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추 독립 투쟁사
배추의 조상은 지중해 연안의 잡초성 유채로, 2,000년 이전에 중국에 전파되어 현재와 같은 결구성을 가진 배추로 개량되었다. 중국에서 도입되어 토착화된 것이 개성을 중심으로 재배된 개성배추이며, 서울지방으로 옮겨지면서 개량된 것이 서울 배추이다.
이렇게 토착화된 재래종과 중국 배추의 장점을 갖춘 원예 1, 2호를 육종한 우장춘 박사의 기여로 우리나라 배추 육종의 기틀이 세워졌으며, 이것이 바탕이 되어 현재 세계 최고의 무, 배추 육종기술을 확보하게 되었고, 2012년 Codex에서 우리 배추를 ‘Kimchi cabbage’로 명명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배추는 네 개의 꽃잎이 열십자 모양을 가진다고 하여 십자화과 작물(또는 배추과)에 속하며, 생채로 많이 이용되는 갓, 순무,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라비, 브뤼셀스프라우트, 콜리플라워 등도 배추와 같은 그룹에 속한다.
2. 배추의 경제.문화 협주곡
우리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의 주재료이며 농가 소득원으로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배추 수요가 연중 고르고 국내산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존재하는 강점과 영양 가치가 인정되면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이라는 기회 요인이 생겼다.
반면에, 기후변화와 전국에 산재한 소면적 다수 농가에 의해 재배되기 때문에 생산량 변동이 심하여 미래의 가격 예측이 곤란한 약점과 중국과의 FTA에서 가공식품으로서 김치에 대한 관세가 낮아져 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한 위협 요인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었던 배추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시스틴 등이 풍부해 영양상으로도 손색이 없는 채소로, 최근에는 장 건강 개선, 항산화와 해독작용, 숙취 해소, 항암작용 등의 기능성이 밝혀지고 있다.
배추를 주제로 한 축제의 대부분은 김치 담그기 체험과 이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구성되어 즐거움과 보람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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