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서 가을 여행 즐기기 10선
-보고, 먹고, 체험하고, 배우고, 자연과 하나되고-
가을이다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낮과 밤의 온도차로 밥맛도 잃을 수 있는 가을,
그 해법을 바닷바람을 마시고 느끼며 보고, 듣고, 배우고, 먹고, 즐기고, 체험하고, 자연과 하나
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부안에서 찾아보자.
☆ ☆ ☆
①채석강• 적벽강
문화체육관광부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부안의 '채석강'을 선정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로 지정돼 있는 채석강은 수 만 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듯
층리가 빼어나며 암반의 채색이 영롱해 채석강이라 불리었다.
또 중국 당대의 시성 이태백이 즐겨 찾았다는 채석강과 흡사해 이름이 지어졌다. 채석강 지질은
선캄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형성됐다. 해식애,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이 발달됐다.
또한 석양이 비치면 아름다운 붉은 빛깔을 보인다는 적벽강도 채석강과 함께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다.
송나라 시대 시성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비슷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적벽강은 '사자바위산'이라고
도 한다. 마치 사자가 서해를 바라보며 엎드려 있는 형상을 갖추고 았다
②직소폭포
변산반도국립공원이 가을을 맞아 노랗고 빨간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런한 변산반도 남서부 산악지대인 선인봉 동남쪽 기슭에 직소천의 지류들이 계곡을 따라 흐르며 이룬
계류폭포인 직소폭포를 만날 수 있다. 이 폭포는 변산 8경 중 하나이다.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
지는 직소 폭포 아래에는 1.5 k㎡에 이르는 용소(龍沼)가 있다. 용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지며 가뭄이 심할때는 현감이 용소 앞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직소폭포는 제2폭포, 제3폭
포와 옥녀담(玉女潭)으로 이어지고 주변 일대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 ☆ ☆ 먹고
③가을 전어, 꽃게, 대하
부안의 가을은 각종 먹을 거리고 가득하다.
특히, 가을은 전어의 계절이다. 벼가 익을 푸렵 잡히는 전어가 최상품으로 평가된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도 일품이다.
때문에 전어(錢漁)라는 이름도 '맛이 좋아 돈을 따지지 않는다'는뜻으로 붙여졌다.
가을 전어에 가을 꽃게를 맛본다면 금상첨화다.
가을에는 알이 없는 암 꽃게보다 살이 토실토실 오른 수 꽃게가 인기다.
찐 꽃게살을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달콤함고 바댜향이 입안에 가득해 진다.
여기다 대하도 가을철 부안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칠산어장에서 갓 잡아올린 활어회와 곰소젓갈, 바지락죽, 백합죽, 뽕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 ☆ ☆ 체험하고
④승마체험
최근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뜻을 지닌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힐링은 자연이 빚은 보물 부안과 찰떡궁합처럼 잘 어룰리는 단어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멍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에 충분한 기반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승마에 힐링이 붙여지면서 승마체험이 주목받고 있다.
건전하 사고력은 물론 정신 수양, 인간애 함양, 집중력 및 담력 증대 등 승마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평가된다.
부안지역에서는 상서면 감교리에 위치한 '아리울 승마장'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보안면 상입석리의 '부안체험랜드'에서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부안의 푸른햇살 아래 초원 위에서 말을 다려보는 것은 어떨까?
⑤부안청림청소년 수련시설
부안에는 가을 밤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안청림청소년 수련시설'이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10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과 8m규모의 완전개방형 돔, 국내 최고의 투과율과
밝은 성상을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들이 비치돼 있다.
또 3D영상화면을 통한 천문현상 및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이 시설은 어려운 천문학을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절별 및별자리관측,
성운 등 스텔라리움을 통한 교육과 별자리 그려보기, 천체관측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2~3인실, 8~10인실, 15~20인실 등 숙박시설과 공동취사시설, 인조잔대풋살장, 족구장 등
운동시설, 무대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 ☆ ☆ 배우고
⑥ 내소사 • 개암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선사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했다.
특히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600m전나무숲길은 서애 제일의 함께 걷고 싶은 길로 평가된다.
사찰 내에는 빛바랜 대응보전(보물 제291호)의 모습에서 천년고찰의 기품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무왕35년(634년)묘련왕사에 의해 창건된 개암사는 보물 제292호로 지정돼 있다.
