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尹善道;1587-1671)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문신. 호는 고산(孤山). 선조-현종 때의 문신, 효종의 스승. 우리 시가 사상 단가의 제 1인자. 정철,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 시대 3대 시가인으로 불리움. 광해군 때는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등 강직한 성격으로 여러 차례의 유배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 |||||||||||||||
| |||||||||||||||
작자가 수차례의 귀양살이를 한 후, 강촌인 고향으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칠 때까지 풍류 생활을 즐기며 지은 작품이다. 한정가로서 춘·하·추·동 사계절로 나누어 구성했고, 각 계정마다 10수를 만들어 총 40수의 긴 연시조가 되었다. 그리고 평시조에 없는 후렴구가 반복된 것이 이 시조의 주된 특징이다.
| |||||||||||||||
춘사(春詞)4
하사(夏詞)
추사(秋詞) 1
동사(冬詞)4
| |||||||||||||||
(1) '어부사시사'는 평시조와 달리 어떤 형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말해 보자. <터닦기>'어부사시사'는 40수 연장체의 시조이다. 평시조는 대개 시조의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단형시조를 가리킨다. 이런 점에서부터 시작하여 평시조와 연(장체)시조는 길이의 차이, 표현의 차이 등 다양한 차원에서 차이점이 드러난다. 그러나 일일이 그 차이점을 찾아보는 교수-학습 방법보다는 시의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세 가지 요소의 범위 내에서 몇 가지 뚜렷한 사실만을 찾아보도록 한다. 특히,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어부사시사'와 황진이의 평시조 사이에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음악성을 실현하는 방식일 것이다. 이 점을 중심으로 둘 사이의 형태와 표현의 차이, 그리고 그러한 차이가 시의 아름다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예시답안>'어부사시사'는 황진이의 평시조와 비교할 때, 후렴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즉, 평시조의 기본적인 음수율을 지키면서도 초장과 중장 사이, 중장과 종장 사이에 후렴구를 삽입함으로써 평시조에서 볼 수 없는 시조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2) 그러한 형태적 특징이 노래의 아름다움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설명해 보자. <예시답안>'어부사시사'의 후렴구는 노 젓는 소리와 노 저을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또 배를 띄우고 노를 젓는 과정에서의 행동을 지시하는 말을 후렴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 젓는 소리 등의 의성어는 경쾌한 음악성 및 노 젓는 상황의 구체적인 형상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행동을 지시하는 말은 여러 사람이 함께 흥에 겨워 즐기고 있는 장면을 연상케 하여, '어부사시사'의 흥취가 한 개인의 것이 아니라 어부들 모두의 것임을 생생하게 재연하는 듯하다. 이런 행동을 지시하는 말은 '모심기 노래' 등 노동요에서의 후렴과 맥이 닿는다는 점에서, 민중들과 함께 하는 시적 화자의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 작품 속 화자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발표해 보자. <터닦기>'어부사시사'의 화자가 어떤 태도로 자연을 대하는지를 우선 정리해 보고, 이러한 화자에 대해 자신의 자연관을 기준으로 하여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정리하해 본다. 결국, 자연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의 대화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다양한 관점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하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인간들이 자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유형화해 본다. <예시답안>자연과 더불어 흥겹게 살아가는 시의 화자의 삶이 부럽습니다. 번잡한 도시에서 일상에 찌들려 사는 것보다 훨씬 행복한 것 같습니다. 또 바다와 더불어 어부들과 새들과 낚시하며 사는 삶이 여유 있게 보입니다. 저는 하루 하루가 그다지 흥겹지 못한데 말입니다. 도시의 매연이나 많은 사람들과의 부딪힘 등은 너무 쉽게 나를 지치게 합니다. '어부사시사'는 그 때에도 그랬겠지만 세속적인 삶의 괴로움과 대비되어 현재에도 더욱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느낌입니다. (2) 발표자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점을 적어 보자. 자연과의 삶이 과연 이렇게 흥겹기만 할까?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반드시 이렇게 행복한 만남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자연은 도피의 장소이기도 하고 또 인간에 의한 개발의 대상이기도 하고... 인간의 역사 발전은 자연과의 대결에서 가능했다고 하지 않는가? (3) 차이점을 중심으로 서로 토론해 보자 보자.
|
'▒ TV•동영상◈ > ◐시사♡교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선도(尹善道) 조선 문신·시조작가 (0) | 2011.03.22 |
---|---|
녹우당(綠雨堂) (0) | 2011.03.22 |
윤선도(尹善道, 1587년~1671년),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윤선도가 지은 연시조 (0) | 2011.03.21 |
우이산(武夷山,무이산) (0) | 2011.03.21 |
주희 -주자 (0) | 2011.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