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류재호
■ 방송일시 : 11월 4일 (월) - 11월 7일 (목)
■ 연출 : 신동신, 박부현 (박앤박미디어)
■ 글/구성 : 안영하
■ 큐레이터 : 이승호 (음악인)
남미의 맏형이라 불릴 만큼 남미에서도 가장 넓은 땅, 브라질!
축구와 삼바, 아마존의 나라로 알려진 곳이지만,
브라질은 전 세계 탐험가와 트레킹 족을 부르는 미개척지, 신비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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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 미터 아찔한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에서 바라본 고원의 나라, 브라질.
브라질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브라질 남부 고원인 ‘아파라두스 다 세하 국립공원’과
물속에선 악어가 육지에선 재규어가 지배하는 곳, 세계 최대 야생의 습지, 판타날!
전 세계 낚시꾼들의 성지라 불리는 ‘파라나 강‘과 세계 3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
72미터를 내려가 만나는 신비의 동굴 ‘아비즈무 아뉴마스(Abismo Anhuma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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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의 야생 낙원,
와일드한 브라질의 비경을 만나본다.
제1부. 미지의 신비, 고원과 보니투 | 11월 4일 (월) 저녁 8시 50분 방송
브라질 고원에서도 남쪽 끝에 위치한 브라질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아파라두스 다 세하 국립공원으로 첫 번째 여정은 시작한다. 최대 높이 900여m, 7.5km 길이의 협곡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고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인 이곳은 폭포수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안개로 변해 계곡을 덮는 신기루가 펼쳐지는 곳이다. 아찔한 고원의 절벽 끝에서면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 마치 가위로 자른 듯, 평평하게 펼쳐진 고원의 봉우리들. 그 절벽 끝에서 브라질이 발산하는 열정과 에너지를 느껴본다. 브라질 고원에서 다시 서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세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미개척지 중 한 곳인 보니투를 만난다. 거대한 땅덩이만큼 4천 여 개의 신비한 동굴이 숨어 있는 나라, 브라질. 사람들에게 개방된 곳은 단 15군데 뿐. 그 중 밧줄 하나로 의지해 72m 심연을 내려가 다시 동굴 속 80여 미터 깊이의 신비의 호수를 만난다. 맑은 호수 안엔 20여 미터 높이의 거대한 석순들과 호수의 주인인 하얀 새우 갑각류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거대한 지구의 숨은 속살이 이곳이었을까 착각이 드는 신비의 동굴, 아비즈무 아뉴마스(Abismo Anhumas). 신비한 동굴이 넘쳐나고, 거대한 폭포가 곳곳에 흐르는 곳. 전 세계 탐험가들과 트레킹 족을 부르는 미개척지의 나라, 브라질. 1500년 브라질을 처음 발견한 포르투갈인들은 드넓은 식민 정착지를 이곳 브라질 고원으로 생각했다. 광산과 사탕수수 재배 등 브라질 고원은 고단했던 브라질 사람들의 눈물의 땅이기도 했다. 그 고단했던 역사는 이제 세계 최대의 사탕수수 생산국인 브라질을 만들어냈고, 여전히 전통을 유지해가며 살아가는 인디오 족의 땅이며, 과거 찬란했던 황금의 도시를 고스란히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로 전 세계 사람들을 브라질로 향하게 하고 있다.
제2부. 야생의 낙원, 판타날 | 11월 5일 (화) 저녁 8시 50분 방송
세계 최대 열대우림의 땅, 브라질. 브라질은 아마존 외에도 매혹적인 자연과 야생을 품고 있는 야생의 땅이다. 사방이 빼곡한 숲으로 둘러싸인 아마존보다 열린 공간인 습지가 야생 동물을 관찰하기에 훨씬 적합한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 그 면적만 23만 제곱킬로미터로 영국보다 큰 면적인 판타날은 남미의 중앙에 드넓게 자리 잡고 있다. 판타날로 들어서는 길, 판타날 종단도로에선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가는 길을 막아선다. 천천히 판타날의 습지를 먼저 구경이라도 하라는 듯, 햇볕을 쬐고 있는 수 백 마리의 악어 떼들이 판타날로 가는 길을 재촉한다. 낮보다 밤이 짜릿한 야생을 느낄 수 있다는 판타날. 어떤 위험이 도사릴 줄 모를 한치 앞을 보지 못한 채 어둠을 뚫고, 판타날의 야생 동물을 찾아 야간 판타날 정글 속으로 들어가본다. 낮에 보았던 악어 떼들의 장관이 떠오를 때쯤, 밤하늘의 별들이 판타날의 습지에 모두 쏟아졌을까. 습지에 촘촘히 박힌 불빛의 정체는 판타날 악어들의 눈이다. 밤이 되면 악어들의 도시가 된다는 판타날의 밤. 그곳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설치류인 카피바라를 만나고. 판타날의 상징 황새보다 큰 투유유를 만난다. 판타날은 파라과이 강의 지류들이 습지 곳곳을 흐르고 있다. 7월에서 9월 까지 건기의 판타날은 판타날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인근 사람들까지 판타날 강가로 모이게 한다. 일주일 정도 강가에서 캠핑을 하며, 물고기를 잡는 판타날 사람들. 그렇게 잡힌 물고기는 도시에 내다팔며 생계 수단이 되고 있다. 사람 키만 한 2미터 길이에 20킬로그램의 거대한 메기, 핀타두가 잡히는 곳. 야생의 판타날은 야생 동물들의 천국이자, 판타날 사람들의 삶이 공존하는 낙원인 곳이다.
