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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묘목 수입량 급증, 년 56만 주 수입

파라클레토스 2013. 6. 17. 10:15

블루베리 묘목 수입량 급증, 년 56만 주 수입
우량묘 생산 기술 보급으로 묘목구입비 절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여름철에 대량으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블루베리 녹지삽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시력강화, 뇌혈관계통의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과수이다.

 

그러므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에서 연간 50만 주 이상의 묘목이 수입되고 있는데 묘목값이 비싸 개원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블루베리 묘를 연중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봄철에 할 수 있는 숙지삽목에 이어 녹지삽목법을 개발하게 됐다.

녹지삽목은 7월 중순, 금년에 자란 새로운 줄기를 7~8cm 길이로 잘라 삽목상에 꽂고 발근이 완료되는 2개월간 삽목상의 온도를 25~35℃, 습도는 90% 이상 포화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적인 미스트 육묘시설이 없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2중 소형터널을 이용하여 삽목상을 관리하면 된다.

설치 방법은 먼저 지상으로부터 60~70cm 높이로 비닐 터널을 설치하여 밀폐하고 그 위에 1m 높이의 이중터널을 설치한 후 30%흑색 차광망을 씌워 관리면 한여름에도 적정 온도와 포화습도를 유지하면서 블루베리 묘를 대량생산 할 수 있다.

실제 이 방법은 삽목직후부터 발근이 될 때 까지 전혀 관수가 필요 없으며 처음 삽목을 시도하는 초보자라도 70%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 손쉽게 묘를 생산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재배농가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블루베리 생산기반 조성과 묘목값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