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이보숙
음악을 켜둔 채 누운 밤
어둠뿐인 허공 멍하니 바라보다
가슴을 에이는 노래 가사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눈을 감습니다
남몰래 헤매는 생각
노래는 노래대로 나는 나대로
어둠의 바다를 떠다닙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기쁨이라고도 하고
아픔이라고도 하고
쓸쓸함이라고도 하며
따뜻한 고향같기도 하다는데
바람처럼
떠나고 싶습니다.
고향같은 사랑 하나없어
눈물보다 진한 아픈 가슴으로
그냥 떠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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