제3부. 브라질 카우보이 가우슈 | 11월 6일 (수) 저녁 8시 50분 방송
브라질 카우보이 가우슈들의 도시 브라질의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이탈리아 이민자들과 인디오 문화가 혼합돼 개성 있는 가우슈 문화가 탄생한 브라질의 최남단이자 가우슈의 도시다. 브라질에서도 가장 독특한 가우슈의 문화가 있는 이곳의 중심지 포르투알레그리에선 가우슈들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파호필랴 축제가 한창이다. 백발이 무성한 할아버지 가우슈부터 장년 가우슈, 여성 가우슈, 다섯 살 꼬마 가우슈까지. 가우슈의 전통과 문화를 뽐내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1836년 브라질의 가우슈들은 브라질 정부와 맞서 히우그란지두술 자치 공화국을 만들려고 할 정도로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흰 셔츠에 통바지, 붉은 스카프를 메고 부츠를 신는 것을 법적으로 지정해놓을 정도이다. 주말마다 열리는 가우슈들의 전통 경기 로데오 경기장을 찾아가는 길. 캄바라두술에서는 최고의 로데오 선수들이 모여 경기가 한창이다. 그곳에서 가우슈 명문 집안의 트린다지씨를 만난다. 집 안 가득 진열된 200여개의 트로피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가우슈 명문가의 집. 트린다지씨의 아버지부터 아들, 13살 손자까지 4대가 한 지붕 아래 살며 가우슈의 자부심과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 있다. 가우슈 전통 차인 쉬마헝과 쇠꼬챙이에 커다란 소고기를 끼어 불에 굽는 슈하스코의 맛이란. 브라질 카우보이 가우슈!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라쑤를 돌리며 브라질의 카우보이가 되어본다.
제4부. 거대한 물, 파라나와 이구아수 | 11월 7일 (목) 저녁 8시 50분 방송
남미에서 아마존 강 다음으로 가장 긴 파라나 강. 파라나 강은 브라질 고원에서 발원해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을 따라 남하한다. 1864년부터 시작해 6년에 걸친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의 삼국 동맹 전쟁의 굴곡진 역사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인 파라나 강. 지금 이곳은 거대 물고기들의 천국으로 전 세계 낚시꾼들의 메카이며, 파라나 강의 지류 중에서 가장 장대한 흐름을 가진, 이구아수 폭포는 전 세계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파라나 강에 오면 꼭 해봐야하는 것이 황금빛깔을 자랑하는 도라도 낚시이다. 파라나 강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도라도 낚시를 해본 뒤, 보트를 타고 파라나 강을 따라 이구아수 하류로 향한다. 강어귀에 아슬아슬 자리 잡고 있는 허름한 집들. 파라나 강 낚시꾼들이 사는 집이다. 낚시가 좋아 강가 어귀에 집을 짓고 홀로 생활하고 있는 노총각 플라드밀씨. 비가 많이 오면 강의 범람을 피해 2층으로 아슬아슬하게 만든 집에서 그는 홀로 낚시를 하며 풍류를 즐긴다. 낚시꾼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강가에선 개를 태우고 강을 이동하는 남자와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마투그로수로 향한다는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의 국경을 나누는 자연적인 경계가 되는 파라나 강. 파라나 강엔 더 싼 물건을 사기 위해 철부선 위 버스를 타고 파나라 강을 따라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철부선을 타고 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 파라과이를 가본다. 마지막 여정은 파라나 강과 이구아수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상류에 위치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를 만나본다. 항공에서 본 이구아수 폭포의 장관, 영화 <미션>의 주인공이자 수 세기가 흐른 지금도 여전히 파라나 강가에 위치해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며 살고 있는 과라니족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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