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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

파라클레토스 2015. 1. 2. 03:03

올해 최초 우주쇼, 절정 볼 수 있을까

 

2015년 을미년 최초의 우주쇼인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오는 3일 밤부터 절정을 이룬다.

용자리 유성우로도 불리는 이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유성우(8월), 쌍둥이자리 유성우(12월)와 함께 연중 가장 많은 별똥비를 뿌리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다.

사분의자리는 용자리와 목동자리의 중간쯤에 있던 별자리로 지금은 사라졌고 이름으로만 남았다. 따라서 용자리 유성로도 불리는 것이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가면서 궤도에 남긴 얼음덩어리 등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 타면서 빛나는 것이다.

 

↑ 사분의자리 유성우

 

용자리 유성우를 만든 모(母)혜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이 유성우는 우리 시간으로 4일 오전 6시 40분쯤 극대기를 맞는다.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따른 것이다.

유성우의 복사점은 북동쪽 하늘이며, 4일 새벽 4시부터 시간당 볼 수 있는 유성의 수인 정점시율(ZHR)이 10개를 시작으로 매시간 20개씩 증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유성우 절정을 국내에서 보기에는 어려울 듯싶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구름이 끼고 비구름이 몰려온다.

따라서 이 유성우를 보고 싶다면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미리 관측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