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원초적 본능

원초적 본능     TV 에서 주말의 명화로 ‘원초적 본능을 방영하고 있었다. 마침 할머니와 손자가 그 영화를 보고 있는데, 두 남녀 주인공들의 야한 장면이 나오자 할머니가 계속 소리를 지르셨다. “워～메! 잘한다 잘 혀!” 조숙한 손자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그럭저럭 야한 장면이 지나가고, 이번에는 남자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계속 감탄을 해대는 게 아닌가? “워～메! 잘 한다! 잘 혀!” ht 손자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물었다. “할머니, 대체 뭘 잘한다고 그러는 거야?” 그러자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워～메! 잘 허네. 양코쟁이들이 어찌끄름 저렇게 한국말을 똑 부러지게 잘 한다냐?”

출처 :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집

글쓴이 : 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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