백제 멸망 후 부흥운동의 중심이었던 주류성 성벽이 자우로 펼쳐져 있고
부처 얼굴 모양의 울금바위가 산위에서 변산을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쌍선봉, 정상 자락에 위치해 있는 월명암도 가을 단풍 감상을 곁들인 사찰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신라 신문왕 12년(692년)에 부설거사가 창건한 월명암은 변산 8경 중 월명무애와 서해낙조 2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⑦석정문학관
문향이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 문학기행을 하기에 좋은 최적의 여행지로'석정문학관'이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문학이 흐르는 길을 따라'라는 테마로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석정문학관에는 석정의 생애 영상물 감상은 물론 대표시집, 유고시집, 수필집, 전집, 묵서필, 고가구 등
유품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석정의 시문학 일대기와 전북지역 내 문학 활동상,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살필 수 있다.
석정과의 만남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 이매창을 느낄 수 있는 매창공원으로 이어진다.
석정은 송도삼절(박연폭포•황진이•서경덕)과 견주어 부안삼절 (직포폭포 • 매창 • 유희경)을 말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매창이 유희경을 그리며 쓴 이별가의 절창'이화우(梨花雨)'가 새겨진 시비가 세워져 있다
☆ ☆ ☆ 자연과 하나 되고
⑧녹색농촌마을체험
풍요로운 산, 들, 바다가 만들어낸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부안에서는 색다르고 특별한 농색농촌체험이 가능하다.
부안에는 자연과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10곳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체험•관공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안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은 계상, 삼현, 대수, 수련, 산기다듬이, 구름호수, 사랑감, 우리밀, 각동, 추촌갈대숲 등
10곳이다.
가족과 함께 농촌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마을별로 곶감만들기, 울금비누 만들기, 염색체험, 다슬기 잡기, 들국화 수확체험, 갯벌체험, 자건거타가.
등산체험, 물고기잡이, 나물 채취 등 전원생활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이들 마을 별 소개와 프로그램 등 정보는 홈페이지(baunfar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⑨변산마실길
자연이 빚은 보물 부안을 더더욱 사랑할 수 있는 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를 보듬고 있는 부안 마실길은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해 적벽강, 채석강, 변산•고사포•격포•모항 해수욕장, 곰소염전, 줄포자연생태공원 등
관광자원의 종합세트인 부안 마실길은 걷는 내내 즐거운 추억거리로 가득하다.
총 거리는 66km(4구간 8코스). 결코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자연이 꾸며낸 각종 이벤트로 눈과 귀,
코, 입, 피부 등 오감이 즐겁다.
각 구간 마다 특색과 빼어난 풍경,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 속에 자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새만금바아조제로부터 격포항에 이르는 1구간 18km는 국토해양부의 해안누리길로 선정돼
도보 관광 상품으로 판매중이다
여기다 올 하반기 중에 74km 길이 규모의 내륙 마실길이 개통되면 140km 규모의 부안 마실길이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마실길 지도와 안내도, 코스별 유래 , 주의사항 등이 제공된다
⑩자연생태공원
청량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곳곳의 습지와 갈대숲, 그리고 조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그려 놓은 곳.
널따란 초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연의 색깔로 물들인다.
줄포면 우포리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 661㎡의 갯벌 저류지에 갈대숲 10리길, 바둑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 곳은 TV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소원의 벽'도 눈에 띤다.
특히 이곳은 바다생물이 풍부한 줄포갯벌습지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지난 2010년 1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기도 했다.
높아진 하늘고 맞닿은 공원의 초지 위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십승지지(十勝之地)
전란과 천재지변에도 목숨을 보전하는 축복의 땅!
십승지지(十勝之地) : 부안 호암(壺岩) 아래 변산 동쪽
참위설과 풍수지리에 정통한 술가(術家)들이 말하는 살기 좋은 땅, 십승지지(十勝之地)
여기서 승지는 경치가 좋은 곳 또는 지형이 뛰어난 곳으로 흔히 굶주림과 전쟁을
면할 수 있는 피난처를 의미한다.
따라서 십승지지는 천재지변이나 전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의 땅을 일컫는다.
