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지역 적응시험 거쳐 2017년 농가 보급 계획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키다리병에 강한 신품종 벼 ‘밀양299호’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벼 키다리병은 지난해 전국 31%의 논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이 나타나기 시작해 문제가 되고 있다. * 전국 본답 발병 필지율: (2012) 20%, (2013) 31%, (2014) 29%
‘밀양 299호’는 지난해 특허출원한 ‘벼 키다리병 대량 검정법’을 이용해 병에 강한 ‘신광벼’를 선발하고 그 저항성 유전자를 밥맛이 좋은 ‘일품벼’에 옮긴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검정법을 통해 500종 이상의 벼 유전자원을 탐색해 키다리병에 강한 ‘신광벼’, ‘원씨대수’ 등 4종을 선발했다.
교배를 통해 통일형 ‘신광벼’의 저항성 유전자를 일반형 ‘일품벼’에 옮긴 뒤 저항성 유전자를 인식할 수 있는 DNA마커로 ‘밀양 299호’를 선발했다.
현재 ‘밀양 299호’는 품종등록을 위한 지역 적응시험 중이며 3년 간의 적응시험을 거쳐 2017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박동수 연구관은 “키다리병에 강한 벼 품종을 개발해 쌀 수량 감소와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 남민희, 신소재개발과 박동수 055-350-1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