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예고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1차 공식 예고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차 공식 예고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3차 공식 예고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4차 공식 예고편

 

‘인터스텔라’ 놀란 감독의 미친 상상력, 169분도 짧다(리뷰)

 

러닝타임 169분도 짧다. 놀란 감독이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했다.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배급 워너브라더스코리아) 국내 첫 시사회가 10월2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에서 진행됐다.

가득 찬 상영관은 ‘인터스텔라’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고,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그 누구 하나 쉽사리 자리를 비우는 이 없었다.

‘인셉션’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래바람으로 뒤덮인 지구에선 밀 생산이 불가능해졌고, 고작 옥수수만이 재배가 가능한 상황. 이마저도 언제 불가해질지 모르는 가운데 자원 고갈 위기 앞의 인류는 지구의 대안인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향한다.

SF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놀란의 말처럼 ‘인터스텔라’는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서사를 이끌어나간다.

전직 나사 직원으로 테스트 파일럿이자 수리공으로 일했던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자신의 딸과 아들에게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난다.

웜홀 저편 어딘가에 그들이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이 있길 바라면서. 어린 딸 머피(맥켄지 포이)의 만류에도 긴 여행에 나선 쿠퍼는 중력과 시공간의 뒤틀림 속에서 상대성 이론에 입각, 딸과는 다른 시간을 살아가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예로 온통 바다로 뒤덮인 첫 번째 행성에서의 1시간은 지구에서의 7년으로 설정된다.

고작 몇 시간 체류에 23년이 흘러있는 아찔한 상황 가운데 순간의 시간 동안 늙어간 자식들이 보낸 영상편지를 보며 눈물 흘리는 쿠퍼의 모습은 마냥 눈물을 쏟게 만든다.

그 가운데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시간은 상대적이지만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랑하는 이 에드먼즈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행성으로 향하길 주장하는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와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만 박사가 있는 행성을 고집하는 쿠퍼의 갈등도 결국엔 사랑이 전제된 것이기에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우주를 떠돌며 그들이 풀어야만 하는 숙제는 새로운 행성을 찾는 것 이전에 사랑하는 사람,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영화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드라마는 때론 신파로, 때론 감동으로 작용하며 놀란의 우주 세계에 힘을 싣는다.

신파이기 때문에 방해가 되기보다는 다소 어렵고 난해할 수 있는 ‘인터스텔라’ 세부 스토리 자체에 큰 줄기를 틀고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관객들도 쉽게 169분을 따라갈 수 있다. 오히려 시공간을 뒤틀어 영화 러닝타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붙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여기에 CG와 IMAX 카메라로 촬영해 완성한 놀란의 광활한 우주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화면에 가득 들어찬 우주의 거대함에 압도당하는 것은 물론. 킵 손의 중력 렌즈에 대한 공식을 토대로 보는 거리와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블랙홀의 구현은 보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우주 공간 안에서 울려 퍼지는 한스 짐머의 음악은 전율이 흐를 지경. 신세계가 있다면 이런 것일까.

본적 없는,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놀란표 우주는 놀랍고 또 놀랍다.

오는 11월 6일 0시(11월 5일 자정 24시) 개봉.(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뉴스엔 이소담 기자]

출처 :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집

글쓴이 : 포세이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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