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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예언

파라클레토스 2011. 1. 27. 07:05


▲...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이 생각한 미래 모습은 어떠했을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1년 6월 23일자 마이애미 메트로폴리스 신문에 100년 뒤 모습을 예상하는 에디슨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해외 네티즌 사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사 내용에 따르면 에디슨이 꼽은 가장 큰 변화는 교통수단의 변화. 에디슨은 산업발전과 여행 문화에 크게 기여한 당대의 주요 교통 수단인 증기기관차가 멀지 않아 박물관 골동품 신세로 전락하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신종 열차가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당시 아직 발명 단계였던 비행기의 상용화 또한 교통수단의 변화로 꼽았는데 2011년에는 비행기를 타고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반나절 만에 왕복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년의 사람들은 시속 320km로 비행하는 거대한 기계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침은 런던에서 먹고 파리에서 사업 관련 일을 처리한 후 오찬을 다시 영국에서 갖는 식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예상은 종이가 아닌 금속으로 만든 책의 등장. 당시 니켈 박지(薄紙)를 개발중이던 에디슨은 미래에는 5cm 두께에도 4만 페이지의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책이 등장해 백과사전의 모든 내용을 휴대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의 지하철과 전자책을 미리 짐작이라도 한 듯한 에디슨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화폐 변화에서는 큰 빛을 발하지 못했다. 금속 변형 기술 발전하면 금 제조가 가능해질 것이라 예상한 그는 미래에는 금의 가치가 크게 줄어들어 화폐로서의 가치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사진 : 1911년의 에디슨/ 미국 국회 도서관 홈피 자료)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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