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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유은혜에 "내가 그렇게 좋아?"

파라클레토스 2016. 10. 14. 08:29

[앵커]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에서는 질의 도중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입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 최순실이 과연 무엇인데 이 3주간의 국정감사를 전부 그걸로 도배를 하려하는지. 특히나 시간 여유가 없는 때는 더더욱 '이 분야는 누가 최고니까 우리 같이 한번 힘을 합쳐보자….'

 

이런 일은 이제까지 저는 뭐 그렇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시고. (왜 그런식으로 말씀하십니까?) 왜요. 왜 웃어요, 그럼 나한테? (내가 좋아?)"

 

<유성엽 /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자, 위원님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아니, 아니. 왜 사람이 질문하는데 그러는거예요. 참. 진지하게 들으세요."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사과하세요. '내가 좋아?'가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아니,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얘길 물어본 거예요.(질의하시다가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만약에 그것을 좀 다르게 느끼셨다면 그거는 제가 유감스럽다고 말씀드리겠어요. 하지만 동료…. 시계 좀 멈춰주세요.

 

아니, 동료 의원이 계속 (질의)하는데 저를 보고 그렇게 비웃듯이 웃고 있는데 기분 좋은 사람 있겠습니까?

그렇게 웃울 수가 있어요? 예? 참. (저에게 신경쓰지 마시고 발언하세요.) 예예. 알겠습니다. 발언하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됐습니까? 그렇게 왜곡하지 마세요."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건을 달고 한 사과, 형식적인 사과."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성한 국정감사 회의장에서 상대당 여성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개인적으로는 제가 유의원님 대학교 선배라서 아마 제가 조금 긴장감을 놓친 것 같습니다.

제 그 말은 그런 쪽은 아니었고,

 

 

유 의원께서 받아들이시기에 지금도 불쾌하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말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일이고요. 국회와 국회의원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과를 요구했을때 개인적 관계를 앞세워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는 것도 본인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 일동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한선교 의원을 제소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