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영장실질심사 법원 출석
총선 당선인중 첫 구속 가능성
4·13 총선에서 3억5000여 만 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국민의당 당선인이 18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박 당선인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첫 구속 사례가 된다.
검은색 줄무늬 정장 차림으로 걸어서 법원 로비에 나타난 박 당선인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지금도 공천헌금 혐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혐의가 있으면 당을 위해서 떠나는 것도 생각해보겠지만, 혐의를 이해할 수 없다.
당에서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제가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왔다고 믿어준 유권자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했지만, 부인 최모(64) 씨가 금품 전달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박 당선인 측은 이날 “박 당선인은 제3자를 통해 봉투를 전달받았지만, 돈인 줄 몰랐으며 사무실 접견실 소파에 둔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며 “이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하고 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
지난 3일 검찰 소환조사 때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강정석)는 공천 대가로 김모(64·구속) 전 신민당 사무총장에게 3억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16일 박 당선인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효목 기자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 뉴스◈ >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차 산업혁명 불지피기..신산업 규제 대폭 철폐 (0) | 2016.05.18 |
---|---|
19대국회 내일 마지막 본회의..무쟁점법안 109건 처리 (0) | 2016.05.18 |
새누리 정두언 격노,"새누리당은 보수당이 아닌 독재당, 패거리집단. 동네 양아치도 이렇게는 안 해" (0) | 2016.05.18 |
與野, 5·18기념식서 임행진곡 어떻게 부를까 (0) | 2016.05.18 |
"살균제 사망 사건에 책임없다"..선 긋는 박근혜 정부 (0) | 2016.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