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일교차 큰 봄, 닭 관리 요령 | |
2016-03-08 | |
- 온도·습도·환기 중요... 밤낮 기온차 10℃ 이상 벌어지지 않아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양계 농장의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닭장 내부 온도와 습도, 환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꽃샘추위와 큰 일교차, 건조한 날씨는 닭의 환경 적응력을 떨어뜨려 스트레스를 일으키며,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육계1)의 경우 여름철에 맞춰 집중적 병아리를 입식하기 때문에 환절기 세심한 사양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 병아리는 체온을 유지할 능력이 없으므로, 1일~2일 동안은 31℃~33℃ 정도를 유지하다가 1일 0.5℃~1℃, 1주일에 약 3℃씩 온도를 내려 20℃ 전후로 맞춰준다. 병아리는 부화장에서 1일~2일 후 농장에 도착한다. 갓 부화한 병아리는 소화기관과 온도 조절 능력이 성숙하지 못해 빨리 물과 사료를 먹지 못하면 성장률 하락과 폐사율 증가 등 병아리 간의 균일도를 떨어뜨리므로 물과 사료의 공급이 중요하다. 일교차가 클 때는 닭장 내부 온도를 유지하느라 환기에 소홀하기 쉽다. 이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각종 병원균에 의해 생산성 저하나 호흡기 질병 등 손실이 발생하므로, 적절히 환기를 해준다. 저온기에는 바깥의 찬 공기가 되도록 닭장 윗부분에서 따뜻한 공기와 섞여서 들어오도록 한다. 내부 순환 팬을 가동하면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잘 섞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날씨가 풀렸다고 갑자기 보온시설을 치우면 새벽에 닭장 온도가 떨어져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시설은 서서히 치워 밤낮의 온도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암모니아 가스와 곰팡이로 질병 위험이 높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탈수로 인한 폐사나 먼지 발생으로 인한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닭장 내 습도기를 배치해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계는 1주~2주에는 70%를 유지하고, 이후 60%를 유지한다. 산란계는 처음 2주간 70%를 유지하고 육성 기간 동안 60%, 산란기간 동안 45%~60%를 유지해 습도가 너무 오르지 않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가금과장은 “환절기에 큰 일교차와 꽃샘추위, 건조한 기후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 농장에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위험 요인을 개선하는 사양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 1) 고기를 목적으로 사육하는 닭. [문의] 농촌진흥청 가금과장 문홍길, 가금과 차재범 041-580-6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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