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거대한 역전 : 2015.2.6. (금) 밤10시 (차와 아편)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은’ 발견을 계기로 유럽과 중국의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유럽에는 ‘쉬누아즈리’ 중국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18세기 초 유럽의 ‘차’ 소비가 급증하면서 유럽의 대 중국 무역역조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직면하게 된다. 중국이 유럽으로부터 받은 것은 오직 ‘은’뿐 이었다. 중국 차를 사기 위한 ‘은’ 부족에 시달리던 영국 동인도회사가 선택한 것은 ‘아편’이었다. 영국은 아편무역을 시작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역조를 해결했지만 청나라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면서 이른바 ‘아편전쟁’이 벌어진다.
아편전쟁은 그 당시 산업혁명의 성과와 인도라는 식민지의 이점을 총 집약한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대항해시대 이후 시작된 동양과 서양의 문명교류는 아편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분기점을 맞게되었다. 아편전쟁에서 서양이 승리하면서 국제질서는 해양력을 앞세운 유럽중심의 체제로 재편된다. 근대의 바다에서 완성된 세계질서의 기본틀은 21세기인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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