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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산행-개암사를 오르다

파라클레토스 2015. 12. 5. 22:28

 

개암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방가산 개암사

 

전나무 향기가 진하게 코를 찌릅니다

 

부안에는 마실길이 있어요

 

어떤 나무일까요?

 

 

어떤 나무의 꽃일까요?

 

녹차나무입니다

 

 

개암사 대웅보전과 뒤로 보이는 울금바위가 멋집니다.

 

 

 

 

 

 대웅보전입니다

 

 

담장을 따라 쭉쭉뻗은 것이 좋아 보입니다

 

 

 

 

 

낙엽을 밟으며 걸어갑니다

 

약수터가 있어 목도 축이고

 

군데 군데 쌓아놓은 돌탑이 인상적입니다

 

 

울금바위에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가을단풍이 누워 잠이 들었네요

 

울금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우금산성에 백제의 역사가 살아있습니다

 

 

 

 

 

 

바위에 우뚝선 소나무의 기상을 닮고자 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겹겹을 이루니 신선이 된듯합니다

 

 울금바위는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거쳐가야할 장소이기에

하늘의 기를 받아 산을 바라보는 눈을 갖고자 합니다

 

 우뚝솟은 울금바위

 

 

 소나무를 우측에 두고

멀리 바라보이는 산들이 한폭의 그림을 이룹니다

 

 

 

 오르기 힘든 바위에

한줄기 뿌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동아줄처럼 힘이되어 줍니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는 의자

나 그대에게 휴식같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낙엽이 한아름 쌓여 있습니다

 

 개암사 주위에 심은 녹차나무입니다

 

 알알이 맺힌 담장을 탄 열매는 겨울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천왕문을 새로이 건축하고 있습니다

 

 

 일주문에 도착했습니다

 

감을  몇개 따 먹었습니다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달콤, 사각, 샤르르한 맛이 입안에 흐릅니다

 

개암산에서

 

개암산 울금바위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본다

구곡산중 계곡이라

 

바위 꼭대기에 우뚝 솟은 소나무

소나무의 기상을 닮고자 한다

 

눈을 감고 귀 기울여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가슴에 다가오는 소리와

심장의 소리를 듣는다

 

귓 볼에 차디찬 바람이 스쳐간다

잔잔하게 때론 거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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