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하순 수확하는 배 ‘신화’ 현장 평가회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맛좋은 우리 배 ‘신화’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9월 23일 배시험장(전남 나주)에서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종묘업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다 익은 ‘신화’ 품종 과실과 나무를 직접 보고 시식한 다음,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과실의 외형과 맛 등 품질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재배상의 유의점 등 재배적 특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배 ‘신화’는 9월 중하순에 추석이 오는 해에 생산될 수 있게 육성한 품종으로 ‘신고’와 ‘화산’ 품종을 교배해 2009년 최종 선발됐다.
현재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 실시권이 판매돼 농가로 묘목 보급을 준비 중이며, 농가는 내년 봄부터 묘목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화’는 9월 중순에 수확되는데, 과실 크기가 평균 630g 정도로, 큰 과실은 선물용, 중간크기는 가정에서 일상 소비용으로 적당하다.
당도는 13oBx로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물리지 않는다. 품질이 좋고 실온에서 30일 가량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신화’ 품종은 짧은 열매가지 형성과 유지가 잘 돼 과실이 잘 열리고 재배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화’는 검은무늬병에 잘 견디고, 검은별무늬병에도 비교적 강해 검은별무늬병에 약한 ‘신고’의 단점을 극복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윤경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에서 우리 배 품종 ‘신화’가 추석용 품종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급 면적이 늘어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라며, “더불어 ‘신화(新華)’ 품종이 배 산업의 새로운 신화(神話)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이한찬, 배시험장 김윤경 061-330-1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