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에 관한 거짓과 진실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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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남녀의 솔직한 섹스 이야기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등장할 정도로 성관계에 대해 점점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

 

성인이라면 연인과의 '속궁합'이 중요한 만큼 피임에 관해서도 고민해야 할 때다. 하지만 피임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놀랄만큼 무지한 것도 사실이다. 

 

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이상한 낭설마저 떠돌고 있다. 섹스에 대해 쉬쉬하고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던 예전의 문화 탓에 피임에 대한 황당하고 경악스러운 상식이 많은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홈페이지에서 '건강 상식' 코너를 만들어 다양한 건강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의사협회의 건강 상식과 산부인과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참고로 '피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1. 피임약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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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에 대한 오해는 무궁무진하다. 

 

피임약은 미리 먹는 것보단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전문의 상담을 거쳐 복용 하는 게 효과적이며, 필요시 응급 피임약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응급 피임약의 효과는 한 주기에 한 번 사용이 원칙이며 반복해서 복용하는 것은 효과를 보장 할 수 없다. 강간 등의 예기치 못한 성관계로 인하여 피임이 되지 않았을 경우 임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응급 피임약이니, 웬만하면 미리 다른 피임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고 해서  불임과 유방암의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 또 살이 찐다는 말이 있는데 체내에 수분을 축적시켜 체중이 약간 증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저용량 경구 피임약은 이뇨 효과로 수분 축적을 막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 관련이 없다. 

  

#2. 오빠만 믿다가 망한다 '질외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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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외사정은 역사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피임방법이지만 100% 피임을 장담할 수는 없는 방법이다. 

 

질 안에 사정하지 않으면 임신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오로지 남성의 느낌에만 의존에 성교를 중단하기 때문에 무려 '27%'의 피임 실패율이 있다. 

  

#3. '나 그날이라 괜찮아' 생리 중 관계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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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28~30일 생리주기를 반복하는 여성들의 경우, 다음 생리 예정일 2주 전에 배란이 일어나므로 생리 시작일이나 생리 중에는 임신의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주기가 쉽게 바뀔 수 있으며, 정자는 여성의 생식 기관에서 8일 동안 살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피임 방법이라 할 수 없다.

 

#4. '콘돔'은 피임과 성병에 최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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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방법 중 성병 감염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은 콘돔이 유일하다.(90%)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콘돔에 작은 구멍이 생겼을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또 콘돔으로 덮이는 부위 이외에는 피부의 접촉이 차단되지 않으며 피부의 상처나 타액 등으로 인한 전염성 성병의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 

 

#5. 씻으면 임신을 피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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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자궁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자를 물로 씻어내 임신을 예방하는 것으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내려오던 대표적인 오류다. 

 

관계가 끝나고 나면 정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자궁을 향해 달려 간다. 그래서 성관계 후에 세척하는 것은 이미 늦다.

 

한 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세척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다하여, 식초로 씻거나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도 있었다.

 

제발 미리 하는 피임의 소중함을 알고 이런 충격적인 행위는 하지 말자.

 

#6. '나 처음이야' 첫경험에는 임신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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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이다. 

 

그러나 처녀막 파열에 의한 출혈은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7. 서서하는 체위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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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도 중력의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두사람이 서서 성관계를 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 무지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논리라고 여긴다. 특히 성교육이 제대로 안 된 청소년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정자는 중력의 법칙을 따르지 않으니 이런 해괴한 상식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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