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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그날[96회]킹메이커 김유신, 김춘추를 택하다

파라클레토스 2015. 12. 16. 11:42

킹메이커 김유신, 김춘추를 택하다

 

제29대 태종무열왕 김춘추.
김춘추가 왕이 되기까지
그의 뒤에는 김유신이 있었다!

장군 김유신의 또 다른 얼굴
‘킹메이커’

귀족사회의 비주류 김춘추를
왕으로 만든 지략가 김유신.

신라의 운명을 바꾼
‘킹메이커’ 김유신의 삶을 들여다본다.


■ 신라의 편입진골 김유신, 김춘추의 옷고름을 밟은 사연은?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 김춘추와 김유신. 처남-매부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의 관계에는 김유신이 큰 공헌을 했다는데…. 축국 시합을 하던 도중 김춘추의 옷고름을 밟은 김유신. 집으로 김춘추를 데리고 온 김유신은, 여동생 문희에게 김춘추의 옷을 꿰매게 하며 인연을 맺어준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김유신의 각본이었다!? 김춘추와 만남 뒤에는 멸망한 가야왕족 출신인 김유신의 정치적 야망이 숨어있었다는데…. 폐위된 왕의 후손으로 신라 귀족사회의 비주류였던 김춘추, 김유신은 왜 김춘추의 옷고름을 밟은 것일까?

한편, 김유신은 뜨뜻미지근한 김춘추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전면에 나선다. 서라벌을 떠들썩하게 한 김유신의 한 수! 그 현장을 이광용 아나운서가 발 빠르게 취재했다.

■ ‘킹메이킹‘의 첫걸음, 김춘추와 김유신 ‘피의 동맹’을 맺다!


 
 

 

김유신에 손에 이끌려 문희와 결혼한 김춘추. 그가 김유신과 정치적 동맹을 맺게 된 결정적 사건이 발생한다. 대야성이 백제에 함락되면서 성주였던 김품석과 그의 아내 고타소랑이 목숨을 잃는데, 이는 김춘추의 딸과 사위였다. 아끼던 딸의 죽음에 큰 충격에 빠진 김춘추.
설상가상 전투의 패인인 사위 김품석의 책임까지 떠안게 되면서 김춘추는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궁지에 몰린 김춘추는 김유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데…. 김춘추의 청에 김유신은 피의 맹세로 화답한다. 김춘추를 보좌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킹메이커’ 김유신의 행보. 그는 김춘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까?

■ 반란을 제압한 김유신 ‘한마디’는? - ‘프레임’을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 

  

 

 

647년, 신흥세력으로 부상한 김유신과 김춘추에게 귀족세력을 누를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온다. 수도 서라벌에서 진덕여왕의 왕위 계승을 놓고 상대등 비담이 반란을 일으킨 것.
구 귀족세력인 비담은 여주불능선리女主不能善理 ‘여자 군주는 정치를 잘 할 수 없다‘를 명분으로 진덕여왕의 왕위 계승에 반발한다. 열흘이 넘게 이어진 관군과 반란군의 치열한 공방.
진압에 나선 김유신은 창과 칼 대신 ‘임금은 높고 신하는 낮다’는 말 한마디로 승기를 잡는다. 사건의 본질을 ‘여성 자격론‘에서 ‘신하로서의 자격‘으로 바꾸며 판세를 뒤집은 것. 비담의 패망은 김유신과 김춘추는 실권을 장악하는 계기가 된다.

1300여 년 ‘정치 프레임‘을 활용한 위대한 정치가 김유신. <만물각>에서는 그가 비담의 난을 진압할 수 있었던 이유를 시사평론가의 눈으로 짚어본다.  

■ 신라의 역사를 바꾼 2인자 - 킹메이커 김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