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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도 날려버린 환상의 아이스쇼

파라클레토스 2009. 8. 16. 06:33

열대야도 날려버린 환상의 아이스쇼

14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에서 김연아(오른쪽)가 미쉘 콴과 환상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박상선 기자>
14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스쇼는 김연아와 미쉘 콴의 만남과 함께 출연한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세계 최초로 주니어 세계챔피언 2회 우승자인 아담 리폰(20ㆍ미국)은 다음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jonathan livingston seagull(갈매기의 꿈)`을 최초로 공개했고, 현역 복귀를 선언한 스테판 랑비엘(24ㆍ스위스)은 자신의 특기인 화려한 스핀동작을 선보이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날 2부 공연은 총감독 브라이언 오서(48)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43)이 야심차게 준비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으로 축제의 한마당처럼 신명나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전 출연진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비트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아이 저스트 캔 스탑 러빙 유(I just can`t stop loving you)` 등의 리듬에 맞춰 현란한 스케이팅을 관중에게 선물했다.

빙판 위의 축제는 끝으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마지막 클로징 무대는 모든 선수들이 나와 `We are the Champions` 음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진 앵콜 무대서는 다비치의 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에 맞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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