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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동부 국면 전환 확신"…2020년 EU 가입 신청 계획

파라클레토스 2014. 9. 27. 12:24

 

【키에프=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25일 국가 대계를 밝히는 기자 회견 중 제스쳐를 하며 강조하고 있다.

그는 6월 취임 이후 첫 중대 회견에서 동부 지역 분쟁 상황이 수그러들어

전쟁이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고 강조했다. 2014. 9. 25 2014-09-25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동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들과의 분쟁 중 가장 위험한 상황이 끝나 충돌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6년 간의 국가개혁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평화안이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확신하며 전쟁 중 최악의 위험은 이제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주요 정부기관 개혁을 골자로 한 이 개혁안에 따라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날 기자회견의 대부분을 지난 4월 중순부터 동부에서 벌어진 친러 반군과의 충돌 관련 질의응답에 할애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전략에서도 고비를 넘겼다고 확신했다.

그는 “초기에 러시아의 목적은 분명했었다”며 “러시아 정부 내 일부는 우크라이나를 치명적 약점을 지닌 거인이라고 생각해 우리를 밀어붙여 남동부까지 일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정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가 달라지고 러시아 정부의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도 하나의 변화”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포로셴코 대통령이 취임하고 마련한 평화안은 최근 휴전협상의 토대가 됐다. 3주 전 휴전 합의 초기에는 위반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 위반 관련 보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한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휴전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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