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도에 방송된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에
출연했던 태호의
모습입니다.
양팔과 허벅지, 심지어 발가락도 한 개씩 모자란 아이였습니다.
심지어 희귀병 '피에르 로빈 증후군'까지 앓고 있어
태호의 삶은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도, 방송 전에도
태호를 본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불쌍함이 먼저였고,
태호의 삶을 날 때부터 행복하지 못한 삶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적잖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호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손은 없지만 발이 있고,
연필을 잡기에 다섯 발가락 모두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두 발로 연필을 잡아
글씨도 쓰고,
발가락으로 수저를 잡아 밥도 먹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놀며, 도움도 주고 위로도
해줍니다.
그래서 마냥 행복한 태호입니다.
태호는 그냥 태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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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어른들은 말합니다.
"저 아인 이제 어떻게
살아가니.."
"불쌍해서 못 보겠다."
알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우러나는 걱정이라는
걸..
물론 불편합니다.
아이들은 그걸 알지만, 금새 잊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행복하게만 대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행복으로
장애쯤은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강인합니다.
불쌍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면 더 행복해질 수
있기에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
- 헬렌 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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