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개전 - 일본군 부산에 상륙하다
1592년 4월 13일 새벽
부산 앞 바다에 일본 배들이 나타나는데...
조공을 바치러 온 것으로 판단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이윽고 모습을 드려낸 것은 무려 700여 척의 적선!
7년 전쟁, 임진왜란의 시작이었다.
파죽지세로 북진해 한양을 점령한 일본군.
결국 선조는 도성을 나서 피난을 떠난다.
임진왜란 개전 초기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의 조선
긴박하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임진왜란 개전의 ‘그날’로 돌아가 본다!
■ 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1592년 4월 13일, 부산 앞 바다에 일본적선 700여 척이 나타났다. 부산에 상륙한 일본군은 무방비 상태였던 부산진성을 3시간 만에 함락시키고 바로 다음 날 동래성으로 진군한다. 동래 부사 송상현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는 일본 장수 고니시 유키나가! 그러나 송상현의 기백도 만만치 않았다.
“싸우려면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우리에게 길을 열라”
VS
“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일본군 1만 8천여 명에 맞서는 조선군은 고작 600여명.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조선군은 최후까지 치열하게 항전하는데...
■ 8천 대군의 전멸 - 신립 장군의 탄금대 전투
적군이 부산에 상륙한 지 4일이 지나서야 일본의 침략 소식을 들은 조선 조정! 충격에 빠진 선조는 당대 최고의 용장 신립을 출정시킨다. 전투를 벌일 장소로 충주 탄금대를 택하고 배수의 진을 치는 신립. 그러나 명성이 자자했던 신립의 기마 부대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속수무책 무너진다. 신립이 참패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8천 명 조선군이 전사한 뼈아픈 패배. 그 전황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본다.
■ 최종병기 활 VS 최초병기 조총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무기 하면 떠오르는 신병기 조총! 그리고 그에 맞섰던 조선의 최종병기 활! 흔히 조총을 내세운 일본에게 활로 대항한 것은 무모했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일본의 신식 무기 조총이 조선의 화살 편전보다 강력했을까? <만물각>에서 전통 무예 전문가 박금수 박사를 통해 두 무기를 전격 비교해 본다!
■ 도성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선조
일본군은 부산에 상륙한 지 약 보름여 만에 한양 부근까지 진격한다. 선조의 처지는 그야말로 바람 앞에 등불! 결국 비 내리는 그믐날 새벽, 선조는 도성을 비우고 피난길에 나선다. 선조의 피난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혹은 제 한 몸 지키기 위한 비겁한 행동이었을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비참하고 잔혹한 시간을 견뎌야했던 임진왜란. 그 이야기들을 나눠본다.
임진왜란, 그 위기의 순간들에는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 한 자와 도망친 자가 있었다. 상반된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 이번 주 일요일 6월 15일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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