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식물·곤충·지형·수자원 등 286종 활용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동물과 식물, 곤충, 지형, 수자원 등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생태 자원을 활용한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이야기하기 소재로 개발한 생태 자원은 전래동화 119권에 수록된 448개 이야기에서 뽑아낸 것으로 모두 286종이다.
동물은 수호신, 교활, 위험, 탐욕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호랑이’, 인간이 쉽게 감정 이입 할 수 있는 ‘원숭이’(「사씨남정기」) 등 총 129종이다.
식물은 곧음, 청렴 또는 단단함과 갇힘을 상징(「춘향전」)하는 ‘대나무’, 시험과 시련(「두꺼비 신랑」), 꼭 필요한 지원(「아기장수 우투리」, 「삼국사기」) 등을 뜻하는 ‘콩’ 등 총 100종이다.
곤충은 작고 자유로운 이미지(「나무꾼과 선녀」)의 ‘개미’,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할 때 쓰이는 ‘벌’ 등 14종이다.
지형 자원은 감옥, 억류, 은폐(「삼국사기」) 또는 시련, 보상(「삼국유사」)을 뜻하는 ‘동굴’, 험난함과 위험(「꼭두각시와 목도령」), 만남(「대문 밖에 소금 뿌려라」)을 상징하는 ‘고개’ 등 33종이다.
수자원은 신성함(「신통방통 도깨비」), 기적(「젊어지는 샘물」), 행운(「지성이와 감천이」)을 나타내는 샘, 풍류 또는 휴식의 이미지를 띄는 ‘강’ 등 총 10종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연구관은 “이번에 분류·분석한 자료는 농촌의 생태 체험과 관광 사업에서 이야기하기의 자료 등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라며, “농촌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아이들의 감성 개발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장 안옥선,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031-290-0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