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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과수 '스타프루트' 국내 시설재배 성공

파라클레토스 2015. 12. 18. 10:43

열대 과수 '스타프루트' 국내 시설재배 성공
2015-10-14

- 3품종 들여와 재배 가능성 검토… 1그루당 열매 15kg 수확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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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열대 과수 중 비교적 추위에 강하고 맛과 모양이 특이한 ‘스타프루트’를 국내 처음으로 시설하우스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스타프루트’ 3품종1)의 묘목을 2009년 미국에서 들여와 1년간 격리 재배 온실에서 식물검역을 받으며 시설하우스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다.

약 2년 동안 묘목을 키워 2012년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시설하우스에 환경적응성 포장을 조성한 후 2m×3m(10a당 150주) 간격으로 아주심기 했다.

2014년 5월 첫 꽃이 피면서 8월에 첫 수확이 가능했고, 지난해에는 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열매가 달렸다. 올해는 1그루당 58개∼84개 정도가 열려 평균 15.5kg 정도 수확하면서 ‘스타프루트’의 국내 재배 성공을 알렸다.

3품종 모두 과육이 노란색이며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별 모양을 갖고 있다. 당도는 9브릭스∼10브릭스 정도2)이며 산 함량은 0.2%∼0.3%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시설재배에 알맞은 나무 모양을 개발하고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2008년부터 열대·아열대 작물의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도입·선발해 국내 지역 적응성 시험을 거치는 등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스타프루트’(Averrhoa caeambola L.)는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원산지이며, 열매를 가로로 자르면 이름처럼 별 모양이 뚜렷이 보이는 과일이다.

수분 함량이 많고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샐러드나 채소류와 같이 요리에 이용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스타프루트’ 열매를 지혈제, 숙취 해소, 해열제로 이용하며, 꽃을 찧어서 피부알레르기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임찬규 연구사는 “‘스타프루트’는 과육이 노란색이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데다 모양도 특이한 과일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하다.”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시설재배가 가능한 우수한 품질의 품종을 더 많이 들여와 국내 적응성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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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엘 센비링(BL Senbiring)’, ‘아킨(Arkin)’, ‘팡퉁(Fwang Tung)’ 품종
2) 원산지의 경우 5Brix 내외이며 일본의 경우 시설하우스 재배 시 8∼12Brix 정도임

[문의]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 박교선,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임찬규 064-741-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