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명' 거론한 채인석 시장 무소속 출마여부 관심
[편집자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3일 예정된 가운데 지방분권 화두와 맞물려 경기지역 시장·군수 선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직 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시흥시 등을 비롯한 도내 31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현직 도의원 30~40명과 지역에 뿌리를 내린 정치인들이 출마를 준비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군별 후보군에 누가 포진해 있는지, 선거 변수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시장선거는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선에서 강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이 유리하지 않겠냐는 여론이 우세하다.
동탄·태안·봉담 등 인구밀집 지역이 여당 표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이 난립하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까지 채인석(55) 시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않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이홍근(53) 화성시의원, 조광명(54) 경기도의원, 조대현(53)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등 3명이 주로 거론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진재광(52) 전 경기도의원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최영근(59) 전 화성시장과 현명철(62) 화성미래연구원장 등 2명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독주를 예상하면서도 판세를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과반수 여론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현직 시장 등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안고 있는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공천을 둘러싼 후보자들간 경쟁 과열이 화를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후보자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상호 네거티브에 의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자칫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여기에 얼마전 군공항 이전과 관련, "정치생명을 걸고 군 공항 이전을 막겠다"고 천명한 채 시장의 향후 행보도 주요 변수다.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발언이 '무소속 출마'로 해석되는 까닭에서다.
'세 차례 음주운전 적발 이력'과 지난 2010년 지선 당시 캠프 회계책임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경력 등 채 시장의 과거가 다시 회자되는 것도 그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실제 지역정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그 어느때보다 후보자 도덕성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채 시장에 대한 '컷오프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면서 "설에 불과하지만 혹시라도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어느 당도 판세를 쉽사리 예단할 수 없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직 시장에 대한 구설수는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하다"며 "화성인구 과반수가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동부권역에 있는 만큼, 이번 선거 역시 민주당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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