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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재배, 나무 심기가 농사의 절반

파라클레토스 2016. 1. 9. 01:24

플럼코트 재배, 나무 심기가 농사의 절반
2016-01-08

- 8일 플럼코트 조기 정착 위한 과원 조성 워크숍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새로운 과일로 육성한 ‘플럼코트’가 최근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어 재배를 잘 하도록 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에서 ‘플럼코트 과원 조성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플럼코트 묘목 심기를 앞둔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과수원의 위치 선정과 토양 관리, 시비 관리, 품종 선택, 수분수 혼식 방법 등 과원 조성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1년생~3년생 묘목 재식 시험포장 현장 교육도 같이 진행한다.

최근 플럼코트의 심는 면적이 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땅에 심어 나무가 죽는다거나, 크게 자라는 나무의 성질을 무시한 채 간격을 너무 좁게 심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

플럼코트는 복숭아, 살구 등 핵과류와 마찬가지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에서는 뿌리 활력이 떨어져 나무 자람세가 약해지고 말라죽을 수 있다. 또한, 나무 자람세가 강해 크게 자라는 성질이 있다.

전남 나주 등 꽃이 일찍 피는 지역은 이 시기 저온 또는 서리 피해로 열매 달리는 양이 두드러지게 줄어들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의 ‘Plum’과 살구의 ‘Apricot’의 영문 글자에서 따 온 이름의 새로운 과종이며, 새로운 맛과 고기능성으로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의 관심이 집중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을 처음 육성한데 이어 빨간 과육의 ‘티파니’와 망고를 닮은 ‘심포니’, 수확이 빠른 조생종 ‘샤이니’ 4품종을 육성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남은영 농업연구사는 “새로 조성할 과수원의 위치를 정하고 올바르게 나무를 심는 것이 농사의 절반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라며, “이번 교육이 시행착오 없이 플럼코트 농사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최인명, 과수과 남은영 063-238-6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