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프루트‘포도·복숭아’마지막 현장 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과수 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프로젝트’의 복숭아와 포도의 현장 평가회를 연다.
탑프루트 복숭아 평가회는 8월 26일 강원도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포도 평가회는 8월 29일 충남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농업인과 기관 관계자 등 150명∼200명이 참석한다.
농촌진흥청은 최고 품질 열매 생산 종합 기술을 보급, 확산하고자 탑프루트 생산 단지를 대상으로 매달 교육과 현장 상담을 실시한다.
탑프루트 복숭아 생산 단지는 5곳, 포도 생산 단지는 ‘거봉’ 3곳, ‘캠벨얼리’ 4곳 등 모두 7곳이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의 과종별 연구·지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기술지원단이 과원 현장과 열매 품질을 평가한다. 최고 품질 열매 생산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책을 제시한다.
포도와 복숭아를 수확한 후 관리 방법도 안내한다. 복숭아 평가회에서는 선별·출하 시 주의사항을, 포도 평가회에서는 농산물 브랜드 구축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탑프루트 복숭아의 최고 품질 기준은 ‘장호원황도’의 경우, 크기 350g±5%, 당도 14°Bx 이상, 착색은 80% 이상이어야 한다. ‘천중도백도’는 크기 320g±5%, 당도 12.5°Bx 이상, 착색은 40% 이상이어야 한다.
‘캠벨얼리’ 포도의 최고 품질 기준은 크기 400g±5%, 당도 15°Bx 이상, 착색은 익는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색상 기준표 10이상이어야 한다.
포도와 복숭아 모두 농약 잔류 허용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만 ‘탑프루트’ 품질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 유통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현재 3단계 사업(2012년~2014년)으로 50개 중앙 단지를 선정, 올해를 끝으로 탑프루트 생산 사업은 모두 마무리 된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사과와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의 6개 과종을 대상으로 1단계(2006년~2008년)와 2단계(2009년~2011년) 사업을 거쳤다.
8월 중 포도와 복숭아 현장 평가회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사과와 배, 단감을, 11월에는 감귤 현장 평가회가 예정돼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오대민 과장은 “개방화시대에 과수 농가가 살아남는 방법은 품질을 높이는 것뿐이다.” 라며, “탑프루트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업인이 한 단계 도약한 만큼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장 오대민, 기술지원과 류명상 031-240-35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