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성시대..美 비금융권 현금 46% 보유

IT전성시대..美 비금융권 현금 46% 보유

무디스 조사.."애플-MS-구글 3사가 23% 점유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확실히 미국은 IT 기업들의 전성시대다. 미국 비금융권 전체 현금의 46%를 IT 기업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애플을 비롯한 3대 IT기업은 금융권을 제외한 미국 전체 기업들이 갖고 있는 현금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긱와이어가 23일(현지 시각)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는 이번 자료를 위해 은행과 금융기관을 제외한 미국 모든 기업들의 현금 보유고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기준 시점은 2015년 12월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3사는 2015년 말 현재 3천910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금 보유고는 미국 비금융 회사들의 전체 현금 1조6천800억 달러의 23%에 해당되는 규모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2천157억 달러로 현금 보유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MS(1천260억 달러)와 구글(731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엇다.

이들 뿐 아니다. 시스코(604억 달러)와 오라클(523억 달러) 역시 나란히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IT 기업의 위세에 힘을 보탰다. 이들 외에도 인텔(313억 달러)과 퀄컴(306억 달러)도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긱와이어에 따르면 IT 기업들의 총 현금 보유고는 7천770억 달러로 미국 비금융권 전체 현금의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