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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2014년 11월 18일(화) 밤 10시~10시50분
◉취재: 권혁일·정면구 촬영: 김중용 구성: 김근라
하루가 멀다하고 서해와 남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연이어 나포되고 있다. 마구잡이로 이뤄지는 이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한중간 갈등의 불씨된 지 오래다. 그런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서·남해에 국한되지 않고 동해까지 확대된 상태이다. 중국어선의 동해 입어는 벌써 10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중국어선이 무려 1,200~1500km나 떨어진 동해까지 어떻게 들어오게 된 걸까?
중국의 한 민간업체는 2004년 북한으로부터 동해수역 입어권을 획득하고 매년 1,000척 이상을 동해로 보내고 있다. 오징어를 잡기 위해서다. 중국의 금어기를 이용해 매년 6월부터 동해로 몰려드는 중국어선은 우리 동해를 따라 이동하는 오징어 떼를 저인망 그물로 쓸어담고 있다. 오징어 최대 산지인 동해안 어업인들은 오징어가 지나는 길목에서 중국어선들이 오징어를 싹쓸이하면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자칫 오징어가 사라질지 모른다며 우려한다. 더욱이 중국어선 상당수가 동해 북한수역을 벗어나 우리어선들의 조업구역까지 침범해 불법조업을 일삼고 우리어선의 조업까지 방해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중국어선들은 왜 오징어잡이에 열을 올릴까?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전세계 오징어 생산량 1위국으로 급부상했다. 매년 오징어 백만 톤 정도를 잡아들이고 30~40만 톤을 더 수입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수산물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오징어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해안가에 국한돼 있던 오징어소비가 소득증가와 냉동설비확대 등으로 내륙까지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오징어가 돈이 된다는 얘기이다.
취재진은 중국어선의 동해 진출 10년을 되돌아보고 동해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장을 추적한다. 특히 동해 북한수역을 내준 북한의 열악한 어업실태도 공개한다. 또 바다에 이어 육로를 이용해 동해로 뻗어나가는 중국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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