비결 (秘訣)속 '십승지지'에 '부안'기록
민간과 술가들이 10곳의 승지를 보통 십승지지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조선 중기의 학자인 격암 남사고가 선정한 십승지가 가장 유명해
'남사고산수십승보길지지(南師古山水十勝保吉之地)'라고 칭한다.
남사고는 '남격암십승지론'에 전란을 피해 살만한 곳으로
공주의 유구와 마곡, 무주의 무풍, 보은의 속리산, 부안의 변산, 성주의 만수동,
봉화의 춘양, 예천의 금당곡, 영월의 정동상류, 운봉의 두류산, 풍기의 금계촌 등 10곳을 꼽았다.
특히 남사고는 변산에 대해
'부안호암지하 변산지동 장신최기 연탐라작이지칙부가 차지재 변산지동 세란심지 무상변산지동
(扶安壺岩之下 邊山之東 藏身最奇 然耽羅作異地則不可 此地在邊山之東 世亂尋之 無上邊山之東)'이라고 서술했다
이는 '부안 호암 아래 변산의 동쪽은 몸을 숨기기에 묘한 곳이나 탐라가 다른 나라 땅이 되면 불가하다.
이땅은 변산 동쪽에 있으니 세상이 어려워지거든 변산 동쪽 이상은 올라가지 말아라'라는 뜻이다
대표적인 비결서 '정감록(鄭鑑錄)' 감결편에서도 십승지로 부안의 호암 아래가 등장한다
원문에는 '구일 부안호암하최기(九日 扶安壺岩下最奇)'라고 기록돼 있다.
아홉째는 부안의 호암이 가장 기이하다는 의미다
부안 호암 아래는 내변산(?), 우동리(?)
십승지 대부분이 백두대간 자락에 위치하는데 백두대간을 벗어난 승지가 두 곳으로 공주 유구와 부안 변산의 호암이다.
변산이 감추고 있는 십승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문헌이 없어 특정 지역을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지만 비기(秘記)들 속에
변산 호암 아래 동쪽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호암의 해석에 따라 십승지의 위치가 달리 추정되고 있다.
조선 후기 전라감사를 지냈던 이서구가 '변산반도의 물은 해창 한 곳으로 빠지는 것이 호리병 같다'고 해서
호암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부안의 십승지지는 내변산 전체로 봐야 한다는 설이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부안 변산이 숨어 살만한 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기서 십승지와 관련된 곳을 내변산 동쪽의 청림리 일대(청림• 노적• 거석마을)와 가마소로 흔히 이곳이 '호암자리'였다고 한다.
또한 호암을 '울금바위' 또는 '굴바위'로 해석하고 호암 아래 동쪽은 우동제를 포함해 우동리 동쪽으로 넓게 형성된 평야지를
십승지로 보는 해석도 나왔다.
채영석 풍수가는 지난 2010년 8월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동아시아연구실과 대한민국 풍수지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우리나라 십승지지 재조명'이라는 학술세미나에서 '굴바위'가 변산 호암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세미나에서 호암은 '병바위'가 아닌 굴 안에서 밖을 바라본 병의 형상, 즉 바위 속의 '병굴'을 암시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이 해석대로라면 호암 아래 동쪽은 우동리 동쪽의 널따란 평야지로 추정된다.
십승지, 이제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활용
부안 호암은 각종 문헌,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등에 십승지중 하나로 명확히 기록돼 있다.
풍수가를 비롯한 술가들도 인정한다.
부안군은 십승지 호암을 대상으로 한 스토리텔링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마실길 등 탐방코스 개발 등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안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십승지로 전해지는 전국 해당 읍•면장협의회가 구성,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십승지에 대한 연구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관광책자와 통합로고, 캐릭터 제작 등
홍보 극대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변산해수욕장 주변 54만 5281㎡ 관광지 재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내년 136억원, 2018년까지 474억원(민자제외)단계별로 투입해 미래지향적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
부안누에타운, 자연사 전문과학관으로 거듭나
-교육과학기술부에 누에및 곤충관련 전문과확관 최종 등록
-국비 보조 통한 교육•체험은 물론 국가공모사업 대응 가능
"군민 어려움 함께"부안군의회,
만장일치로 내년도 의정비 동결
부안군의회(의장 박천호)가 지난 2009년 이후 5년 연속 동결된 의정비를 받고 의정활동을 펼친다.
부안군의회는 2013년도 군의원 의정비를 기존의 3,114만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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