바닷속 구조물이 빠르게 유실되고 있습니다.

◀ANC▶

쓸려 나간 부분이 1킬로미터 이상이어서 방조제 붕괴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새만금 남쪽인 가력도에서 신시도를 연결하는 9.9km 길이의 새만금 2호 방조제.

MBC 취재팀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방조제를 지탱하는 아랫부분입니다.

완만하던 바닥 경사면이 거의 절벽처럼 변해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를 만들어 파도와 조류의 충격을 흡수해야 할 방조제의 기초 부분이 사라져 버린 겁니다.

근처엔 방조제의 일부였던 암석들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암석이 유실되면서, 방조제 바닥에 깔아 놓은 매트리스가 드러나 너덜거립니다.

◀INT▶ 조준/전북수중협회 전무이사

"경사가 너무 심해서 큰 바위는 밑으로 굴러내린 듯하고 현재 작은 돌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거기에는 해조류가 전혀 부착돼 있지를 않습니다."

방조제를 따라 이동하자, 유실된 부분이 수 킬로미터에 걸쳐 이어집니다.

유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문가들은 방조제 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김효섭 교수/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지금까지 침식돼 오던 속도보다 크게 늦춰지지 않고 비슷한 속도로 간다면 결국은 방조제가 붕괴가 되는..."

준공 1년여 만에 새만금 방조제가 심각한 안전상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