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빠른 플럼코트, 인공수분 하면 수확량도 늘어 | |
2016-03-15 | |
- 서리 피해 예상 지역은 2회 이상 인공수분 해야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한 플럼코트(Plumcot) 새 품종의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서 반드시 인공수분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꽃 피는 시기가 빠른 전남 나주 등 남쪽 지역은 저온이나 서리 피해를 입으면 수확량이 줄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플럼코트는 2012년 전남 나주 지역에 처음 보급하기 시작해 올해 전국적으로 120헥타르 이상 심을 예정이다. 또,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업체의 관심이 높아 당분간 재배 면적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플럼코트 새 품종은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로 살구나무를 심어야 한다. 수분수를 심었어도 꽃 피는 시기에 온도가 떨어지면 방화 곤충이 거의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열매 달림이 좋지 않다. 이런 문제점은 수분수를 필요로 하는 많은 과일나무에서 발생하지만 플럼코트는 다른 과종에 비해 꽃가루가 없고 개화기는 많이 빠르기 때문에 인공수분을 해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올해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는 플럼코트 ‘하모니’의 개화기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일~2일 정도 빨라진 3월 하순(전북 완주 기준)으로 예상된다.
충실하게 잘 자란 플럼코트 나무의 경우 하나의 화속(꽃덩이)에 평균 15개 이상의 꽃이 무리를 이룬다. 이 가운데 2개~3개의 꽃에 살구 꽃가루를 인공수분하면 10아르당 1,500kg(6년생, Y자 수형, 42주 재식) 이상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플럼코트는 개화 기간이 10일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서리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인공수분을 2차례 이상 실시해야 열매 달리는 양을 유지할 수 있다. 플럼코트는 자두의 ‘Plum’과 살구의 ‘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새로운 과종으로 새콤한 살구의 맛과 자두의 향긋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은 고기능성 과수이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에 이어 빨간 과육의 ‘티파니’와 망고를 닮은 ‘심포니’ 3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남은영 농업연구사는 “작목반을 중심으로 집약적인 재배가 이뤄지는 경우 다양한 교육을 통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라며, “인공수분을 비롯한 안정적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경우에는 재배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최인면, 과수과 남은영 063-238-6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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