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와 공신들 - 피로 맹세한 날
조카를 밀어내고 왕권을 찬탈한 세조
그리고 함께 시작된 功臣 정치!
세조는 3차례에 걸쳐 공신을 책봉하고
어둠 속에서 피의 의식을 치른다.
산 짐승의 피를 내어 입에 바르는 ‘삽혈(?血)’의식이 행해진 것이다.
세조와 공신, 그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그 안에 담겨있는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 삽혈(?血)의식에 숨겨진 진실?
세조가 즉위하던 1455년. 어둠 속에 세조와 공신들이 경복궁 북쪽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제단을 쌓고 신께 절을 올리며 제사를 지내는 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산 짐승을 잡아 피를 받더니 이윽고 그 피를 각자의 입에 바르기 시작한 것! 이른바 삽혈동맹이라고도 불리는 공신회맹제가 거행되는 순간이었다.
세조와 공신 사이 이뤄진,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한 회맹제의 실체! 그리고 ‘삽혈’에 담긴 의미를 알아본다.
■ 집현전 학사들도 세조의 공신이었다?
계유정난을 통해 왕위에 오른 세조. 그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준 한명회, 권람 등을 공신으로 책봉하며 공신 중심의 정치를 시작한다. 그런데 계유정난을 통해 책봉된 정난공신에는 세조와 뜻을 함께 한 신숙주 말고도 낯익은 집현전 학사들의 이름이 올려져 눈길을 끌었는데! 정인지, 최항, 성삼문 등이 그들! 특히 성삼문은 단종복위운동으로 죽임을 당한 사육신의 대표적 인물.. 이들은 어떻게 세조의 공신으로 책봉된 것일까?
세조의 공신책봉에 담긴 진실을 추적해 본다!
■ 살인죄도 면죄받는 공신? vs 숙청되는 공신?
세종시기엔 이뤄지지 않았던 공신책봉이 계유정난 이후 세조대엔 3차례나 일어난다.
세조는 이때마다 한명회, 권람, 신숙주 등 초창기 공신들을 다시 공신으로 책봉하고 막대한 재물과 관직을 내리는데 1등 공신 한명회의 경우 왕실 별장 수준의 ‘압구정’ 정자를 짓는가 하면 홍윤성의 경우에는 살인죄를 저질러도 죄를 묻지 않는 특권까지 부여한다. 그런가 하면 공신 양정은 세조와 술자리를 갖다가 말 한 마디 잘못한 죄로 처형을 당하게 되는데! 공신을 대하는 세조의 이중적인 모습을 통해 ‘왕과 공신의 관계’를 분석해보고,
이 시절 공신들이 조선 전기 핵심권력으로 어떻게 자리잡게 되는지 살펴본다.
■ 심층해부! 태종 vs 세조 마음을 읽어보다!
세조를 얘기할 때 가장 유사한 왕으로 거론되는 태종. 둘 다 ‘난’을 통해 왕권을 잡고 왕권강화를 추구했다는 점 때문에 공통점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정치 행보를 보였다. 특히 공신들을 중용한 세조와 달리 태종은 공신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는데! 서로 다른 세조와 태종의 정치스타일, 그 원인은 무엇일까?
정신과전문의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세조는 ‘거세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세조의 성장과정과 불안한 심리, 그리고 그에 따른 공신의 중용! 그 색다른 분석을 만나본다.
■ 신공신 vs 구공신 갈등의 시작
세조 13년 되던 해, 세조의 최측근 한명회와 신숙주가 역모에 관련됐다는 고변이 올라온다. 세조는 뚜렷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하옥하라는 명을 내리고 무고함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달리 공신책봉에서 이들을 제외시킨다.
전혀 새로운 인물들을 공신에 책봉한 것이다. 이른바 신공신 세력의 등장!
세조가 갑자기 새로운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한명회로 대표되는 구공신들은
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세조시절의 특징 중 하나인 공신세력! 회맹을 하던 순간부터 세조가 키우고, 한편으론 세조가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공신들.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3월 23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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