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획 ‘한국인의 비결’ 2부작 제 2편 <정감록, 변혁을 꿈꾸다>
“조선이 운명을 다하고
정씨가 계룡에 새 도읍지를 세울 것이다“
조선 왕조의 몰락을 예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정감록(鄭鑑錄)
결국, 조선왕조는
정감록의 예언대로 막을 내렸다.
이후로도 정감록의 영향력은 계속되고
6.25전쟁까지 암시했다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비결(?訣) 정감록.
정감록을 둘러싼 여러 가지
미스터리를 낱낱이 파헤쳐 보자!
■ 정감록, 역모사건의 배후가 되다!
1782년 조정을 떠들썩하게 한 역모사건이 발각된다. 주범은 서북 출신(지금의 평안도) 천민 문인방과 명문가 양반 이경래. 이들은 간성, 양양, 강릉, 원주를 거쳐 동대문을 통해 도성을 함락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신분사회 조선에서 천민과 양반이 함께 역모를 꾸민 이례적인 사건! 이들을 하나로 묶어준 배후에는 정감록이 있었다.
■ 정감록은 6.25전쟁을 미리 알고 있었다?
백두산 북쪽에서 오랑캐의 말이 긴 울음소리를 내면
평안도와 황해도 하늘에 원한 맺힌 피가 넘칠 것이다
- 정감록鄭鑑錄
일부사람들은 정감록이 한반도 최고의 비극 6.25전쟁까지도 예언했다고 믿고 있다.
1950년은 호랑이의 해로 정감록이 말하는 ‘호랑이와 토끼해를 당하여 남북이 서로 솥의 발 같이 대치하리라’ 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았다. 또한 ‘인천과 부평 사이에 밤중에 배 1,000척이 정박하고’ 라는 구절은 맥아더 장군이 연합군 7만 5천여 명의 병력과 수백 척의 함대에를 동원한 인천상륙작전을 말하는 것이라는데...
■ 정감록이 예언한 피난처, 십승지
정감록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의 명당, 이른바 십승지를 거론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이곳에는 정감록을 믿는 사람들 이른바 ‘감록파’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암울한 시절 오롯이 정감록 하나만 믿고 고향을 등지며 내려온 사람들. 그들이 기다린 진정한 진인(眞人)은 누구였을까?
2016년 2월 14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설 기획 '한국인의 비결' 2부작 제2편 '정감록, 변혁을 꿈꾸다' 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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