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의 번식에는 접목(接木)과 삽목(揷木) 방법이 있는데 전자가 더 많이 쓰여진다.
삽목은 그 묘가 천근성으로 뿌리가 약하여 나무의 노쇠가 빨라 실용성이 문제된다
1.대목용 종자 채취 및 저장
매실 대목으로는 매실, 살구, 복숭아, 자두, 산도(山桃, Prunus davidiana), 중국앵두 등이 사용될 수는 있으나
접목친화성 등을 고려하면 매실 공대(共台)가 가장 알맞다.
표 1. 매실 대목의 접목친화성
조 사 자
대목의 종류 |
岸 本 |
石崎 |
鳥瀉 |
陳 徐 |
매 실 |
◎ |
◎ |
◎ |
◎ |
살 구 |
○ |
○ |
◎ |
◎ |
복숭아 |
△ |
△ |
× |
|
자 두 |
△ |
× |
× |
- |
산 도 |
- |
- |
- |
△ |
중국앵두 |
- |
- |
- |
- |
자료 : 일본농업기술대계. 과수편 6
주) ◎ ; 활착 및 생육 양호, ○ ; 활착 양호, 생육 대체로 양호, △ ; 활착 양호, 조기노쇠, × ; 불친화성.
대목용 종자는 소매보다 과실이 중간 크기인 품종이 핵 내의 종자가 충실하여 발아율이 높다.
대목용 종자는 완숙되어 과피가 황화된 과실을 채취하여 그늘지고 선선한 창고 바닥 등에 얇게 널어 2주일 정도 완전히 과육을 썩힌 후 물로 씻어 핵(核) 채로 채취한다.
채취 종자는 핵의 물기가 마를 정도로 그늘에 2∼3일 말린 다음 젖은 모래와 교대로 섞어 층적저장을 한다.
층적저장된 종자는 초겨울에 물빠짐이 좋은 음지에 노천매장(露天埋葬)하였다가 2월 하순이나 3월 상순에 뿌리(幼根)가 1∼2㎜정도 내린 종자를 파종한다.
뿌리가 너무 길면 파종할 때 상처가 나거나 부러지기 쉬우므로 너무 늦지 않게 해빙 즉시 파종한다.
2. 종자 파종
파종시기는 3월 상중순에 60×10㎝간격으로 직파를 하거나 폿트에 파종하여 턴넬을 씌워서
묘가 20㎝정도 자란 4월 중하순경에 본밭에 옮겨 심는다.
묘를 고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폿트파종이 유리하다. 묘포에 심을 때는 잡초방제를 위해
흑색비닐 등을 멀칭한 후 이식하는 것이 좋다.
3. 접목번식법
가. 눈접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실용적인 방법은 T자형 눈접(T-budding)과 깎기눈접(削芽, Chip budding)이다.
(1) T자형 눈접
T자형 눈접을 위한 접수용 신초는 접눈(접목에 사용되는 눈)의 잎자루만 남기고 자른 후 이것을 물통에 담구어 들고 다니면서 접눈을 채취하여야만 접수 건조로 활착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접눈은 눈의 위쪽 1㎝되는 곳에 껍질만 칼금을 긋고, 눈의 아래쪽 1.5㎝ 정도되는 곳에서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칼을 넣어 떼어낸다.
대목의 경우에는 지면으로부터 5∼6㎝되는 곳에 길이 2.5㎝ 정도로 T자형으로 칼금을 긋고, 대목껍질을 벌려 접눈을 끼워 넣은 다음 비닐테이프로 묶어 준다.
접눈이 완전히 활착되기까지는 1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접목 7∼10일 후 접눈에 붙여둔 잎자루를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떨어져 나가면 접목이 된 것으로 판정할 수 있다.
접목한 대목은 이듬해 봄 신초 생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 접눈 위 1.0∼1.5㎝ 부위에서 잘라버리고 비닐테이프를 풀어준 다음 지주 등을 세워 접목부위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와 같은 T자형 눈접은 잎눈이 형성된 7월 중하순부터 실시할 수는 있지만 이 시기에는 수액 유동이 너무 많아 진이 발생되기 때문에 접목활착이 방해되고, 접목 활착이 되었다고 하여도 잎눈으로부터 신초가 신장되면 겨울 동안 동해 피해를 받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수액 유동이 줄어들고, 활착된 눈이 발아되지 않고 바로 휴면에 들어갈 수 있는 8월 중하순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2) 깎기눈접
접목시기에 건조가 심하거나, 접목시기가 늦어 수액의 이동이 좋지 않아 대목과 접수의 수피가 목질부로부터 잘 벗겨지지 않는 때에 깎기눈접을 실시하면 활착률이 높다.
접눈은 눈의 위쪽 1.5㎝정도 되는 곳에서 접눈 아래쪽 1.5㎝정도까지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깍은 다음 칼을 다시 접눈 아래쪽 1㎝정도 되는 곳에서 눈의 기부를 향하여 비스듬히 칼을 넣어 접눈을 떼어낸다.
대목은 목질부가 약간 붙을 정도로 깎아 내리고, 다시 아래쪽을 향하여 비스듬히 칼을 넣어 접눈의 길이보다 약간 짧은 2.2㎝정도로 잘라낸다.
여기에 접눈과 대목의 한 쪽 부름켜(형성층이)가 맞도록 접눈을 끼우고 눈이 나오도록 묶어준다.
활착된 묘목의 이듬해 관리는 T자형 눈접에 준하여 실시한다(그림 2).
나. 깎기접
깎기접에 사용할 접수(接穗)는 겨울전정을 할 때에 충실한 1년생 가지를 골라 물이 잘 빠지고 그늘진 땅속에 묻어두거나 비닐로 밀봉하여 냉장고 내에서 보관하였다가 사용한다.
접수가 건조되는 경우에는 접목 활착률이 크게 떨짐으로 접수보관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접수를 너무 일찍 채취하는 경우에는 보관 과정동안 눈 주위에 곰팡이가 발생되어 눈 충실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으로 2월 초에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목은 3월 중하순에 실시하는데 대목을 지표면으로부터 5∼6㎝되는 곳에서 자른 다음 접을 붙이고자 하는 쪽의 끝을 45도 방향으로 약간 깎는다.
그런 다음 접붙일 면을 다시 2.5㎝정도 수직으로 목질부 얇게 깎일 정도로 깎아내린다.
대목의 깎은 자리에 대목과 접수의 부름켜가 최소한 한 쪽이 서로 맞닿도록 접수를 끼워 넣고 비닐 테이프로 묶어준다.
접수로부터의 수분증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수 절단면을 발코트 등으로 발라준다.
접목 후 대목에서는 부정아가 계속 발생됨으로 몇 차례에 걸쳐 제거해 주어야 하며, 6월 중하순경에는 비닐로 감은 자리가 잘록해지지 않도록 비닐을 풀어 준다.
또 연약한 접목 부위가 바람 등에 의해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워 보호해 준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2001. 자두ㆍ매실. 표준영농교본-111.
吉田雅夫외. 1982. 농업기술대계. 농산어촌문화협회.
*2012년 7월10일 종자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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