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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1호 방조제 준공… 20년만에 전구간 개통

파라클레토스 2011. 7. 24. 22:34

새만금 1호 방조제 준공… 20년만에 전구간 개통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착공 20년 만에 전면 개통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새만금 1호 방조제(부안 전시관~가력도) 준공식을 갖고 전 구간에 걸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로 인해 오전 6시~오후 7시로 제한돼왔다.

1호 방조제 도로는 총연장 4.7㎞로 2~4호(29.2㎞)보다 12년 빠른 1998년 준공됐지만, 다른 구간과 달리 도로가 방조제보다 낮게 설계돼 서해바다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도로높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 구간에 걸쳐 조망권이 확보됐다.
▲ 새만금 1호 방조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3시 서규용 장관과 강현욱 새만금위원장,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최규성, 김춘진 의원, 홍문표 농어촌공사장 등 기관 단체장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호 방조제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은 3호 방조제(신시도~야미도) 앞 메가리조트 개발 예정지에서 치러진다.

이에 맞춰 메가리조트 부지도 해양레포츠 체험장으로 임시 개방된다. 약 195㏊(60만평) 넓이로 자동차 10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4륜 오토바이 체험장, 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메가리조트는 2019년 준공 목표로 빠르면 내년 말 착공된다. 총 3조4,550억 원을 투자해 마리나항과 호텔 등을 갖춘 해양레포츠 단지로 개발토록 구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조제와 해양레포츠 체험장이 개방되면 야간 드라이브와 오토캠핑 등 새로운 볼거리와 놀거리가 추가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론 메가리조트의 차질없는 개발과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관광객은 지난해 4월 방조제 개통이후 15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그 덕에 부안 변산반도 탐방객은 132% 폭증한 연간 400만명을 돌파했다. 단숨에 지리산을 100만명 이상 앞지른 채 전북권 최대 탐방지로 등극했다.새전북신문/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